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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에 대한 전승과 ‘숭시’
The Tradition of Jeju 4.3 Incident and ‘Sungsi(凶事)’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 #40;B유형& #41;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연구과제번호 2022S1A5B5A17041044
선정년도 2022 년
연구기간 1 년 (2022년 09월 01일 ~ 2023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박상란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진행중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제주4·3 숭시담의 서사적 특징과 의미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연구 대상은 제주4·3 체험담에 들어 있는 숭시담이다.
    민란 등 금기된 역사와 관련된 흉조는 전승 주체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 그 역사가 지배 권력의 입장에서는 반란으로, 민중의 입장에서는 항쟁으로 여겨질 것이므로 이에 대한 흉조에 대한 관점도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자의 입장에서 감지한 이러한 반란의 징조에 대한 것은 역사를 포함한 문헌에 더러 남아 있는 반면, 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흉조에 대한 것은 그렇지 못하다. 이에 본 연구는 금기된 역사로서 제주4·3사건의 흉조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 사건을 직접 체험하고 기억하는, 제주민들이 사건 직전의 자연과 인간 사회의 이변을 제주4·3의 흉조로 여기고 전승한 이야기가 그 대상이다. 양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증언록, 취재록, 수기 등에서 산견되는 이들 제주4·3의 흉조담에는 도민의 입장에서 제주4·3사건을 바라보는 관점, 피해 의식 등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편 제주에서는 흉조를 ‘숭시[凶事]’라 하여, 이에 민감했다고 한다. 조금만 이상한 일이 있어도 이를 비상하게 받아들이고 불안해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자연재해, 외적의 침입, 민란을 겪어서일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제주의 어법 및 민란의 특수성을 십분 반영하여, 흉조 대신 ‘숭시’라는 말을 쓰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숭시담이라 지칭하려 한다. 그리고 숭시담을 중심으로 제주4·3에 대한 기억과 전승을 다루려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제주4·3 숭시담은 7편이다. 이들 이야기에서 숭시는 올챙이의 번성, 학생들의 편싸움, 낸시(냉이)의 무성, 두 개의 샛별 출현, 미친개 떼 출현, 대나무꽃 만발, 멸치잡이 그물에 걸린 쥐 떼, 거꾸로 앉은 감·동백의 씨앗 등이다. 모두 전례 없다가 제주4·3 사건 직전에 나타났으므로 사람들은 이들을 ‘큰 숭시’라며, 혹시 무슨 변이나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고 한다. 이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변이 일어난다는 관념이 예로부터 있었던데다가 실제 상황이 험악하게 돌아간 탓일 것이다. 이들 이야기는 예로부터의 제주에 전승되는 숭시담 이 해당 사건과 결부되었다는 점에서 제주4·3 숭시담으로서의 특징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고 본다. 또한 이들 이야기에는 초유의 사태, 자연 질서의 역행, 인명 및 생계 피해, 마을 공동체의 분열 및 갈등 등 제주4·3사건에 대한 도민들의 시각이 담겨 있다. 아울러 실제 상황에 대한 불안, 초조, 공포 등 그들의 심리 상태도 투영되어 있다.
    본 연구는 이상의 관점에서 제주4·3 체험담에서 산견되는 숭시담을 분석하여 ‘숭시-피해-불안’으로 이어지는 서사 구조적 특징을 규명하려 한다. 다음으로 숭시, 피해, 불안 등 각 서사적 요소의 양상을 검토하여 제주4·3사건에 대한 도민들의 관점, 궁극적으로는 제주4·3 숭시담으로서의 특징을 규명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제주 지역에 전승되는 다양한 숭시담을 조사, 수집하여 제주4·3 숭시담의 형성 과정을 검토할 것이다.
  • 기대효과
  •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본 연구는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제주4·3 숭시담에 대한 구비문학적 연구다. 이를 통한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간 제주4·3 피해자 증언록은 구비문학 연구 대상으로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최근 활발히 수행되고 있는 전쟁체험담 연구에서도 제주4·3 증언록은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제주4·3 증언록을 구술체험담의 관점에서 다룸으로써 구비문학 연구의 편폭을 넓힌다는 의의가 있다.
