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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니체의 춤 개념에 대한 고찰 -삶의 언어로서의 춤의 의미를 중심으로-
A Study on Nietzsche's Concept of Dance-Focusing on the meaning of dance as the language of lif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B유형)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연구과제번호 2020S1A5B5A17091395
선정년도 2020 년
연구기간 1 년 (2020년 09월 01일 ~ 2021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남재민
연구수행기관 제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니체의 전통형이상학 해체의 과정 속에 드러나는 춤(Tanz)의 의미와 언어적 기능에 대해 밝히고자 한다. 니체는 전통형이상학이 인간의 이성적 능력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니체는 전통형이상학에 전제되어 있는 로고스중심주의의 한계를 비판하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징체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철학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즉, 전통형이상학은 감각적 지각(aisthēsis)을 배제하고 탈감각화의 과정을 통해 보편적이고 초월적인 앎의 형태를 추구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신체는 의식과 구분되며, 마치 의식의 무덤처럼 표현된다. 그러나 니체에게 감각적 지각은 오히려 진리로 향하는 길이다. 물론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니체는 진리가 도처에 있다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관점주의(Perspektivismus)로 규정되는 이러한 니체의 인식론은 니체가 근대 주관성철학과 같이 더 이상 보편적 주체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니체의 관점에서 삶의 주체는 더 이상 cogito와 같이 보편적 의식이 아니라 각자성(Jeminigkeit)을 가진 몸(Leib)이기 때문이다. 니체는 몸을 오히려 의식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다시 말해 니체에게 의식은 작은 이성으로 정의되며, 몸은 작은 이성을 포괄하는 큰 이성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몸이 인간의 삶 속에서 끊임없는 몸짓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니체의 춤의 의미이다. 즉, 니체에게 춤은 인간의 몸을 통해 드러나는 끊임없는 창조의 놀이(Spiel)이다. 예를 들어 침묵을 통해 드러나는 개체의 존재감은 이와 같은 몸을 통해 드러나는 춤의 언어적 놀이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이러한 인간의 언어놀이가 어떻게 타자와의 관계를 맺고 언어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언어적 형식으로부터 벗어나 있으며, 온전히 각자적인 세계만을 드러낼 수 있는 춤이 어떻게 타자와 개체를 매개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이와 같은 삶의 언어로서 나타나는 춤의 의미와 기능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니체의 저작 속에서 춤은 광범위하고 다양한 메타포로서 표현되어 왔다. 특히 니체는 자신의 핵심 개념인 디오니소스와 차라투스트라를 ‘춤추는 자’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이러한 춤의 다양한 메타포는 니체의 서술 방식인 아포리즘적인 것과 결합되어 명확한 의미를 규정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즉, 니체의 사유에서 인간이 춤을 통해 표현하는 삶의 모습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로 놓여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춤 개념의 모호함을 해소함으로서 춤 개념이 니체 사유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함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학제간 연구의 기틀을 제공할 수 있다. 첫째, 니체의 춤 개념은 무용계와 체육계와 같은 인간의 몸을 기반으로 하는 학문의 새로운 사상적 토대로서 제공할 수 있다. 둘째, 니체의 춤 개념은 삶의 새로운 양식을 제시함으로서 색다른 교육학적 지평을 기대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니체의 춤 개념이 갖는 언어적 기능과 의미를 연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니체가 지적하는 근대주관성철학의 인식론적인 한계를 연구하고자 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니체는 근대주관성철학의 cogito명제를 부정한다. 소위 ‘나는 사유한다’로 정의되는 데카르트의 인식론은 외부세계를 인식하는 자아(Ich)의 확실성을 보증함을 통해 외부세계의 실재성을 보증하려는 근대주관성철학의 인식론적 단초였다. 그러나 니체는 이와 같은 자아의 확실성은 ‘지적직관’(intellektuelle Anschauung)이나 물자체(Ding an sich)와 같이 형용모순(contradiction in abjecto)라고 주장한다. 둘째, 니체의 언어비판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한다. 니체는 로고스중심적 언어의 한계를 지적한다. 니체에게 모든 의식적 사유는 언어를 통해 가능한 것이다. 다시 말해 니체의 관점에서 언어 이전의 의식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뿐만 아니라 니체는 언어의 신적인 기원을 부정한다. 