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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일연(一然) 선사(禪師)의 󰡔삼국유사(三國遺事)󰡕「감통(感通)」편(篇) 검토(檢討)
A Study of a Zen priest Iryeon`s on the Gamtong(「感通」) Chapter in the Samguk Yusa(󰡔三國遺事󰡕)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 #40;B유형& #41;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연구과제번호 2020S1A5B5A17088991
선정년도 2020 년
연구기간 1 년 (2020년 09월 01일 ~ 2021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명계환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삼국유사(三國遺事)󰡕「감통(感通)」편의 연구를 통해 일연(一然 1206~1289)의 사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선사(禪師) 일연의 입장에서 「감통」편에 대한 불교교화적 방식과 대승보살행(大乘菩薩行)의 실천에 대한 면모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국유사󰡕 5권 7편의 「감통」편은 10조목으로서 스님뿐만 아니라 국왕과 노비 등 다양한 발원자들의 지극정성에 불보살(佛菩薩)이 감응(感應)한다는 불교 신앙에 대한 신이(神異)한 영험(靈驗)과 가피(加被)를 다루고 있다. 불교 신앙과 이적(異蹟)에 대한 기록은 󰡔삼국유사󰡕 전편에도 다수 수록되어 있지만, 「감통」편에서 이러한 사례들만 따로 모아 편재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국유사󰡕와 관련한 많은 연구에 비하자면 의외로 「감통」편의 불교 교화적 관점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그 이유는 그간의 󰡔삼국유사󰡕에 대한 연구들이 주로 역사서, 설화집, 민족지로 규정하고 연구하거나, 향가나 이두 연구의 자료집으로 더 많이 활용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감통」편에는 󰡔삼국유사󰡕에 실린 14편의 향가 가운데 4편이 실려 있어서 향가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삼국유사󰡕의 불교 교화적인 성격에 주목한다. 이러한 관점에는 여러 가지 한계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불교사 초기의 매우 중요한 문헌이며 승려에게 중생구제(衆生救濟)에 대한 원력(願力)은 궁극적으로 삶의 목적이자 보편적 인식이기 때문에 󰡔삼국유사󰡕 수록 의도는 불교의 교화적인 면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일연이 임제종(臨濟宗) 계통의 간화선(看話禪)에 입각한 선승(禪僧)이었다는 사실이다. 그의 보각국사비(普覺國師碑)에도 일연이 저술한 서적이 약 100여 권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대부분 선 사상과 관련한 내용이다. 하지만 󰡔삼국유사󰡕에는 선사로서의 선적(禪籍)이라던가 선 사상에 관련된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아울러 어려운 교학(敎學)보다는 재미난 불교신앙과 신이(神異)한 내용을 이야기 방식으로 서술하는 등 대중적 지향을 드러내고 있다. 소위 대승이 대승다울 수 있는 것은 ‘나를 제도하지 않더라도 남을 먼저 제도한다(自未得道 先度他)’는 이상을 실현하는 데 있다. 󰡔삼국유사󰡕 서술방식은 곧 대승보살행(大乘菩薩行)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감통」편에는 선사의 모습을 보살행으로 승화하고 회향시킨 대승보살의 실천이 잘 나타나 있다고 여겨진다.
    이와 같이 이 연구는 일연 선사의 󰡔삼국유사󰡕「감통」편에 대한 불교교화적 방식과 대승보살행(大乘菩薩行)의 실천에 대한 면모를 밝히는 데에 그 목표가 있다.
  • 기대효과
  • 1. 일연 사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가능성 제시
    그의 사상을 밝혀내는 일은 󰡔삼국유사󰡕의 성격과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넘어서야 할 관문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삼국유사󰡕는 심미적(審美的) ・ 함축적(含蓄的) ・ 상징적(象徵的)인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일연의 사상을 파악함으로써 비로소 온전하게 이해될 수 있다. 󰡔삼국유사󰡕의 불교적 가치는 일찍부터 주목되었고, 거기에 나타난 일연의 사상을 밝히려는 노력은 계속 되었지만 아직 명확하게 매듭을 짓지 못한 실정이다(김상영, 「삼국유사의 연구 현황과 과제」, 2009).
