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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환동해문화권의 전기 신석기시대 교차편년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 #40;박사후국내연수&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0-354-A00017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1 년 (2010년 05월 01일 ~ 2011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김재윤
연구수행기관 국립부경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중국 중심의 기존 역사인식에서 탈피해서 좀 더 거시적인 안목으로 역사를 조망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연해주와 같은 한국의 주변이나 연구가 미진했던 분야를 조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사시대의 연해주와 한국의 교류관계에 연구에 중점을 두고 고고학 문화상에 보이는 두 지역의 상호관계, 편년체계 등을 비교하여 한반도 고대 문화의 형성과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한편, 연해주는 중국과는 달리 한국 연구자가 직접 발굴 및 유물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며,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연구기관과 학자들이 한국과의 관련성을 연구하기 위하여 공동조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조사의 배경에는 1970년대 이래로 한반도 고대문화의 기원지로 연해주-동북한 지역이 지목되었던 데에 큰 원인이 있다. 한국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인 공열문토기의 기원지로 두만강 유역이 주목 되어 온 후부터 적색마연토기, 각목돌대문토기를 지표로 한 문화가 한반도 청동기시대 형성과 관련된 것이라는 연구가 고고학계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으며, 철기시대에는 한강유역의 중도식 토기문화가 연해주 지역에 분포하던 끄로우노프까문화가 확산되어 형성되었다는 것이 최근 밝혀지고 있다. 역사시대로 넘어가면 발해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관계가 밝혀지고 있고 이러한 양 지역의 문화 상호관계를 환동해문화권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최근의 여러 연구에도 불구하고 환동해문화권 내에서 빗살문토기로 대표되는 신석기시대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논의만 있을 뿐 구체적인 연구는 많지 않다. 연해주 역시 빗살문토기가 존재하며, 그 이전에는 압인문 계통의 토기문화가 존재했음이 확인되었다. 과연 신석기시대에 한반도와 연해주 및 아무르 지역의 문화적 관계는 어떠했을까? 바로 이 부분이 필자가 규명하고자 하는 중심주제이다.
    두만강 유역 신석기시대는 일찍이 해방직후 북한학자들이 발굴한 서포항 유적을 통해서 기본적인 문화상이 소개된 바 있으며, 남한 학자들의 연구도 대부분 그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1960년대의 조사이며 자료를 실견할 수 없다는 태생적인 한계로 그 연구는 21세기인 지금에도 당시와 별반 나아진 것이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동북한과 인접한 연해주자료를 실견하고 직접 조사해서 교차편년을 시도하고 한반도와의 문화적 계통성을 비교하는 대안이 있다고 본다. 더욱이 최근 남한 강원도 고성, 양양 오산리 등에서도 동북한 계통의 토기가 대량 출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연해주 자료의 정리는 한국 고고학연구에서 그 중요성에 비해 미진했던 동북한 지역, 특히 신석기시대의 연구를 진흥시키는 데에 결정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한국의 신석기시대 연구는 그 토기문양의 다양성으로 인해서 자칫하면 형식분류와 통계에 따른 토기자료 분석에만 치우쳐왔다. 물론 이러한 점은 가장 기본이고 중요하지만 이러한 연구의 단순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넓은 지역과의 비교고찰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된다. 물론 주변지역과의 비교연구는 이른 시기를 중심으로 중국동북지방, 흑룡강(아무르강) 혹은 일본과의 관계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북방신석기문화와의 비교연구는 비교적 오래전에 이루어졌고 당시에 얻을 수 있었던 고고자료는 일본학계를 통해서 들어오는 논고가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실증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에는 연해주 및 아무르 강 하류의 최신 자료가 증가하고 있고 실제로 고고자료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는 더욱 필요하다.
    더불어, 그간 이 지역 연구는 주로 일본학자들에 의해서 ‘일본해’라는 이름 아래 마치 자국의 호수인 마냥 동해안과 러시아 관계의 선사문화연구를 해왔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한국 고고학계 내에서 환동해문화권이 설정되었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인접 지역의 연구는 이제 한국학계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 중 환동해문화권의 제일 이른 시기로 꼽을 수 있는 신석기시대의 연구 중요성은 이미 주지하는 바이다.
