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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로몰라에 나타난 조지 앨리엇의 실험적 역사관 읽기: 티토와 로몰라를 중심으로
Tito and Romola in George Eliot’s Experimental Concept of History in Romol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 #40;B유형& #41;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연구과제번호 2020S1A5B5A17089735
선정년도 2020 년
연구기간 1 년 (2020년 09월 01일 ~ 2021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혜라
연구수행기관 전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논문의 목표는 조지 앨리엇의 「로몰라」 (“Romola”)에서 나타나는 앨리엇의 시간에 관한 탐구과 그 탐구를 통해 앨리엇이 드러내고자 하는 역사관을 읽는 데 있다. 소설 「로몰라」는 15, 16세기에 걸친 르네상스 이태리를 배경으로 앨리엇의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 역사가 논의의 중심이 되어왔고, 구체적으로는 앨리엇이 빅토리안의 관점에서 르네상스 이태리를 어떻게 재현해냈는지가 분석의 초점이었다. 본 논문은 「로몰라」 안에서 역사를 ‘이미 있었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 재현 개념의 기존 논의에서 벗어나 앨리엇이 티토와 로몰라를 관통해 그려내는 격변은 ‘사건’보다도 역사가 어떤 방식으로 흐르고, 예기치 않는 순간 어떻게 그 방향을 틀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는 지에 대한 역사의 역학에 관한 실험적 소설이라고 주장한다.
  • 기대효과
  • 기존의 로몰라에 관한 연구는 재현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재현된 역사’의 관점을 벗어나기 쉽지 않고, 그 관점의 틀 안에서는 역사 그 자체를 심도 있게 탐구하기에 한계가 있다. 본 연구가 「로몰라」의 창을 통해 역사를 보는 방식은 앨리엇이 빅토리안 으로서 재현한 르네상스 이태리를 완전히 간과하지는 않으나, 역사의 재현성 너머에 그 초점이 있다. 다시 말해, 르네상스 이태리라는 시공간의 장에서 작동되는 역사의 역학을 살핌으로써 다가올 시간을 읽는 비전의 개념이 녹아 있는 새로운 역사의 결을 찾기를 기대 한다.
  • 연구요약
  • 재현 그 너머의 역사를 탐구하기 위해 본 논문은 앨리엇의 「로몰라」를 빅토리안 시대의 맥락 안에서 살펴봄과 동시에 역사성과 시간성 그 자체에 대한 문학 분야 이외에서 진행된 연구물들과 함께 분석한다. 다시 말해, 앨리엇이 왜 빅토리안 시대에 르네상스 이태리를 작품 배경으로 썼을까 등에 관한 질문은 빅토리안 시대의 맥락에서 살펴보되, 르네상스 이태리라는 역사적 시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 사건의 흐름들을 분석할 때는 역사성과 시간성에 중점을 둔 문학 외 다른 분야의 연구물들을 끌어와 분석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논문은 19세기에 쓰여진 조지 엘리엇의 소설 「로몰라」에 나타난 엘리엇의 역사관을 탐구한다. 그 간의 연구가 르네상스 이태리에 대한 재현개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본 논문에서는 문학이론에서 익숙치 않은 20세기의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일리야 프리고진이 「혼돈으로부터의 질서」의 한 챕터에서 다뤘던 전체 질서에 영향을 주는 "요동"의 개념을 도입하여 소설을 분석한다. 프리고진의 이론은 특히 예측하지 못한 변수의 영향과 그것이 불러 일으키는 파장, 즉 혼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프리고진에 따르면, 변수로 인해 생긴 혼돈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가 재편되는 한 과정일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 같은 이론을 적용하여, 본 논문에서는 소설 「로몰라」에서 엘리엇이 그리는 15세기말 격변의 르네상스 이태리도 혼돈으로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다가올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한다.
  • 영문
  • This essay explores George Eliot’s concept of history in Romola written in 19th century. While previous Romola criticism has focused on a notion of representation within the historical context of Renaissance Italy, this essay pays attention to a new notion of “fluctuation” that has been explored by 20th century chemist and physicist Ilya Prigogine’s Order out of Chaos. Prigogine puts emphasis on a type of unexpected variable, the ensuing chaos, and the aftermath of chaos. What Prigogine innovatively presents is a new interpretation of chaos in a way that chaos could be one of the stages that will be evolved into a new order. Although the tumultuous period in Romola has been understood as chaos, Prigogine’s theory enables us to think further that such a historical chaos in Renaissance Italy could be one of the evolving stages for upcoming new order.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논문은 19세기에 쓰여진 조지 엘리엇의 소설 「로몰라」에 나타난 엘리엇의 역사관을 탐구한다. 그 간의 「로몰라」연구가 르네상스 이태리에 대한 재현개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본 논문에서는 문학이론에서 익숙치 않은 20세기의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일리야 프리고진이 「혼돈으로부터의 질서」의 한 챕터에서 다뤘던 전체 질서에 영향을 주는 "요동"의 개념을 도입하여 소설을 분석한다. 프리고진의 이론은 특히 예측하지 못한 변수의 영향과 그것이 불러 일으키는 파장, 즉 혼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프리고진에 따르면, 변수로 인해 생긴 혼돈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가 재편되는 한 과정일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 같은 이론을 적용하여, 본 논문에서는 소설 「로몰라」에서 엘리엇이 그리는 15세기말 격변의 르네상스 이태리도 혼돈으로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다가올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20세기 화학자이면서 물리학자였던 일리야 프리고진 (Ilya Prigogine 1917-2003)이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펼친 이론을 소설 「로몰라」 에 적용시켜 분석한 결과 예측하지 못한 변수와 그 변수가 불러오는 혼돈에 관한 새로운 해석을 얻을 수 있었다. 혼돈은 또 다른 질서를 향해가는 한 단계라고 설명하는 프리고진의 이론에 따르면 소설 속 15세기 말 피렌체의 상황은 변수의 사건들과 혼돈으로 가득한 격변의 시간이었지만 혼돈만은 아닐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론을 통해 르네상스 이태리를 들여다봤지만, 프리고진의 이론은 엘리엇이 살았던 19세기 영국 사회에도 적용가능 하고, 무엇보다 예측할 수 없는 변수의 사건들과 그로 인한 변화로 가득한 현대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를 제공한다. 이 지표를 통해 엘리엇의 다른 소설들에 나타난 역사관을 좀 더 연구하고, 나아가 현대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틀을 마련하는 데 본 논문에서 진행된 연구를 활용할 것이다.
  • 색인어
  • 조지 엘리엇, 역사, 르네상스 이태리,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일리야 프리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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