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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과 ‘해장’의 사전 뜻풀이와 방언형 고찰
A Study of the Explanation of ‘Gam’ and ‘Haejang’ in Korean Dictionary and Dialect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 #40;B유형& #41;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연구과제번호 2020S1A5B5A17090390
선정년도 2020 년
연구기간 1 년 (2020년 09월 01일 ~ 2021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서정섭
연구수행기관 전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국어사전은 국어를 수집하여 편찬 목적에 따라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여 발음과 품사, 어원, 의미, 용법, 다른 말과의 관계 등을 밝혀 풀이한 책이다.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사전을 제공하여 이용자들이 종이사전보다 전자사전을 활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국어사전을 편찬하는 목적은 한국인이나 외국인이 한국어를 의사소통의 도구로 습득하려고 공부할 때 도움을 주는 교육적 기능과 한국어를 연구하는 사람에게 참고 자료를 제공하는 학문적 기능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한국 사람이든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이든 한국어사전을 잘 활용하는 것이 국어생활을 원활히 하는 한 방법이다.
    국어사전은 국어의 모든 단어를 표제어로 등재한 일반적인 국어사전과 고어사전, 유의어사전, 방언사전, 속담사전처럼 특별한 분야의 어휘를 수록하는 특수사전으로 분류할 수 있다.
    국어사전은 거시구조와 미시구조를 체계화하여 편찬한다. 거시구조를 이루는 표제항은 어휘, 문법형태소, 관용구, 속담 등이 포함된다. 미시구조는 형태, 어원, 문형, 뜻풀이, 용례, 관련어 정보를 제공하는 구조이다. 지금까지 국어사전의 거시구조와 미시구조에 대한 논의들은 사전 편찬 체계의 통일성을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국어사전의 편찬 내용을 점검하면서 개선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뜻풀이에 대한 논의도 있는데 뜻풀이 양식의 통일성과 완성도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뜻풀이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주로 순환성의 문제, 뜻풀이 어휘의 난해성, 뜻풀이 항목의 배열순서, 잘못된 뜻풀이의 문제이다.
    국어사전의 거시구조와 미시구조의 체계성과 통일성 미흡은 바로잡을 때 해소될 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뜻풀이의 정확성이다. 뜻풀이가 정확하지 않으면 국어사전의 신뢰도가 낮아져 불신감이 생길 수 있다. 방대한 어휘를 수록, 기술한 국어사전의 편찬 작업은 지난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고, 단시일에 끝날 작업이 아니다.
    이 연구에서는 국어사전의 ‘감꽃’과 ‘해장’의 뜻풀이가 정확성과 체계성, 간결성, 용이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만약 오류가 있다면 바로잡고 그 방언형들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고, 뜻풀이의 대안을 제시해 국어사전의 뜻풀이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수많은 집필진이 참여하여 50만 단어라는 방대한 양의 단어를 집필한 『표준국어대사전』에 몇몇의 착오가 있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 가급적 착오를 빨리 발견하여 바르게 수정하여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감또개, 감똑, 해장, 해장국’의 국어사전 뜻풀이의 착오를 바로잡고, 뜻풀이 대안을 제시하면 국어사전의 신뢰도가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국립국어원인 국가 기관이 중심이 되어 준비한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 대학에서 발간한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의 뜻풀이에 오류가 있는 경우, 이를 바로잡아 사전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 더군다나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 오류가 있는 경우, 그 영향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국어사전도 동일한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
    ‘감’과 ‘해장’ 관련 어휘에서 국어사전 뜻풀이 오류를 확인할 수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 ‘감또개, 감똑’을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이라고 뜻풀이 하고 있다. 감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에서 감과 관련된 어휘를 조사하면 ‘감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을 지칭하는 특별한 어휘를 찾을 수 없다. ‘감또개’는 ‘어린 감’을 가리키기 보다는 ‘감꽃’이나 ‘감말랭이’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어대사전』의 뜻풀이 중 ‘유과, 감똑’과 함께 오류를 보이는 어휘가 ‘해장국’의 ‘해장’이다. ‘해장’은 ‘전날의 술기운을 풀기 위해 해장국 따위와 함께 조금 마는 술.’이란 의미의 해정(解酲)에서, 해장국은 해정국(解酲-)에서, 해장술은 해정주(解酲酒)에서 유래한 것으로 국어사전은 풀이한다.