  • 기대효과
  • 연구를 통해서 고고학적으로 분석해서, 한반도의 동북한·강원도 및 연해주의 신석기시대 편년을 재정립하며, 아울러 이러한 연구가 廣義의 한국사로 나아가는데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최근 연해주의 고고자료들이 일본을 통해서 입수되고 있는 상황은 한국고고학자의 한명으로 안타깝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기초자료로써 이용할 수 있고, 연해주 선사문화의 객관적인 이해를 돕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신석기시대 연구에 있어서도 유물의 자세한 관찰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편년연구 뿐만 아니라 광역적인 비교연구를 통해서 하나의 문화권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존의 북방 신석기문화 연구도 예전의 자료를 이용하였거나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 것을 이용하는 경우가 받지만 직접적인 자료를 원자료를 통한 연구라는 점도 새로운 시각을 기대할 것으로 생각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연해주와 아무르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서 연해주의 한국관련 선사고대문화 중에서 한반도 동해안 신석기시대 문화를 고고학적으로 접근해서 재정립하고자 한다. 특히 양양 오산리와 고성 문암리 유적 등의 강원도 유적을 기준으로 해서 아무르와 연해주, 동북한, 한반도 강원도의 신석기시대 교차연대를 시도해 보는 것이다.
    본 연수는 궁극적으로 이른 신석기시대의 한반도 강원도와 연해주 및 아무르 지역의 문화교류상을 토기로 보아서 살피는 것이다. 따라서 연수대상은 언급한 대상지역이며, 시간적으로는 신석기시대 이른 시기이다. 구체적으로는 강원도는 첨저의 빗살무늬토기가 등장하기 이전이며, 연해주는 신석기시대 중 전기에 해당하는 루드나야 문화 및 세르게예프카 유형이고, 아무르 하류지역은 말리쉐보 문화와 콘돈문화 등 이며 그와 관련된 유적이 검토대상이 된다.
    이와 관련된 고고자료 및 유물은 현재 하바로프스크, 노보시비리스크, 이르쿠츠크, 블라디보스톡 등 러시아 각각에 흩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현지 러시아 과학원의 연구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직접조사를 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연해주에서는 신석기시대 자료가 폭증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최신 자료도 수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대상 유적인 한반도 강원도의 오산리 C 지구는 층서문제가 없는 양호한 자료로써 최하층 토기는 적색마연압날문토기, 무문양토기, 적색무문토기(오산리 C 지구1단계)→오산리식토기(오산리 C지구 2단계)→융기문토기(오산리 C지구 3단계)라는 발전단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문암리 유적은 압날문토기 및 무문양토기, 적색무문토기(문암리 1단계)가 출토되는 층과 융기문토기와 오산리식 토기(문암리 2단계)가 출토되는 층은 공반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한다면 오산리 유적은 연구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는 C지구와 문암리 유적으로 고찰하여 본다면 기존의 오산리식 토기와 융기문 토기가 확인되기 이전으로써 적색마연압날문토기와 무문적색마연토기가 대표되는 단계 혹은 유형 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산리 C지구의 오산리식토기와 융기문토기가 300년가량으로 층서를 이루고 있지만, 문암리에서는 이들 토기가 공반되고, 계보로 판단되는 세르게예프카 유형에서 구연압날문토기와 융기문토기가 공반됨을 고려한다면 이 두 토기는 오산리 C지구의 2·3단계, 오산리 A`B지구 2단계, 문암리 2단계에서 출토되는데 이들의 시기를 고려한다면 하나의 유형으로 분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서 언급한 적색마연압날문토기와 무문적색마연토기가 확인되는 1단계의 토기특징들은 아무르의 말르이쉐보 문화로써 적색마연압날문토기 혹은 적색마연무문토기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절대연대 또한 말르이쉐보 문화가 약간 이른 시기(7000B.P)에 시작해서 1유형의 연대(6000~5800B.P.)와 상응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오산리 C지구에서 확인된 토우는 말르이쉐보 문화에서 확인된 토우와 아주 유사한데, 많은 점을 시사한다.