    현전하는 그의 또 다른 저작인 󰡔중편조동오위󰡕에서는 조동오위의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그 실천방법을 보살행으로 회향시키고 있다(김호귀, 󰡔인물한국선종사󰡕 2010). 일연은 중생교화를 위해서라면 죽어서 다음 생에 풀을 뜯는 마소[馬牛]가 되어서라도 주인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경초선(莖草禪)에 입각한 사상가였음을 알 수 있다. 󰡔삼국유사󰡕「감통」편은 일연의 현실지향의 선법의 풍모는 종래의 임제선, 간화선과 달리 대중적 지향을 드러내고 있다(고영섭, 「청한(淸寒) 설잠(雪岑)의 불교 인식: 조동선(曹洞禪)과 경초선(莖草禪)의 스밈과 퍼짐」, 2008)는 것을 입증하는 편목으로서 일연 사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2. 대중적 지향의 사서라는 것을 제시
    앞서 여러 학자들이 󰡔삼국유사󰡕의 성격을 밝히려고 한 것이나 많은 학문 분야에서 연구의 대상으로 활용하는 과정의 결과, 󰡔삼국유사󰡕 편찬 의도와 목적은 민족의 주체성 회복과 자긍심 고취, 또는 불교사상의 포교 및 교화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국유사󰡕가 불교 교화적인 역할을 한다는 데에 대한 연구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삼국유사󰡕「감통」편의 교화방식은 선을 참구(參究)하는 이가 어떻게 중생교화에 임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수행이 동시에 교화가 되고 교화가 그대로 수행임을 밝히는 것이며, 불교는 붓다의 중생교화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내용이기도 하다(김호귀, 󰡔인물한국선종사󰡕 2010). 이는 삼국의 국교가 불교라는 것을 감안할 때 대중적 지향의 사서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연 사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가능성 제시’와‘대중적 지향의 사서라는 것을 제시’라는 전문영역의 연구는 궁극적으로 󰡔삼국유사󰡕의 전체상 내지 총체성이 구명하는데 있어 부분과 전체라는 상호 조화롭고 보완적인 연구가 되어 󰡔삼국유사󰡕 이해 심화와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삼국유사(三國遺事)󰡕「감통(感通)」편의 연구를 통해 일연(一然 1206~1289)의 사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선사(禪師) 일연의 입장에서 「감통」편에 대한 불교교화적 방식과 대승보살행(大乘菩薩行)의 실천에 대한 면모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불교 신앙과 이적(異蹟)에 대한 기록은 󰡔삼국유사󰡕 전편에도 다수 수록되어 있지만 󰡔삼국유사󰡕와 관련한 많은 연구에 비하자면 의외로 「감통」편의 불교 교화적 관점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그보다는「감통」편에는 󰡔삼국유사󰡕에 실린 14편의 향가 가운데 4편이 실려 있어서 향가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삼국유사󰡕의 불교 교화적인 성격에 주목한다. 일연의 서술방식의 특징 가운데 하나라면 9편목 138조목은 나름대로의 소제목을 붙이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사상(事象)들과 설화들을 기록하고 있다. 적어도 일연은 각 편목에 대한 어떠한 의도를 갖고 찬술하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으며, 「감통」편 전체에 대한 일연만의 방식이 있다고 여겨진다. 특히 「감통」편에는 선사의 모습을 보살행으로 승화하고 회향시킨 대승보살의 실천이 잘 나타나 있다고 여겨진다.
    불교교화적 관점에서의 「감통」편에 대한 연구들은 일부 다루고 있지만 선사로서의 일연의 󰡔삼국유사󰡕 「감통」편에 대한 찬술 의도와 불교 교화적 서술방식, 그리고 대승보살행(大乘菩薩行)의 실천에 대한 면모를 밝힌 연구는 없다.
    이 연구를 위해 먼저 ①일연선사의 사상과 󰡔삼국유사󰡕 「감통」편의 관련한 자료수집과 그 선행연구자료들의 비교검토를 세밀하게 진행할 것이다. ②일연의 보각국사비문과 󰡔중편조동오위󰡕를 검토할 것이다. 이 자료에는 그의 사상적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선을 통한 그의 면모와 불교적 깊이를 알 수 있다. ③「감통」편의 감통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내용을 분석할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3대 󰡔고승전(高僧傳)󰡕 가운데 󰡔당고승전(唐高僧傳)󰡕과 찬녕(贊寧, 918~999)의 󰡔송고승전(宋高僧傳)󰡕에는 「감통」편이 있는데 󰡔삼국유사󰡕 「감통」편과 상이점을 분석할 것이다. 또 「감통」편의 기도자[주체]의 간절한 마음은 근본적 인(因)이 되고, 그 원인으로 불보살[객체]의 마음에 연(緣)이 생성되는 인과(因果)에 대해 서술할 것이다.