    그런데 ‘해장’은 전북방언에서 ‘해장에 논에 물 대고 온다.’라고 하여, 아침밥 먹기 전의 시간을 말한다. 해장국은 전날의 술기운을 풀기 위한 것이 아니라‘해뜨기 이전에 장터에서 먹는 국밥’이다.
    ‘해장’이 ‘식전 해뜨기 전’임을 알 수 있는 어휘가 ‘해장떡’이다.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와 그 맞은편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의 ‘해장떡’이 있다. ‘해장떡’은 나루터를 오가던 뱃사공들이 이른 아침에 술국과 함께 먹으면서 속도 풀고 배도 든든하게 채우는 남한강 일대의 특유한 해장음식문화이다. ‘해장떡, 해장국’은 아침 해뜨기 전, 해장에 먹던 국으로, ‘해장’이 ‘식전, 해뜨기 전’의 의미임을 알 수 있다.
    ‘감또개, 감똑, 해장’의 뜻풀이를 바로잡고, ‘해장떡’의 표제어를 추가한 국어사전의 보완, 표제어 관리와 뜻풀이 정비 등을 통해 완벽한 국어사전 편찬의 길에 기여하고자 한다.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의 거시구조, 미시구조가 통일성, 체계성을 갖춰 활용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 연구요약
  •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 대학에서 발간한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의 뜻풀이에 오류가 있는 경우, 이를 바로잡아 사전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 더군다나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 오류가 있는 경우, 그 영향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국어사전도 동일한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한 국어사전에 한과(漢菓)는 전통과자를 총칭하는 상위개념의 상위어로 분류되어 있지 않고, 하위개념어인 유밀과의 하나로 서술되어 있다.
    전통과자 전공의 학자나 언중들은 국어사전의 뜻풀이와 달리 한과(漢菓)를, 유밀과를 포함한 한국 전통과자의 총칭으로 사용하고 있어 국어사전의 한과(漢菓) 뜻풀이가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국어사전 뜻풀이 오류는 ‘감’과 ‘해장’ 관련 어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어사전에 등재된 ‘감’과 관련어는 ‘감, 감꽃, 감또개, 감똑, 감나무, 감물, 감빛’ 등이다.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 ‘감또개, 감똑’을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이라고 하면서 예문을 싣고 있다. 감꽃은 먹기도 하고, 목걸이를 만들어 놀이에 사용했다. 감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에서 감과 관련된 어휘를 조사하면 ‘감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을 지칭하는 특별한 어휘를 찾을 수 없다.
    여러 지역 방언이나 각종 글에서 어린 감을 지칭하는 감또개의 예문을 볼 수 없다. ‘감또개’가 사용된 예문을 살펴보면 ‘감또개’가 ‘어린 감’을 가리키기 보다는 ‘감꽃’이나 ‘감말랭이’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별한 용도가 없는 어린 감을 지칭하는 명칭이 국어사전에는 ‘감또개, 감똑’으로 등재되어 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의 예문 ‘토담 위의 붉은 감똑을 집어 맛을 보았다’에서 ‘감똑을 맛보았다’는 것은 감꽃을 먹어 보았다는 의미이다. ‘노란 감똑’이라고 해야 하는데 ‘붉은’이라고 하여 잘못된 예문을 제시하고 있다. 어린 감은 매우 작아 먹을 수 있는 살이 없어 먹지 않는다. ‘감꽃’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어휘를 쓰고 있다. 국어사전과 지역 방언에서 ‘감꽃’ 관련 어휘의 쓰임이 서로 상이함을 알 수 있다.
