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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청말 조약개정 논의와 장강의 해관체제―올콕협정과 지부조약을 중심으로
The Treaty revision and the Maritime Customs of Yangtze River in the Late Qing China: on the Alcock Convention and the Chefoo Conven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 #40;박사후국내연수& #41;
연구과제번호 2020S1A5B5A01043712
선정년도 2020 년
연구기간 1 년 6 개월 (2020년 07월 01일 ~ 2021년 12월 31일)
연구책임자 김현정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주된 문제의식은 1858년 천진조약 이후 통상항의 증가와 장강 개방으로 양상과 양선이 본격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기존체제로는 관할하기에 역부족이었던 상황에 대응하면서 형성된 청말 해관체제에 대한 보다 면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표는 특히 청말 장강의 개방과 양상 및 양선의 등장으로 인한 새로운 국면 속에서 중국의 해관체제가 어떻게 형성·운용되었는가를 밝히는 데 있다. 본 연수자의 박사논문에서 고찰한 바와 같이, 1860년대 장강 개방 이후 조약관세의 대상인 양상 및 양선은 통상항 간 교역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내지관세의 영역인 내지교역과 직접적인 접점을 갖게 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청말의 무역관리·관세징수체제는 통상항과 비통상항을 나누는 시스템으로 구축되었으며, 청조정부에게 통상항체제란 양상 및 양선에 의해 조약적 권리가 향유되는 시스템이라기보다 특히 양선을 중심으로 한 조약관세의 대상을 민선과 같은 내지관세의 대상과 구별해서 통제하는 시스템으로서 기능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때 해관은 통상항에서 양선을 관할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천진조약 이후 청조정부는 과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이와 같은 정책에 이르게 된 것일까. 본 연구는 그 실마리를 1869년 올콕협정과 1876년 지부조약 교섭 과정에서 있었던 중·영 간 통상 문제 논의에서 찾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를 통해 아직까지 국내에서 그다지 널리 활용되지 않았던, 근대중국의 통상항에 주재한 영국영사가 북경의 영국공사, 혹은 런던의 영국외무성, 그리고 중국의 관리들과 주고받은 외교문서인 FO228과, 북경의 영국공사와 영국외무성의 외교문서인 FO17 등과 같은 영국외교문서를 발굴 및 소개함으로써 학계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를 바탕으로 청말의 중·영 통상관계를 중심으로 한 근대중국의 대외무역사 강의를 기획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주제의 강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본 연구 과제를 통해 올콕협정과 지부조약의 통상 문제 논의가 1877년 장강육처장정 성립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검토한 뒤, 향후 1898년 내항장정이 성립되는 과정을 분석 및 고찰하는 연구로 확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올콕협정의 통상 분야 교섭 가운데 주요하게 다루어진 쟁점은 추가개항과 내지관세, 기선의 내지항행이다. 여기서 추가개항할 통상항으로 거론된 곳들 중 몇몇은 장강유역의 무호(蕪湖), 안경(安慶), 대통(大通), 무혈(武穴) 등으로, 훗날 지부조약 체결 당시 각기 장강의 통상항과 장강육처(長江六處)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이금(釐金)과 같은 내지관세, 그리고 기선 즉, 양선(洋船)의 통상항 외 내지로의 항행 문제 역시 모두 장강교역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들 각 쟁점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부조약 통상삼단(通商三段)은 앞서 올콕협정의 통상 분야 쟁점들을 바탕으로 성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어진 것이 이금과 같은 내지관세 문제, 자구반세(子口半稅) 문제, 아편에 대한 관세와 이금의 병합 징수(洋藥幷徵), 그리고 추가 개항과 내지항행 문제이다. 올콕협정의 추가 개항과 내지항행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논의된 이 통상삼단의 장강육처 지정 규정 이후, 조약관세의 대상인 기선에 대한 해관세의 징수, 그리고 내지관세에 따라 장강육처에서 내야 할 이금의 징수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양(洋, foreign)과 화(華, native)의 구별 징수문제가 생겼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통상삼단이 논의된 배경과 교섭 과정은 어떠하였을까. 본 연구에서는 올콕협정과 지부조약 교섭 과정에서 주고받은 중·영 양측의 외교문서와 해관총세무사 하트의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검토해 보고자 한다. 올콕협정에 대한 중국측 자료로는 북경에서 영국공사와 교섭을 담당한 총리아문의 문서로 이미 간행된『籌辦夷務始末(同治朝)』과 『淸季外交史料』이 대표적이나, 이에 더하여 본 연구에서는 이전 연구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에 소장된 『總理各國事務衙門清檔』의 미간행 문서를 적극 활용해 보고자 한다. 또한 영국측 자료로는 지금까지 영국의회문서와 FO228, FO17과 같은 영국영사, 영국공사와 영국외무성 관련 자료가 많이 활용되어 왔으나, 본 연구에서는 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에서 입수한 영국외무성의 중국관련 기밀문서인 FO405를 활용해 보고자 한다. 