    둘째, 역사적으로 많은 흉조담이 있지만, 이를 제주 지역에 특유한 숭시담에 한정하여, 그리고 제주4·3사건과 관련시켜 다룬 연구는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금기된 역사로서 제주4·3사건에 대한 숭시담의 서사적 의미를 규명하는 것은 해당 사건에 대한 전승자들의 시각을 조명하는 의의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담을 포함하여 금기된 역사의 흉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주목 받으리라 본다.
    셋째,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확정(2003)으로 제주4·3사건은 폭도의 난이 아니라 비극적 사건 혹은 항쟁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희생자 범주 및 보상, 가해자 확정 및 법적 책임과 관련하여 여전히 논란이 분분한 실정이다. 제주4·3사건의 진상 규명 문제는 현재도 유효한 것이다. 따라서 숭시담을 통해 제주4·3사건에 접근하는 본 연구는 정치적・사적 이해관계를 넘어 제주4·3사건의 역사적 진실에 접근하는 한 통로가 될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 성과는 교육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어,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에 기여할 것이다.
    넷째, 연구자료 목록표 및 서사분석표 등 본 연구의 중간결과물과 등재학술지 수록 논문 등 최종 결과물은, 관련 학계의 후속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제주4·3 숭시담의 서사적 특징과 의미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제주4·3 체험담에 들어 있는 숭시담의 서사 구조적 특징을 규명하려고 한다. 이들 숭시담은 대체로 ‘숭시-(피해)-(불안)’ 등의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런데‘피해’나 ‘불안’이 간혹 빠져 있기도 하고, 한 이야기에 여러 숭시가 중첩되어 있기도 한다. 이러한 점은 전통시대 망국 흉조담이 ‘흉조-결과’로 되어 있어, 갖가지 흉조를 통해 망국을 강조하는 구조와 다르다. 이미 제주4·3사건의 전조임이 전제되어 있므로, 숭시가 강조되고, 간혹 그로 인한 1차 피해로 인해 다가올 재변에 대한 불안이 강화되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제주4·3 숭시담의 서사 구조적 특징을 고찰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서사 구조를 이루는 숭시, 피해, 불안 등 각 서사적 요소의 특징을 분석한다. 모든 숭시는 궁극적으로 제주4·3사건을 예고하는 전조이지만, 두 편으로 나뉘어 싸우는 학생들의 패싸움, 두 개의 샛별 출현은 토벌대와 무장대 간의 무력 충돌을 중심으로 하는, 제주4·3사건을 상징하는 것이다. 또한 마소에게 먹일 물에 번성한 올챙이와 길바닥에 허옇게 널린 그 시체는 제주4·3의 생계 및 인명 피해와 관련되는 것이다. 숭시로서 대나무꽃이 많이 핀 집이 4·3 때 희생이 컸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숭시, 피해, 불안의 양상에 대한 구체적 분석을 통해 숭시담의 서사적 의미로서 제주4·3사건에 대한 도민들의 시각을 규명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제주 전래의 숭시담을 근간으로 한, 제주4·3 숭시담의 형성 과정을 검토한다. 예로부터 잦은 자연재해, 외세의 침입, 민란, 중앙정부의 수탈 등을 겪으면서 제주 지역에는 유독 숭시담이 성했다고 한다. 이러한 전래적인 숭시담이 제주4·3숭시담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으리라 본다. 따라서 다양한 자료에서 제주의 전승 숭시담을 수집하여, 이것이 제주4·3숭시담에서 계승되고 변모된 양상이나 의의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다른 흉조담과 차별화되는, 제주4·3숭시담의 특징적인 면모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상의 연구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주요한 방법론은 다음과 같다. 체험담에 들어 있는 숭시담은 체험, 기억, 서사 간의 역동적 관계로 의미가 구축되는 문학적 재현물이다. 따라서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현상의 사실 여부가 아니라 어떤 것을, 어떻게 기억하며, 어떤 방식으로 서사화하여, 어떤 의미를 지향하는가이다. 또한 숭시담은 제주4·3사건 직전의 이변을 해당 사건과 긴밀히 관련시킨 것이다. 따라서 제주4·3사건을 겪은 후 이를 기억하는 과정에서 추체험적으로 생성된 것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주4·3숭시담은 오랜 세월 금기 상황에서 전승된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제주4·3에 대한 발화를 금기하는 사회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서사 전략이 있을 것으로 본다. 숭시, 피해, 불안 등의 서사적 요소가 함축적인 양상으로 결구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본 연구는 이상 기억서사, 추체험, 금기 문제 등의 관점에서, 제주4·3숭시담의 서사적 특징 및 의미를 규명하려고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당초 계획대로, 제주4·3 관련 증언록과 제주4·3소설에 기입된 숭시담 20편을 수집하였다. 