    『국어대사전』의 뜻풀이 중 ‘유과, 감똑’과 함께 오류를 보이는 어휘가 ‘해장국’의 ‘해장’이다. ‘해장’은 ‘전날의 술기운을 풀기 위해 해장국 따위와 함께 조금 마는 술.’이란 의미의 해정(解酲)에서, 해장국은 해정국(解酲-)에서, 해장술은 해정주(解酲酒)에서 유래한 것으로 풀이한다. 그런데 ‘해장’은 전북방언에서 ‘해장에 논에 물 대고 온다.’라고 하여 아침밥 먹기 전의 시간을 말한다. 해장국은 ‘해뜨기 이전에 장터에서 먹는 국밥’이다.
    ‘해장’이 ‘식전 해뜨기 전’임을 알 수 있는 어휘가 ‘해장떡’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두물머리)와 그 맞은편에 다산 정약용의 생가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의 ‘해장떡’이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는 황포돛단배에 짐을 싣고 강원도 영월에서 서울 마포, 행주까지 오가면서 뱃사공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던 떡이 ‘해장떡’이다. 껍질을 벗긴 팥앙금을 묻힌 인절미를 배추우거지로 끓인 된장국에 넣어 먹는는 음식인데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서는 이름이 ‘국말이떡’으로 변했다. ‘해장떡’은 나루터를 오가던 뱃사공들이 이른 아침에 술국과 함께 먹으면서 속도 풀고 배도 든든하게 채우는 남한강 일대의 특유한 해장음식문화이다.
    ‘해장떡, 국말이떡, 해장국’은 아침 해뜨기 전, 해장에 먹던 국으로, ‘해장’이 ‘식전, 해뜨기 전’의 의미임을 알 수 있다.
    ‘감또개, 감똑, 해장’의 뜻풀이를 바로잡고, ‘해장떡’의 표제어를 추가한 국어사전의 보완, 표제어 관리와 뜻풀이 정비 등을 통해 완벽한 국어사전 편찬의 길에 기여하고자 한다.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의 거시구조, 미시구조가 통일성, 체계성을 갖춰 활용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 대학에서 발간한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의 뜻풀이에 오류가 있는 경우, 이를 바로잡아 사전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
    『표준국어대사전』 뜻풀이 오류는 ‘감’과 ‘해장’ 관련 어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 ‘감또개, 감똑’을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이라 하고 있다. 감꽃은 먹기도 하고, 목걸이를 만들어 놀이에 사용했다. 어린 감은 매우 작아 먹을 수 있는 살이 없어 먹지 않는다. 감 재배 지역에서 ‘감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을 지칭하는 어휘가 없다. ‘감또개’는 ‘어린 감’이 아니라 ‘감꽃’이나 ‘감말랭이’를 이중적으로 가리킨다. ‘감똑’은 ‘감꽃’과 ‘감 건조장’을 이중적으로 가리킨다. 특별한 용도가 없는 어린 감을 지칭하는 명칭이 국어사전에 ‘감또개, 감똑’으로 잘못 등재되어 있다.
    ‘감꽃’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어휘를 쓰고 있다. 국어사전과 지역 방언에서 ‘감꽃’ 관련 어휘의 쓰임이 서로 상이함을 알 수 있다. 곶감 건조장을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서는 황태덕장의 ‘덕’처럼 ‘감덕’이라 하고, 전북 남원 산내면과 경상도에서는 ‘감똑, 감독’이라 한다. 경상도에서는 ‘덕’을 ‘독’과 된소리 ‘똑’으로 발음한다.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 중 의미를 추가해야 할 어휘가 ‘해장’이다. ‘해장’은 ‘전날의 술기운을 풀기 위해 해장국 따위와 함께 조금 마시는 술’이란 의미의 해정(解酲)에서, 해장국은 해정국(解酲-)에서, 해장술은 해정주(解酲酒)에서 유래한 것으로 풀이한다. 사전의 ‘해장’ 뜻풀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의미는 [+국 종류의 음식 또는 술]과 [+술 해독]이다.