그러므로 니체는 언어가 오직 본능의 산물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니체에 따르면 전통형이상학은 소크라테스를 시작으로 언어가 마치 의식적 사고의 창조물로 인식했으며, 언어가 외부 세계의 실재를 보증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그러나 니체의 관점에서 언어가 지칭하는 대상은 외부의 실재 대당이 아니며, 단지 ‘사물’이라는 개념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니체에게 모든 언어적 표현물은 은유적 대상물이다. 즉, 전통형이상학적인 맥락에서 꽃이라는 사물의 개념에는 ‘꽃’이라는 사물의 본질이 존재하는 것이지만 니체는 ‘꽃’이라는 개념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단지 인간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한 것이었다. 따라서 니체는 근대주관성철학의 자아가 아니라 몸을 통한 새로운 언어적 상징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전통형이상학의 언어가 로고스중심적이라고 한다면 니체의 춤은 파토스중심적인 개체의 삶 속에서 드러나는 삶의 언어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니체의 춤 개념이 갖는 언어적 기능과 의미를 연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니체가 지적하는 근대 주관성철학의 인식론적인 한계를 연구하고자 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니체는 근대 주관성철학의 코기토(cogito) 개념을 비판한다. 소위 ‘나는 사유한다’로 정의되는 데카르트의 사유는 외부 세계를 인식하는 자아(Ich)의 확실성을 보증함을 통해 외부 세계의 실재성을 보증하려는 근대 주관성철학의 인식론적 단초였다.
    그러나 니체는 이와 같은 자아의 확실성은 그러나 니체는 이와 같은 자아의 확실성은 ‘지적직관’(intellektuelle Anschauung)이나 물자체(Ding an sich)와 같이 형용모순(contradiction in abjecto)라고 주장한다. 둘째, 니체의 언어비판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한다. 니체의 사유는 로고스 중심적 언어의 한계를 지적한다. 니체에게 모든 의식적 사유는 언어를 통해 가능한 것이다. 다시 말해, 니체의 관점에서 언어 이전의 의식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뿐만 아니라 니체는 언어의 신적인 기원을 부정한다. 그러므로 니체는 언어가 오직 본능의 산물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니체는 언어가 오직 본능의 산물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니체에 따르면 전통형이상학은 소크라테스를 시작으로 언어가 마치 의식적 사고의 창조물로 인식했을 뿐만 아니라, 언어를 통해 외부 세계의 실재를 보증하고자 했다.
    하지만 니체의 관점에서 언어가 지칭하는 대상은 외재의 대상이 아니며, 단지 ‘사물’이라는 개념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니체에게 모든 언어적 표현물은 은유적 대상이다. 다시 말해, 전통형이상학적인 맥락에서 ‘꽃’이라는 사물의 개념은 실재하는 꽃의 본질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지만, 니체에 ‘꽃’이라는 개념은 사물의 실재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단지 인간들이 만들어낸 것이 불과한 것이다. 니체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근대 주관성철학의 자아가 아니라, 몸을 통한 새로운 언어적 상징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것은 니체의 관점에서 전통형이상학의 언어는 로고스 중심주의의 한계로부터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니체는 이제 로고스가 아니라, 파토스 중심적인 삶의 언어, 춤의 의미에 주목한다. 특히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하는 것은 니체의 저작 속에 춤의 의미가 광범위 하고 다양한 메타포로서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니체는 자신의 핵심 개념인 디오니소스와 차라투스트라를 ‘춤추는 자’라고 정의한다. 물론 춤과 관련된 니체의 다양한 주장은 니체 특유의 서술 방식인 아포리즘과 결합되어 명확한 의미 규정을 어렵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체의 사유에서 인간은 자신만의 삶의 언어를 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춤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춤 개념의 언어적 기능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영문
  • This study will focus on the following contents to study the linguistic functions and meanings of Nietzsche's dance concept. First, I would like to study the epistemological limitations of modern subjectivity philosophy pointed out by Nietzsche. As mentioned earlier, Nietzsche criticizes the concept of cogito in modern subjectivity philosophy. Descartes' thinking, defined as the so-called "I think," was the epistemological beginning of the modern subjectivity philosophy to guarantee the reality of the outside world by guaranteeing the certainty of the self (Ich) that recognizes the outside world.