    ④「감통」편의 불교교화적 방식을 파악할 것이다. 인연법[因緣生起法]은 일체 존재는 인연에 의해 생성·소멸 된다는 법칙으로서 각각 세상의 주인공이며 소중한 존재이다. 「감통」편의 주인공들의 신분은 승려 7명과 왕, 일반인, 노비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설정은 곧 불교가 귀족, 승려 등의 특정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명(佛性生命)은 누구나 불성(佛性)으로서의 “주인공(主人公)”임을 밝히는 것이다. 중생들은 이들이 불교 신앙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것을 보고 우리 스스로도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자내적 믿음과 희망을 얻었음을 서술할 것이다. ⑤ 일연의 대승보살행(大乘菩薩行) 실천의 면모를 제시할 것이다. 「감통」편은 선정이나 지혜의 힘이 아닌 신앙과 신이한 힘을 강조하며 다양한 계층의 신앙심을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치 선사의 모습을 보살행으로 승화하여 회향시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의 재지를 숨기고 오로지 중생교화에 매진하는 대승의 실천자이자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것임을 서술할 것이다. ⑥ 논지를 도출하고 결론을 서술할 것이다. 「감통」편은 선을 참구(參究) 하는 이가 어떻게 중생교화에 임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수행이 동시에 교화가 되고 교화가 그대로 수행임을 밝히는 것이다. 그리고 불교는 붓다의 중생교화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내용임을 주장할 것이다. 아울러 연구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서술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고려 후기의 불교계 고승 보각국사 일연의 대중교화적 관점을 󰡔삼국유사󰡕「감통」편에서 제시하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감통」편은 다양한 발원자들의 지극정성에 불보살이 감응하여 영험과 가피를 내려준다는 불교 신앙과 인과에 관한 신이한 이야기만을 따로 편재하여 주목했다. 민중들은 이러한 이야기들에 감동하여 구원의 믿음과 희망을 품었을 것이다. 또 「감통」편의 불교신이는 유교와는 다른 지향점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 안에 주인공들도 다양한 신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점은 곧 우리 민중들이 삶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려는 것이다. 일연은 가지산문의 선승이었지만 「감통」편에는 선사로서의 일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선정의 힘이나 어려운 불교 교리보다는 재미난 불교 신앙과 신이한 내용을 이야기 방식으로 서술하며 대중성을 지향하고 있다. 마치 선사의 모습을 보살행으로 승화하고 회향시키는 모습처럼, 오로지 중생교화에 매진하는 대승보살행 정신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esent the viewpoint of popularization of Ven. Bogak (普覺) Iryeon in the late Goryeo period in the "Gamtong (感通 The response by the buddhas and bodhisattvas to the condition of sentient beings.)" chapter of the Samguk Yusa). The chapter of "Gamtong (「感通」)" focused on the miraculous stories of Buddhist faith and causality those are the responses by the buddhas and bodhisattvas to the offerings of various prayers. The people would have been moved by these stories and had faith and hope of salvation. In addition, the miracles (神異) in the "Gamtong (感通)" chapter show a different orientation from Confucianism, and the main characters are composed of various statuses. This reminds us that the general public is the protagonist (主人公) in life. Although Ven. Iryeon was a Seon monk of Gajisanmun (迦智山門), there is no character of Seon master in the "Gamtong (感通)" chapter. It aims at popularity by describing interesting Buddhist faith and miracles (佛敎神異) in story-tellings way rather than the power of meditation or difficult Buddhist doctrines teaching. However, like the image of Seon master through these story-tellings, we can find the aspect of the practices of Mahayana bodhisattvas (大乘菩薩行), which is devoted to the sublimated act of the bodhisattvas dedic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고려 후기의 불교계 고승 보각국사 일연의 대중교화적 관점을 󰡔삼국유사󰡕「감통」편에서 제시하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감통」편은 다양한 발원자들의 지극정성에 불보살이 감응하여 영험과 가피를 내려준다는 불교 신앙과 인과에 관한 신이한 이야기만을 따로 편재하여 주목했다. 민중들은 이러한 이야기들에 감동하여 구원의 믿음과 희망을 품었을 것이다. 또 「감통」편의 불교신이는 유교와는 다른 지향점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 안에 주인공들도 다양한 신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점은 곧 우리 민중들이 삶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려는 것이다. 일연은 가지산문의 선승이었지만 「감통」편에는 선사로서의 일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선정의 힘이나 어려운 불교 교리보다는 재미난 불교 신앙과 신이한 내용을 이야기 방식으로 서술하며 대중성을 지향하고 있다. 마치 선사의 모습을 보살행으로 승화하고 회향시키는 모습처럼, 오로지 중생교화에 매진하는 대승보살행 정신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KCI)에 게재_전체내용은 첨부파일 참조.