    ‘해장’이 ‘식전 해뜨기 전’임을 알 수 있는 어휘가 ‘해장떡’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두물머리)와 그 맞은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에서 먹는 ‘해장떡’이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는 황포돛단배에 짐을 싣고 강원도 영월에서 서울 마포, 행주까지 오가면서 뱃사공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던 떡이 ‘해장떡’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서는 이름이 ‘국말이떡’으로 변했다. ‘해장하다, 해장술, 해장주, 해장국’이 사전 표재어로 등재되어 있다. 반면에 ‘해장떡, 국말이떡’은 등재되어 있지 않다.
    오늘날은 ‘해장’이 쓰이고 있지만 문헌에서는 ‘해정’이 먼저 보인다. 100여 년 전의 문헌에서는 ‘해정(解酲)’이 쓰였고, ‘해장’은 1957년에 나타난다. 1920-30년대는 ‘해정’과 ‘해장’이 혼용되던 시기이고, 1950년대 이후에는 주로 ‘해정’은 쓰이지 않고 ‘해장’이 많이 쓰인다. 1980-81년에 채록한 한국구비문학대계 경상북도 안동시와 영덕군의 자료에서 ‘해정’과 ‘해정술’을 볼 수 있다.
    ‘해장떡, 국말이떡, 해장국’은 아침 해뜨기 전, 해장에 먹던 국으로, ‘해장’이 ‘식전, 해뜨기 전’의 의미가 전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방언에서 ‘해장’이 [+음식]뿐만 아니라 [+식전(시간)]의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 전북의 전 지역과 충남 부여시, 논산시, 경남 밀양시 지역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전’의미의 ‘해장’은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쓰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문학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장’이 [+음식]인데 [+식전]에 먹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격식을 차려서 먹기보다는 ‘간단하게’ 요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해장거리도 안 되는 녀석’에서 ‘해장’이 [+음식], [+식전], [+간단한] 중에서 [+간단한]에 의미의 중점을 두어 새로운 의미로 확장하는 예를 볼 수 있다. [+간단한]은 ‘시간이나 일의 범위가 짧은 시간에 처리할 만한 정도’의 의미이다. 시간상으로 ‘해장 무렵, 식전, 새벽 즈음’ 의미를 보이는 어휘들로 ‘해장결, 해장어름, 해장가락’은 충청도 방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문
  • If there is an error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meaning of The National Institute of the Korean Language's(국립국어원) "Standard Korean Dictionary(표준국어대사전)" and "Korean Language Sam(우리말샘)", "Korea University Dictionary(고려대한국어대사전)" published by the university, the reliability of the dictionary should be improved by correcting it.
    The error in interpreting the meaning of "Standard Korean Dictionary" can also be found in vocabulary related to "Gam(감)" and "Haejang(해장)" In Standard Korean Dictionary and Korea Korean Dictionary, Gamttogae(감또개) and Gamdok(감똑) are referred to as "young persimmons falling with flowers(감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
    Young persimmons(어린 감) are very small and do not eat because there is no meat to eat. There is no vocabulary to refer to "young persimmon that fell with persimmon flowers" in the persimmon cultivation area. "Gamttogae(감또개)" refers not to "young persimmon" but to "gamkkot(감꽃)" or "gammalaengi(감말랭이)." "Gamttok(감똑)" refers to "Gamkkot(감꽃)" and "Gamdryjang(감 건조장)". The dried persimmon drying plant is called "Gamdeok(감덕)" in Gosan-myeon(고산면), Wanju-gun(완주군), Jeollabuk-do, and "Gamttok(감똑), Gamdok(감독)" in Sannae-myeon(산내면), Namwon(남원), Jeollabuk-do and Gyeongsang-do(경상도). In Gyeongsang-do, 'deok(덕)' is pronounced as 'dok(독)' and 'dott(똑)' of the fortis(된소리).
    Haejang(해장) is a "drink a little with haejangguk(해장국) to relieve the alcohol from the previous day." The meanings that can be found in the dictionary's interpretation of the meaning of Haejang(해장) are [+Korean food(국 종류 음식) or alcohol] and [+alcohol detoxification(술 해독)].