다음으로, 숭시의 특성을 중심으로 이들 숭시담을 ‘천체나 기후상의 숭시’, ‘동물상의 숭시’, ‘식물상의 숭시’, ‘인간사의 숭시’등으로 유형화하였다. 마지막으로, 유형별 서사적 특징 분석을 통해 제주4·3사건에 대한 도민들의 시각을 규명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유형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천체나 기후상의 숭시’는 자연 법칙상의 이변을 통해, 재난으로서 4·3의 심각성, 치명성을 강조함으로써, 토벌대의 만행 및 그에 대한 강력한 비판 의식을 토로한다고 할 수 있다. ‘동물상의 숭시’는 동물의 증식과 떼죽음이라는 이변을 통해 재난으로서 4·3의 치명성 특히, 대규모 학살을 강조함으로써 토벌대의 만행에 대한 비판 의식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식물상의 숭시’는 식물의 증식과 이상 현상이라는 이변을 통해, 재난으로서 4·3의 특성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인간사의 숭시’는 좌익의 행태에 대한 우려, 재앙으로서 4·3에 대한 암시, 4·3 당시의 불안, 공포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 영문
  • As originally planned, I collected the Stories of Sungsi(凶事) written in Testimonials related to Jeju 4·3 Incident and Jeju 4·3 Novels in this study. Next,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Sungsi, categorized these Stories of Sungsi into ‘Sungsi of celestial bodies or climate’, ‘Sungsi of animals’, ‘Sungsi of flora’, and ‘Sungsi of human affairs’. Lastly, identified the residents' perspectives on the Jeju 4·3 Incident through analysis of narrative characteristics on these by type.
    The above research results can be organized by type as follows. ‘Sungsi of celestial bodies or climate’ expresses the atrocities of the punitive forces and a strong sense of criticism against them by emphasizing the seriousness and fatality of Jeju 4·3 Incident as a disaster through an abnormality in the laws of nature. It can be said that the ‘Sungsi of animals’reveals the sense of criticism on the atrocities of the punitive forces, by emphasizing the fatality and the cruelty seen in large-scale massacres of Jeju 4·3 Incident as a disaster through the extraordinary events of proliferation and mass death of animals. It can be said that the ‘Sungsi of flora’ reveals the characteristics of the Jeju 4·3 Incident as a disaster through the proliferation and abnormal phenomena of plants. ‘Sungsi of human affairs’ can be said to mean the concerns about the behavior of leftists, implications of the Jeju 4·3 Incident as a disaster, and anxiety and fear at the time of the Inciden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당초 계획에 따라 자료 수집 및 유형별 서사 분석, 숭시의 특징 연구, 관련 참고문헌 검토 등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주4·3 관련 증언록과 제주4·3소설에 기입된 숭시담 20편을 수집하였다. 둘째, 숭시의 특성을 중심으로 이들 숭시담을 ‘천체나 기후상의 숭시’, ‘동물상의 숭시’, ‘식물상의 숭시’, ‘인간사의 숭시’등으로 유형화하였다. 셋째, 유형별 서사 구조를 이루는 숭시, 피해, 불안 등 각 서사적 요소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수집, 분류, 분석 과정을 통해 숭시담의 서사적 의미로서 제주4·3사건에 대한 도민들의 시각을 규명하였다. 이상의 연구 내용을 유형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기후상의 숭시]
    여기에 속하는 숭시는 우선 천체의 수(두 개)와 기후 현상과 관련된 색(검은, 붉은: 둘다 세상을 불태운다는 의미)에 있어서의 이변이라는 점에서 두 편으로 갈리어 투쟁하는 제주4·3 당시의 이념적 대립과 재난적 상황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두 개의 천체는 싸리비 모양의 샛별, 검은 연기에서 생성된 붉은 노을, 마른 하늘에 날벼락 등과 같이 자연 현상의 이상 작동, 법칙의 어그러짐, 이로 인한 세상의 혼란과 붕괴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유형의 숭시는 인간 세상을 지배하는 자연 법칙상의 이변을 통해, 재난으로서 4·3의 심각성, 치명성을 가장 크게 강조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검은 연기 등을 통해서는 토벌대의 만행을, 날벼락을 통해서는 그에 대한 강력한 비판 의식을 토로한다고 할 수 있다.