이외에 본 연구에서는 영국 퀸즈 칼리지 벨파스트에 소장된 하트의 일기와, 그가 해관총세무사로서 각 통상항의 해관세무사들에게 보낸 회람 등 China and the West 자료의 일부로서 남경 제2역사당안관과 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에 소장되어 있는 관련 해관자료와, 하트가 중국해관 런던출장소의 캠벨과 주고받은 서신을 검토할 것이다. 본 연수자는 이 가운데 회람과 서신 자료 등은 이미 입수하였으며, 향후 퀸즈 칼리지 벨파스트로의 현지 조사를 통해 하트의 일기를 입수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부조약 교섭에 중국측의 전권대신으로 참여한 북양대신 이홍장과 관련해 『李鴻章全集』의 상주문과 서신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상과 같은 자료들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올콕협정과 지부조약의 통상 문제 논의와 청말 장강의 해관체제의 성격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860년대 장강(長江) 개방 이후 조약관세(Treaty tariff)의 대상인 외국상인(foregin merchants) 및 외국선박(foreign vessels)은 통상항(treaty ports) 간 교역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내지관세(Native tariff)의 영역인 내지교역(native trade)과 직접적인 접점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청말(淸末)의 무역관리·관세징수체제는 “대외(foreign)”와 “대내(native)”가 아닌 통상항과 비통상항(non-treaty ports)을 나누는 시스템으로 구축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청정부에게 통상항체제(treaty port system)란 외국상인 및 외국선박에 의해 조약적 권리(treaty privilege)가 향유되는 시스템이라기보다는, 특히 외국선박을 중심으로 한 조약관세의 대상을 민선(native vessels)과 같은 내지관세의 대상과 구별해서 통제하는 시스템으로서 기능하고 있었다. 이때 해관(海關, Imperial Maritime Customs)은 통상항에서 외국선박에 대한 세금징수와 함께 이를 관할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청정부는 과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이와 같은 정책에 이르게 된 것일까? 본 연구는 그 실마리를 1869년 올콕협정(Alcock Convention, 中英新定條約)과 지부조약(Chefoo Convention, 芝罘條約) 교섭 과정에서 있었던 중·영 간 통상 문제 논의에서 찾고자 하였다.
    올콕협정과 지부조약에서의 중·영 간 통상 문제 논의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진 쟁점들은 추가 개항(opening more ports)과 장강육처(Six stages on the Yangzi), 내지관세(이금징수), 기선의 내지항행(Steam Navigation Inland)이다. 이러한 통상 분야 쟁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양측 간의 논의는 향후 청정부의 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따라서 통상 문제가 논의된 배경을 이해하고, 중·영 간 교섭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국과 영국 양측의 간행·미간행 사료, 해관자료를 폭넓게 검토하고 분석함으로써, 올콕협정과 지부조약의 통상 문제 논의를 비롯하여 청말 장강의 해관체제의 성격과 실천 양상에 대해 고찰하였다.올콕협정과 지부조약에서의 중·영 간 통상 문제 논의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진 쟁점들은 추가개항과 장강육처(Six stages on the Yangzi), 내지관세(이금징수), 기선의 내지항행(Steam Navigation Inland)이다. 이러한 통상 분야 쟁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양측 간의 논의는 청조정부의 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따라서 통상 문제가 논의된 배경을 이해하고, 중·영 간 교섭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국과 영국 양측의 간행·미간행 사료, 해관자료를 폭넓게 검토하고 분석함으로써, 올콕협정과 지부조약의 통상 문제 논의를 비롯하여 청말 장강의 해관체제의 성격에 대해 고찰하였다.
  • 영문
  • This research aims to discuss an aspect of the Qing government's policy on treaty ports in the late 19th century. In the new phase of opening of treaty ports following the signing of the treaty with the West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he Qing government responded by banning foreign vessels from access to non-treaty ports, that is the interior. After the signing of the Treaties of the Tientsin(1858) and Peking(1860), the Tsungli Yamên of Beijing once again prohibited access and trade to the interior of foreign vessels. In other words, foreign vessels including steamer could trade only through treaty ports. So, There was the Treaty Ports System for controlling foreign vessels, that means the managing trade and collecting tax system of the Qing China was reorganized as dividing “Treaty Pors” and “non-Treaty Ports”(interior) system. In this system, It was the role of the Maritime Customs to manage trade and collect tax of “foreign vessels”.