    The vocabulary that shows that "Haejang(해장)" is "before the sunrise before the meals" is "Haejangtteok(해장떡)." Today, Haejang(해장) is used, but Haejeong(해정) is seen first in the literature. Haejeong(해정) and Haejeongsul(해정술) can be seen in the data of Andong-si(안동시) and Yeongdeok-gun(영덕군), Gyeongsangbuk-do, which were recorded in 1980-81 An Outline of Korean Oral Literature (한국구비문학대계). In dialects, "Haejang(해장)" is widely used not only as [+food] but also as [+before the sunrise before the meals(time)(식전)]. "Haejang(해장)", which means "before the sunrise before the meals(식전)" is used not only in Jeollabuk-do but also nationwide. This phenomenon can also be confirmed in literary work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 대학에서 발간한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의 뜻풀이에 오류가 있는 경우, 이를 바로잡아 사전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
    『표준국어대사전』 뜻풀이 오류는 ‘감’과 ‘해장’ 관련 어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 ‘감또개, 감똑’을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이라 하고 있다. 감꽃은 먹기도 하고, 목걸이를 만들어 놀이에 사용했다. 어린 감은 매우 작아 먹을 수 있는 살이 없어 먹지 않는다. 감 재배 지역에서 ‘감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을 지칭하는 어휘가 없다. ‘감또개’는 ‘어린 감’이 아니라 ‘감꽃’이나 ‘감말랭이’를 이중적으로 가리킨다. ‘감똑’은 ‘감꽃’과 ‘감 건조장’을 이중적으로 가리킨다. 특별한 용도가 없는 어린 감을 지칭하는 명칭이 국어사전에 ‘감또개, 감똑’으로 잘못 등재되어 있다.
    ‘감꽃’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어휘를 쓰고 있다. 국어사전과 지역 방언에서 ‘감꽃’ 관련 어휘의 쓰임이 서로 상이함을 알 수 있다. 곶감 건조장을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서는 황태덕장의 ‘덕’처럼 ‘감덕’이라 하고, 전북 남원 산내면과 경상도에서는 ‘감똑, 감독’이라 한다. 경상도에서는 ‘덕’을 ‘독’과 된소리 ‘똑’으로 발음한다.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 중 의미를 추가해야 할 어휘가 ‘해장’이다. ‘해장’은 ‘전날의 술기운을 풀기 위해 해장국 따위와 함께 조금 마시는 술’이란 의미의 해정(解酲)에서, 해장국은 해정국(解酲-)에서, 해장술은 해정주(解酲酒)에서 유래한 것으로 풀이한다. 사전의 ‘해장’ 뜻풀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의미는 [+국 종류의 음식 또는 술]과 [+술 해독]이다.
    ‘해장’이 ‘식전 해뜨기 전’임을 알 수 있는 어휘가 ‘해장떡’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두물머리)와 그 맞은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에서 먹는 ‘해장떡’이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는 황포돛단배에 짐을 싣고 강원도 영월에서 서울 마포, 행주까지 오가면서 뱃사공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던 떡이 ‘해장떡’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서는 이름이 ‘국말이떡’으로 변했다. ‘해장하다, 해장술, 해장주, 해장국’이 사전 표재어로 등재되어 있다. 반면에 ‘해장떡, 국말이떡’은 등재되어 있지 않다.
    오늘날은 ‘해장’이 쓰이고 있지만 문헌에서는 ‘해정’이 먼저 보인다. 100여 년 전의 문헌에서는 ‘해정(解酲)’이 쓰였고, ‘해장’은 1957년에 나타난다. 1920-30년대는 ‘해정’과 ‘해장’이 혼용되던 시기이고, 1950년대 이후에는 주로 ‘해정’은 쓰이지 않고 ‘해장’이 많이 쓰인다. 1980-81년에 채록한 한국구비문학대계 경상북도 안동시와 영덕군의 자료에서 ‘해정’과 ‘해정술’을 볼 수 있다.