    [논문투고일 : 2021년 4월 15일 / 논문수정일 : 2021년 6월 17일 / 게재확정일 : 2021년 6월 21일]

    2. 활용계획

    - 연구결과(단행본)를 각종 대학, 연구소, 학회, 도서관에 오프/온라인 배포.
    - 강의 중인 대학·평생교육원의 대면・비대면 강의시간에 내용소개 및 학습
    - 각종 언론매체(신문사)에 보도요청. 온라인 유튜브 저자 직강.

    2. 기대효과

    1) 일연 사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가능성 제시

    그의 사상을 밝혀내는 일은 󰡔삼국유사󰡕의 성격과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넘어서야 할 관문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삼국유사󰡕는 심미적(審美的) ・ 함축적(含蓄的) ・ 상징적(象徵的)인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일연의 사상을 파악함으로써 비로소 온전하게 이해될 수 있다. 󰡔삼국유사󰡕의 불교적 가치는 일찍부터 주목되었고, 거기에 나타난 일연의 사상을 밝히려는 노력은 계속되었지만 아직 명확하게 매듭을 짓지 못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삼국유사󰡕「감통」편은 일연의 현실지향의 선법의 풍모는 종래의 임제선, 간화선과 달리 대중적 지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2) 󰡔삼국유사󰡕가 대중성 지향의 사서라는 것을 제시

    󰡔삼국유사󰡕「감통」편의 교화방식은 선을 참구(參究) 하는 이가 어떻게 중생교화에 임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수행이 동시에 교화가 되고 교화가 그대로 수행임을 밝히는 것이며, 불교는 붓다의 중생교화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이는 삼국의 국교가 불교라는 것을 감안할 때 대중적 지향의 사서라는 것을 입증했다.
    물론 󰡔삼국유사󰡕는 소수 특정인이 읽어야 할 문헌이 아닌 우리 민족이 함께 알아야 할 민족의 시원과 자취를 담은 텍스트이기 때문에 불교 교화적 사서라는 이면에 매몰되거나 굴절된 시각을 견제하면서 󰡔삼국유사󰡕 전체상을 구명하는 것은 당연하다. 󰡔삼국유사󰡕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전체상 내지 총체성이 구명되어야 온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식 위에 진행했던 이번 연구는 전체와 부분, 부분과 전체라는 상호 조화롭고 보완적인 연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개선사항] 이 연구는 일연의 사상과 󰡔삼국유사󰡕의 이해 심화를 위해 또 하나의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정도의 의미가 있겠지만, 󰡔삼국유사󰡕「감통」에 나타난 일연의 대중교화관을 더 반듯하게 정립하기 위해서는 그가 살았던 당시의 사회․문화적 풍토는 물론 그의 불교계의 위치나 활동 반경 등에 관한 폭넓은 연구를 아울러 진행할 필요가 있다. 향후 이러한 고민과 탐구가 함께 진행된다면 감통 편의 내용과 문장을 더 넓게 조망하고 면밀하게 분석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 색인어
  • 일연(一然), 󰡔삼국유사(三國遺事)󰡕「감통(感通)」, 주인공(主人公), 불교신이(佛敎神異), 대승보살행(大乘菩薩行), 대중교화관(大衆敎化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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