    [동물상의 숭시]
    여기에 속하는 숭시는 대부분 동물의 이상 증식과 관련된 것이다. 때아니게 개, 쥐, 올챙이, 물뱀 등이 불어나 있는 것이 이변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증식이 이변으로서 전란을 암시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그 자체의 떼죽음이나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는 전란의 피해 특히, 대규모 살상을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소들의 울부짖음도 해당될 것이다. 또한 다수라는 점에서는 증식과 무관하지 않지만, 멸치잡이 그물에 걸렸다는 점에서 쥐떼의 경우 엉뚱한 곳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이변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멸치, 물뱀, 올챙이 등은 수산물이 흔하고 물이 귀해 연못물을 마셔야 하는, 제주 지역의 특징이 잘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특징들로 보건대, 이 유형의 숭시는 동물의 증식과 떼죽음이라는 이변을 통해, 재난으로서 4·3의 치명성 특히, 대규모 학살을 강조하면서 토벌대의 만행에 대한 비판 의식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식물상의 숭시]
    여기에 속하는 숭시 역시 대부분 식물의 이상 증식과 관련된 것이다. 그중 대나무에 꽃이 핀다는 희귀한 현상과 감이나 동백 씨앗의 이상 위치 등은 자연 법칙의 어그러짐이라는 점에서, 이변으로서 제주4·3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동백, 낸시, 대나무 등은 제주 지역 산물이라는 점에서 제주 지역에 특유한 흉조담으로서의 특성을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특징들로 보건대, 이 유형의 숭시는 식물의 증식과 이상 현상이라는 이변을 통해, 재난으로서 4·3의 특성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인간사의 숭시]
    여기에 속하는 숭시는 편싸움처럼 갈등, 대립하는 제주4·3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어린 아이나 청년들의 시위, 저항을 통해 좌익에 대한 비판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국법’에 저항하는 것 자체가 ‘큰 일’ 즉, 이변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위의 세 가지 유형의 숭시가 대체로 토벌대의 만행에 대한 비판을 함축한다면 여기에서는 좌익의 행태에 대한 우려를 토로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돌림병과 민란 자체가 재앙으로서 4·3에 대한 암시를, 이유 없는 허전함이라는 심리적 현상은 4·3이라는 재난 당시의 불안, 공포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상의 연구를 바탕으로 학술대회에서 1회 발표, 학술지에 1편의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본 연구는 이상의 연구를 바탕으로 학술대회에서 1회 발표, 학술지에 1편의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이중 논문 제목은 '제주4·3에 대한 전승과 ‘숭시’(가제)'이다.

    [활용 방안]
    본 연구는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제주4·3숭시담에 대한 구비문학적 연구다. 이를 통한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제주4·3증언록을 구술체험담의 관점에서 다룸으로써 구비문학 연구의 편폭을 넓힌다는 의의가 있다.
    둘째, 금기된 역사로서 제주4·3사건에 대한 숭시담의 서사적 의미를 규명하는 것은 해당 사건에 대한 전승자들의 시각을 조명하는 의의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담을 포함하여 금기된 역사의 흉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주목 받으리라 본다.
    셋째, 본 연구는 정치적・사적 이해관계를 넘어 제주4·3사건의 역사적 진실에 접근하는 한 통로가 될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 성과는 교육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어,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에 기여할 것이다.
    넷째, 연구자료 목록표 및 서사분석표 등 본 연구의 중간결과물과 등재학술지 수록 논문 등 최종 결과물은, 관련 학계의 후속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제주4·3사건을 호열자 등의 전염병에 비유하는 맥락에 초점을 맞추어, 민란 등 금기된 역사와 전염병과의 표상적 관련성에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이러한 후속 연구를 통해, 제주4·3사건의 다양한 의미를 규명할 예정이다.
  • 색인어
  • 제주4·3사건, 숭시, 전승, 숭시담, 천체, 동물, 식물, 인간, 이변, 피해, 불안, 제주4·3에 대한 시각, 토벌대, 만행, 비판, 증식, 떼죽음, 재난, 치명성, 제주지역 산물, 흉조담, 좌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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