    ‘해장떡, 국말이떡, 해장국’은 아침 해뜨기 전, 해장에 먹던 국으로, ‘해장’이 ‘식전, 해뜨기 전’의 의미가 전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방언에서 ‘해장’이 [+음식]뿐만 아니라 [+식전(시간)]의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 전북의 전 지역과 충남 부여시, 논산시, 경남 밀양시 지역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전’의미의 ‘해장’은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쓰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문학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장’이 [+음식]인데 [+식전]에 먹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격식을 차려서 먹기보다는 ‘간단하게’ 요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해장거리도 안 되는 녀석’에서 ‘해장’이 [+음식], [+식전], [+간단한] 중에서 [+간단한]에 의미의 중점을 두어 새로운 의미로 확장하는 예를 볼 수 있다. [+간단한]은 ‘시간이나 일의 범위가 짧은 시간에 처리할 만한 정도’의 의미이다. 시간상으로 ‘해장 무렵, 식전, 새벽 즈음’ 의미를 보이는 어휘들로 ‘해장결, 해장어름, 해장가락’은 충청도 방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수많은 집필진이 참여하여 50만 단어라는 방대한 양의 단어를 집필한 『표준국어대사전』에 몇몇의 착오가 있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 가급적 착오를 빨리 발견하여 바르게 수정하여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감또개, 감똑, 해장, 해장국’의 국어사전 뜻풀이의 착오를 바로잡고, 뜻풀이 대안을 제시하여 국어사전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국립국어원인 국가 기관이 중심이 되어 준비한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 대학에서 발간한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의 뜻풀이에 오류가 있는 경우, 이를 바로잡아 사전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 더군다나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 오류가 있는 경우, 그 영향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국어사전도 동일한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
    ‘감’과 ‘해장’ 관련 어휘에서 국어사전 뜻풀이 오류를 확인할 수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 ‘감또개, 감똑’을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이라고 뜻풀이 하고 있다. 감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에서 감과 관련된 어휘를 조사하면 ‘감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을 지칭하는 어휘를 찾을 수 없다. ‘감또개’는 ‘어린 감’을 가리키기 보다는 ‘감꽃’이나 ‘감말랭이’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어대사전』의 뜻풀이 중 ‘감똑’과 함께 오류를 보이는 어휘가 ‘해장국’의 ‘해장’이다. ‘해장’은 ‘전날의 술기운을 풀기 위해 해장국 따위와 함께 조금 마는 술.’이란 의미의 해정(解酲)에서, 해장국은 해정국(解酲-)에서, 해장술은 해정주(解酲酒)에서 유래한 것으로 국어사전은 풀이한다.
    그런데 ‘해장’은 전북방언에서 ‘해장에 논에 물 대고 온다.’라고 하여, 아침밥 먹기 전의 시간을 말한다. 해장국은 전날의 술기운을 풀기 위한 것이 아니라‘해뜨기 이전에 장터에서 먹는 국밥’이다.
    ‘해장’이 ‘식전 해뜨기 전’임을 알 수 있는 어휘가 ‘해장떡’이다.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와 그 맞은편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의 ‘해장떡’이 있다. ‘해장떡’은 나루터를 오가던 뱃사공들이 이른 아침에 술국과 함께 먹으면서 속도 풀고 배도 든든하게 채우는 남한강 일대의 특유한 해장음식문화이다. ‘해장떡, 해장국’은 아침 해뜨기 전, 해장에 먹던 국으로, ‘해장’이 ‘식전, 해뜨기 전’의 의미임을 알 수 있다.
    ‘감또개, 감똑, 해장’의 뜻풀이를 바로잡고, ‘해장떡’의 표제어를 추가한 국어사전의 보완, 표제어 관리와 뜻풀이 정비 등을 통해 완벽한 국어사전 편찬의 길에 기여하고자 한다.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의 거시구조, 미시구조가 통일성, 체계성을 갖춰 활용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사전의 완벽한 편찬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수정, 보완을 통해 완성된다. 사전 이용자들도 사전의 편찬 완성은 단시일에 이루어질 수 없고, 처음부터 완벽한 사전이 편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편찬자나 이용자나 모두 완벽한 사전의 완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
  • 색인어
  • 뜻풀이, 감꽃, 감또개, 감똑, 감 저장소, 해장, 해장국, 해장떡, 식전(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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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순위 : 인문학 > 사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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