    However, Nietzsche argues that the certainty of such an ego is, however, contradiction in abjecto, such as 'intelktuelle Anschauung' or 'ding an sich'. Second, I would like to study Nietzsche's language criticism. Nietzsche's thoughts point to the limitations of logos-centered language. For Nietzsche, all conscious thoughts are possible through language. In other words, from Nietzsche's point of view, pre-language consciousness cannot exist. In addition, Nietzsche denies the divine origin of language. Therefore, Nietzsche argues that language is bound to be the product of instinct only. Therefore, Nietzsche argues that language is bound to be the product of instinct only. According to Nietzsche, traditional metaphysics not only recognized language as a creation of conscious thinking, starting with Socrates, but also tried to guarantee the reality of the outside world through language.
    However, from Nietzsche's point of view, the object referred to by the language is not an object of external influence, but merely a concept of 'object'. Therefore, for Nietzsche, all linguistic expressions are metaphorical objects. In other words, in the traditional metaphysical context, the concept of "flower" reflects the essence of real flowers, but the concept of "flower" in Nietzsche does not reflect the reality of objects, but is merely created by humans. In this context, Nietzsche emphasizes the need for a new linguistic symbolic system through the body, not the ego of modern subjectivity philosophy. This is because from Nietzsche's point of view, the language of traditional metaphysics cannot escape from the limitations of logos-centrism. Therefore, Nietzsche now pays attention to the meaning of dance, not the logos, but the patos-centered language of life. In particular, what we are paying attention to here is that the meaning of dance in Nietzsche's work is expressed in a wide range of metaphors. As is well known, Nietzsche defines his core concepts, Dionysus and Zarathustra, as 'dancers'. Of course, Nietzsche's various arguments related to dance are combined with Nietzsche's unique narrative method, Aporism, making clear definition of meaning difficult. Nevertheless, in Nietzsche's thoughts, humans express their own language of life through dance through the medium of the body.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linguistic function of such a dance concep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당초 본 연구의 목적은 니체의 전통형이상학 해체의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춤(Tanz)의 의미와 언어적 기능을 고찰하는 것이다. 니체에 따르면 전통형이상학은 인간의 이성적 능력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에 근거하고 있었다. 특히 니체의 이와 같은 견해는 그가 전통형이상학에 전제되어 있는 로고스중심주의의 한계를 비판하고 이전과는 다른 철학을 정초하고자 하는 것과 깊게 관련되어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니체의 관점에서 언어가 지칭하는 대상은 외재의 대상이 아니며, 단지 ‘사물’이라는 개념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니체에게 모든 언어적 표현물은 은유적 대상이다. 다시 말해, 전통형이상학적인 맥락에서 ‘꽃’이라는 사물의 개념은 실재하는 꽃의 본질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지만, 니체에 ‘꽃’이라는 개념은 사물의 실재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단지 인간들이 만들어낸 것이 불과한 것이다. 니체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근대 주관성철학의 자아가 아니라, 몸을 통한 새로운 언어적 상징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것은 니체의 관점에서 전통형이상학의 언어는 로고스 중심주의의 한계로부터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니체는 이제 로고스가 아니라, 파토스 중심적인 삶의 언어, 춤의 의미에 주목한다. 특히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하는 것은 니체의 저작 속에 춤의 의미가 광범위 하고 다양한 메타포로서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니체는 자신의 핵심 개념인 디오니소스와 차라투스트라를 ‘춤추는 자’라고 정의한다. 물론 춤과 관련된 니체의 다양한 주장은 니체 특유의 서술 방식인 아포리즘과 결합되어 명확한 의미 규정을 어렵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체의 사유에서 인간은 자신만의 삶의 언어를 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춤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춤 개념의 언어적 기능을 탐구하였다.
  • 색인어
  • 니체, 춤,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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