    동해안의 구연압날문토기와 융기문토기는 연해주의 세르게예프카 유형으로써 유사하다. 세르게예프카 유형은 구연압날문토기와 융기문토기가 공반되는 유형으로써 오산리식 토기와 융기문토기의 기형, 문양시문범위, 문양시문방법 등이 많이 비슷하다. 뿐만 아니라 이 유형의 쵸르토?? 바로타 유적에서 출토된 결상이식과 유사한 동해안의 문암리 유적에서 확인되었다는 점도 이러한 문화교류의 증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동해안 2유형(5800 B.P.)의 계보는 세르게예프카 유형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되며, 절대연대 또한 세르게예프카 유형(7000B.P.)이 약간 이르게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동해안의 중기 이후에는 첨저의 빗살무늬토기가 확인되는데, 그 이전인 본 연구 내용의 토기들은 그와는 대비되는 평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색마연압날문토기와 무문적색마연토기, 오산리식 토기와 융기문토기는 평저토기문화로 설정될 수 있고 그 문화 내부에서 각각 유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한글키워드
  • 유형설정,보즈네세노프스코예 유적,가샤,수추,말르이쉐보 유적,환동해문화권,말르이쉐보 문화,오산리 유적,문암리 유적,망상동 유적,루드나야 문화,세르게예프카 유형,세르게예프카 1,쉐클라에보 7,쵸르토?? 바로타,루드나야 프린스턴,고고문화,전기 신석기시대,교차편년,한반도 강원도,연해주,아무르 강 하류
  • 영문키워드
  • Malyshevo archaeological culture,Gashya site,archaeological culture,early neolithic,Suchu site,Chertovy Vorota,Sheklayevo 1 site,Sergeyvka 1 site,the Type of Sergeyvka,Rudnaya archaeological culture,Mangsangdong site,Muamri site,Osanri site,the lower course of the Amur,Primorye in Russia,Kangwondo in the Korean peninsula,Pan-eastern sea cultural area,cross dating,Voznesevskoe site,Malyshevo site,Rudnaya prista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동해안의 오산리 유적은 한반도 동해안의 이른 시기로써 한국선사문화 연구에 새로운 영향을 끼친 자료이다. 그러나 이 유적의 계보문제는 피상적이고 구체화 되지 않았는데, 최근 새로이 발굴된 자료로 보아서 이러한 자료들은 주변지역과의 비교를 통하지 않고는 고고학적 해석이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오산리식 토기인 압날문토기<구연부에 찍은 문양토기>와 보이스만 문화<러시아 연해주의 신석기시대 중기 고고학문화>의 토기가 비교검토 되기도 하였으나, 유적의 특징적인 유물인 융기문토기<토기벽면에 점토를 덧붙여 문양을 표현한 토기>를 포함한 자료가 비교되지 않아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동해안 유적의 자료와 상응하는 시기의 환동해 문화지역<러시아 아무르강 하류부터 연해주, 동해안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교류지역, 신석기시대부터 형성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발해까지 오랫동안 그 문화의 범위가 다양했을 것으로 생각된다>의 신석기시대문화와 비교해 보고자 한다.
    오산리 C 지구는 오산리 A·B지구의 층서문제가 없는 양호한 자료로써 최하층 토기는 적색마연압날문토기<토기 벽면을 붉은 색으로 마연하고, 찍은 문양으로 장식된 토기>, 무문양토기, 적색무문토기(오산리 C 지구1단계)→오산리식토기(오산리 C지구 2단계)→융기문토기(오산리 C지구 3단계)라는 발전단계를 보이고 있어서, 예전의 오산리 A·B지구와는 다른 양상이다. 한편, 문암리 유적은 적색마연압날문토기는 확인되지 않지만 압날문토기 및 무문양토기, 적색무문토기(문암리 1단계) 등이 확인되고, 융기문토기와 오산리식 토기(문암리 2단계)는 공반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오산리 A·B지구의 형식학을 토대로 한 융기문토기에서 오산리식토기로 발전한다는 입장은 재고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필자의 실견에 의하면 오산리 A·B지구에서도 오산리 C지구와 같은 최하층의 적색마연토기들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한다면 오산리 A·B지구는 이러한 적색마연토기가 확인되는 1단계와 오산리식 토기와 융기문토기를 묶은 2단계 정도로 나눌 수 있다.