    There was the Sino-British trade conflict on the Yangtze through the Alcock Convention, 1868, and the Chefoo Convention, 1876. The main issues were, opening more ports & Six stages, Likin taxation, Steam Navigation Inland. The Sino-British negotiation to resolve these issues had a big influence on the Qing Government’s policy. So, it is very important to understand the background on which trade issues were discussed, and analyze the negotiation process between the Qing and British Governments. This research attempted to anaylze documents of the Qing and British negotiator, the Maritime Customs and finally, reconsider the trade conflict between the Qing and British Governments and the development and role of the Maritime Customs system in late Qing Chin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860년대 장강 개방 이후 조약관세의 대상인 양상 및 양선은 통상항 간 교역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내지관세의 영역인 내지교역과 직접적인 접점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청말의 무역관리·관세징수체제는 “대외”와 “대내”가 아닌 통상항과 비통상항을 나누는 시스템으로 구축되었으며, 청조정부에게 통상항체제(treaty port system)란 양상 및 양선에 의해 조약적 권리가 향유되는 시스템이라기보다 특히 양선을 중심으로 한 조약관세의 대상을 민선과 같은 내지관세의 대상과 구별해서 통제하는 시스템으로서 기능하고 있었다. 이때 해관은 통상항에서 양선을 관할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청조정부는 과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이와 같은 정책에 이르게 된 것일까? 본 연구는 그 실마리를 1869년 올콕협정(Alcock Convention, 中英新定條約)과 지부조약(Chefoo Convention, 芝罘條約) 교섭 과정에서 있었던 중·영 간 통상 문제 논의에서 찾고자 한다.
    올콕협정과 지부조약에서의 중·영 간 통상 문제 논의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진 쟁점들은 추가개항과 장강육처(Six stages on the Yangzi), 내지관세(이금징수), 기선의 내지항행(Steam Navigation Inland)이다. 이러한 통상 분야 쟁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양측 간의 논의는 청조정부의 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따라서 통상 문제가 논의된 배경을 이해하고, 중·영 간 교섭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국과 영국 양측의 간행·미간행 사료, 해관자료를 폭넓게 검토하고 분석함으로써, 올콕협정과 지부조약의 통상 문제 논의를 비롯하여 청말 장강의 해관체제의 성격에 대해 고찰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본 연수자는 본 연구 수행 과정을 통해 중‧영 근대 외교 사료를 다각도로 분석‧검토함으로써, 올콕협정과 지부조약 당시 중‧영 간에 이루어진 통상 문제 논의와 쟁점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과 내용에 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해외 자료 조사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일부 자료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고,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조치의 영향 속에서 도서관 이용과 연구 공간 확보 역시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불가피하게 연수기간 연장을 비롯해 자료의 대체와 변경 등을 통한 연구 방법상의 보완을 해야 했다.
    그리하여 그 과정에서 올콕협정과 지부조약 논의 당시 주요 쟁점이었던 통상항 추가 개항, 내지관세 징수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며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졌다.
    - 쟁점으로서의 무호의 개항과 ‘양세(洋稅)의 침점(侵占)’: 투 시스템(Two Systems)과 장강에서의 양선(洋船) 교역
    - 조약관세(條約關稅)를 이용하는 화상(華商)과 낙지세(落地稅) 징수

    <활용방안>
    1. 새로운 자료의 발굴을 통한 학문적 기여:
    - FO405 자료 발굴: 새로운 자료를 통해 이전에 주목하지 않았던 관점을 환기시킴으로써 학계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
    - Hart’s Circular 자료 발굴: 미간행 자료의 적극 활용을 통해 간행 자료만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실을 보완함으로써 학계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

    2. 다양하고 풍부한 주제의 강의로의 발전:
    - 2022학년도 1학기 고려대학교 핵심 교양 <자유정의진리> 교과목 중 “역사와세계” 단원 개발과 연계: 다원적 세계의 탐구에 기여.
    - 2022학년도 1학기 한국교원대학교 학부교양 <동아시아교류사> 강의와 연계: 동아시아 국가 간 상호작용과 동-서 네트워크의 탐구에 기여.

    3. 후속연구와의 연계:
    - 「淸末汽船의 內地航行禁止措置에 관한 一考―1860年代中盤 上海의 도닝턴號案件을 中心으로」(『中國史硏究』第131輯, 2021).
    - 「 汽船의 內地 진출과 淸末의 洋船 정책―19세기 말 프랑스 小型汽船의 內地航行 논쟁을 중심으로」(『歷史學硏究』第83輯, 2021).
    - 향후 1898년 내항장정을 주제로 한 연구로 지속적인 확장 예정.
  • 색인어
  • 올콕협정, 지부조약, 조약개정, 장강, 해관, 통상항, 개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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