    그렇다면 오산리 A·B·C지구 1단계, 문암리 1단계를 동해안 1유형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오산리 C지구의 오산리식토기와 융기문토기가 300년가량으로 층서를 이루고 있지만, 문암리에서는 이들 토기가 공반되고, 계보로 판단되는 세르게예프카 유형<러시아연해주의 신석기시대 루드나야 고고문화 중에서 한 유형, 토기의 기형과 문양형태로 구분하고 있다>에서 구연압날문토기와 융기문토기가 공반됨을 고려한다면 이 두 토기는 오산리 C지구의 2·3단계, 오산리 A·B지구 2단계, 문암리 2단계를 묶어서 동해안 2유형으로 보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생각된다.
    동해안 1유형의 특징을 보이는 고고문화는 아무르의 말르이쉐보 문화<아무르강 하류의 신석기시대 문화, 적색마연, 찍은 문양 토기가 대표적이다>로써 적색마연압날문토기 혹은 적색마연무문토기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절대연대 또한 말르이쉐보 문화가 약간 이른 시기(7000B.P.)에 시작해서 1유형의 연대(6000~5800B.P.)와 상응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동해안 2유형의 특징인 구연압날문토기와 융기문토기는 연해주의 세르게예프카 유형으로써 유사하다. 세르게예프카 유형은 구연압날문토기와 융기문토기가 공반되는 유형으로써 오산리식 토기와 융기문토기의 기형, 문양시문범위, 문양시문방법 등이 많이 비슷하다. 뿐만 아니라 이 유형의 쵸르토? 바로타 유적<러시아 연해주의 신석기시대 유적, 루드나야 문화에 해당>에서 출토된 한쪽에 홈을 판 귀걸이와 유사한 동해안의 문암리 유적에서 확인되었다는 점도 이러한 문화교류의 증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동해안 2유형(5800 B.P.)의 계보는 세르게예프카 유형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되며, 절대연대 또한 세르게예프카 유형(7000 B.P.)이 약간 이르게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동해안의 1유형과 2유형 이후가 되면 첨저의 빗살무늬토기가 나타나는 것이 동해안의 신석기시대 중기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 빗살무늬토기가 확인되기 이전 평저토기인 동해안 1유형과 2 유형을 문화로 설정할 수 있고, 각각 오산리 하층문화와 상층문화로 부를 수 있다. 한편 아무르의 말르이쉐보 문화와 세르게예프카 유형 등은 1000년 가량 지속되었으나 동해안에서는 300년 정도 층서관계를 이루고 있는 점 등이 파악되는데, 이러한 점은 다른 고고자료를 분석해서 문화교류의 형태 등이 더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고고문화를 뒷받침하는 자료로써도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영문
  • The Osanri site on the East Sea, which was found in the 1980s, belongs to
    the early history of the Sea and has made a new impact on researches on Korea's prehistoric age. Yet, the documents on the Osanri C zone, Mangsangdong, and the Munamri site have been recently reported without
    their genealogy being examined thoroughly. However, these documents can be used for archaeological research only through the comparison of them with their adjacent regions.

    The document about the Osanri C zone shows fairly stable stratum with the ceramic development stage, starting from the lowest ceramics, the mixed type of red burnished ceramics and Abnalmun (nail-pressed pattern), to ceramics without any patterns, to red burnished ceramics (the 1st stage of the Osanri C zone), to Osanri-type ceramics (the 2nd stage of the Osanri C zone), to ceramics with raised designs (the 3rd stage of the Osanri C zone). That indicates that the C zone is different from the A`B zones. In the meantime, the Munamri site was composed of Abnalmun (nail-pressed pattern), ceramics without any patterns and red ceramics without any patterns. And both ceramics with raised designs and Osanri-type ceramics (the 2nd stage of Munamri) have been found.

    In my view, red burnished ceramics (the lowest stratum) were also found in the A`B zones as the C zone. Accordingly, the A`B zones can be divided
    into the 1st (red burnised ceramics) and 2nd (Osanri-type and raised-design ceramics) stages.

    In this respect, the 1st stages of the A`B`C zones and the 1st stage of Munamri can be categorized as the 1st type of the East Sea. On the contrary, even though the stratum of Osanri-type and raised-design ceramics existed in the Osanri C zone for 300 years, the two types were also found in Munamri, and Abnalmun at the rims and rasied-design ceramics were found in the Type of Sergeyvka which is considered to indicate genealogy. This makes it more plausible that the two ceramics belong to the 2nd type of the East Sea that is constituted by the 2nd and 3rd types of the Osanri C zone, the 2nd type of the Osanri A`B zones and the 2nd type of Muanmri.

    The archaeological feature of the 1st type of the East Sea is called the Malyshevo Culture of Amur which is consisted of the mix of red burnished ceramic and Abnalmun (punctured-pressed pattern). And the absolute age of the Malyshevo culture says it started earlier at 7000B.P. and coincides with the age of the 1st type of the East Sea, around 6000-5800B.P. Moreover, The clay figures that were found in the Osanri C zone are very similar to those of the Malyshevo culture.

    Abnalmun at the rims and raised-design ceramics which represent the 2nd type of the East Sea is very similar to those of the Type of Sergeyvka. The ceramics of the Boisman culture are clearly different from what the document of the Osanri site says in terms of the width of ceramic patterns and the shape of rims and it did not have ceramics with raised designs. Yet, there is great similarity in ceramics' forms, and the width and techniques of ceramic patterns between the Tpye of Sergeyvka (featuring both Abnalmun at the rims and ceramics with raised designs) and Osanri-type. The fact that jade earrnigs excavated in Munamri and Chertovy Vorota were much alike is another evidence that proves such cultural exchanges.
    For this reason, the 2nd type of the East Sea (5800B.P.) is considered to be affected by the Type of Sergeyvka and its absolute age is also a bit earlier than that of Sergeyvka.
    During the mid Neolithic era, comb ceramics of the pointed bottoms appeared after the 1st and 2nd types of the East Sea. In this regard, the 1st and 2nd types of the East Sea which seem to have existed earlier than comb ceramics can be recognized as a specific culture and they could be dubbed the Upper and Lower culture of Osanri.
    The Malyshevo culture of Amur and the Type of Sergeyvka lasted about 1000years but they appear to have constituted a stratum in the East Se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980년대 발굴된 동해안의 오산리 유적은 한반도 동해안의 이른 시기로써 한국선사문화 연구에 새로운 영향을 끼친 자료이다. 그러나 이 유적의 계보문제는 피상적이고 구체화 되지 않은 채, 최근 오산리 C지구, 망상동, 문암리 유적의 자료들이 쏟아졌는데 이들은 주변지역과의 비교를 통하지 않고는 고고학적 해석이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최근 오산리식 토기인 압날문토기와 보이스만 문화의 토기가 비교검토 되기도 하였으나, 유적의 특징적인 유물인 융기문토기를 포함한 자료가 비교되지 않아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동해안 유적의 자료와 상응하는 시기의 환동해 문화지역의 신석기시대문화와 비교해 보고자 한다.
    오산리 C 지구는 오산리 A·B지구의 층서문제가 없는 양호한 자료로써 최하층 토기는 적색마연압날문토기, 무문양토기, 적색무문토기(오산리 C 지구1단계)→오산리식토기(오산리 C지구 2단계)→융기문토기(오산리 C지구 3단계)라는 발전단계를 보이고 있어서, 예전의 오산리 A·B지구와는 다른 양상이다. 한편, 문암리 유적은 적색마연압날문토기는 확인되지 않지만 압날문토기 및 무문양토기, 적색무문토기(문암리 1단계) 등이 확인되고, 융기문토기와 오산리식 토기(문암리 2단계)는 공반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오산리 A·B지구의 형식학을 토대로 한 융기문토기에서 오산리식토기로 발전한다는 입장은 재고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필자의 실견에 의하면 오산리 A·B지구에서도 오산리 C지구와 같은 최하층의 적색마연토기들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한다면 오산리 A·B지구는 이러한 적색마연토기가 확인되는 1단계와 오산리식 토기와 융기문토기를 묶은 2단계 정도로 나눌 수 있다.
    그렇다면 오산리 A·B·C지구 1단계, 문암리 1단계를 동해안 1유형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오산리 C지구의 오산리식토기와 융기문토기가 300년가량으로 층서를 이루고 있지만, 문암리에서는 이들 토기가 공반되고, 계보로 판단되는 세르게예프카 유형에서 구연압날문토기와 융기문토기가 공반됨을 고려한다면 이 두 토기는 오산리 C지구의 2·3단계, 오산리 A·B지구 2단계, 문암리 2단계를 묶어서 동해안 2유형으로 보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생각된다.
    동해안 1유형의 특징을 보이는 고고문화는 아무르의 말르이쉐보 문화로써 적색마연압날문토기 혹은 적색마연무문토기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절대연대 또한 말르이쉐보 문화가 약간 이른 시기(7000B.P.)에 시작해서 1유형의 연대(6000~5800B.P.)와 상응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오산리 C지구에서 확인된 토우는 말르이쉐보 문화에서 확인된 토우와 아주 유사한데, 많은 점을 시사한다.
    동해안 2유형의 특징인 구연압날문토기와 융기문토기는 연해주의 세르게예프카 유형으로써 유사하다. 세르게예프카 유형은 구연압날문토기와 융기문토기가 공반되는 유형으로써 오산리식 토기와 융기문토기의 기형, 문양시문범위, 문양시문방법 등이 많이 비슷하다. 뿐만 아니라 이 유형의 쵸르토?? 바로타 유적에서 출토된 결상이식과 유사한 동해안의 문암리 유적에서 확인되었다는 점도 이러한 문화교류의 증거가 될 수 있다.
    반면에 보이스만 문화의 토기가 문양시문범위, 구연부 형태 등이 오산리식토기와는 많이 다르고, 이 문화에서 융기문토기는 확인되지 않는 점 등은 확실히 오산리 유적의 자료와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동해안 2유형(5800 B.P.)의 계보는 세르게예프카 유형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되며, 절대연대 또한 세르게예프카 유형(7000 B.P.)이 약간 이르게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동해안의 1유형과 2유형 이후가 되면 첨저의 빗살무늬토기가 나타나는 것이 동해안의 신석기시대 중기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 빗살무늬토기가 확인되기 이전 평저토기인 동해안 1유형과 2 유형을 문화로 설정할 수 있고, 각각 오산리 하층문화와 상층문화로 부를 수 있다.
    한편 아무르의 말르이쉐보 문화와 세르게예프카 유형 등은 1000년 가량 지속되었으나 동해안에서는 300년 정도 층서관계를 이루고 있는 점 등이 파악되는데, 이러한 점은 다른 고고자료를 분석해서 문화교류의 형태 등이 더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고고문화를 뒷받침하는 자료로써도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를 통해서 고고학적으로 분석해서, 한반도의 동북한·강원도 및 연해주의 신석기시대 편년을 재정립하며, 아울러 이러한 연구가 廣義의 한국사로 나아가는데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최근 연해주의 고고자료들이 일본을 통해서 입수되고 있는 상황은 한국고고학자의 한명으로 안타깝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기초자료로써 이용할 수 있고, 연해주 선사문화의 객관적인 이해를 돕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신석기시대 연구에 있어서도 유물의 자세한 관찰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편년연구 뿐만 아니라 광역적인 비교연구를 통해서 하나의 문화권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존의 북방 신석기문화 연구도 예전의 자료를 이용하였거나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 것을 이용하는 경우가 받지만 직접적인 자료를 원자료를 통한 연구라는 점도 새로운 시각을 기대할 것으로 생각된다.
    활용방안의 형태는 잡지에 논문형태로 발표하거나 연해주 신석기시대와 관련해서 총서물로 출간할 계획이다.
  • 색인어
  • 말르이쉐보문화, 세르게예프카 유형, 동해안 1유형, 동해안 2유형, 오산리 하층문화, 오산리 상층문화, 주거지, 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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