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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와 한국계 미국문학 Modern Korea and Korean American Literature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 근현대와 한국계 미국문학 Modern Korea and Korean American Literature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민정(이화여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S0102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2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일본 식민지가 된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한 주인공들을 다루는 강 용흘(Yonghill Kang)과 김 난영(Ronyoung Kim)의 작품들은 한국의 봉건주의 계급의식과 엘리트의식, 그리고 가부장제의 성역할 의식이 주인공들의 미국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잘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이민자들은 미국에 오기 전에 이미 선교사들이나 간접 경험을 통해 미국을 진보된 삶의 대명사로, 식민지하의 한국을 구원할 수 있는 길로 이상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이상화 미국에 대한 꿈은 차별적인 인종의식이 미국만이 아니라 한국 내에서 이미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외부로부터 강제된 근대화 과정에서 엘리트로서 선택의 기회를 가지고 한국 구원의 이상과 "미국의 꿈"을 품고 미국에 온 이들의 삶을 통해 봉건적 의식과 근대적 의식이 충돌하는 한국 근대화의 혼란과 갈등을 엿보고자 하였다.
    종군 위안부의 문제를 다루는 노라 옥자 켈러(Nora Okja Keller)와 망국의 역사를 다루는 차 학경(Theresa Hak Kyung Cha)의 작품들은 한국사의 공적인 비극의 역사적 사건들이 사적인 언어로 개개인 생활에 침투되어 지속적인 상처와 흔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재현하고 형상화하고 있다. 역사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 의식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들 속에서 떠나온 조국 "한국"은 여타 다른 소수민족 문학에서 보다 훨씬 강렬하고 지속적인 강박관념으로 등장한다. 흔히 한국에 대한 애국심 혹은 귀향의식이라고 말해지는 이민자들의 강박관념이 국가의 상실과 전쟁의 반대급부로서 나타난 한국 민족주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 가운데 민주주의와 개인의 권리라는 근대 계몽주의 중심 의제와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는 전통적인 사상이 어떻게 얽혀 충돌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었다.
    이러한 특징들에 주목하면서 이렇게 재구성 되어지는 한국이, 또 그러한 한국을 구성하는 방식이 한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한국의 근현대에 대해 어떤 면들을 드러내는지 추적해보기 위해 이창래(Chang-rae Lee)와 숙희 킴(Suki Kim)의 작품을 살펴볼 것이다. 이 창래의 Native Speaker와 숙희 킴의 The Interpreter는 공통적으로 이미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믿고 살고 있는 남녀 젊은이들이 주인공들이며, 이들의 부모는 미국 자본주의의 꿈을 따라 미국에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중간계층들이라는 점이라는 것이다. 주인공들 역시 그러한 부모들 덕분에 고등교육을 받고 큰 어려움 없이 미국 사회 안에 흡수되어있지만, 이들이 부모 세대와 미국 사회와 경험하는 갈등들은 한국의 근현대 모습을 어떻게 드러내는지를 보고자 하였다.
    한국 근현대 역사의 비공식적인 이야기들과 억압된 기억들이 끊임없이 복잡하게 드러나는 또 다른 작품들은 미국 입양아들에 대한 작품과 하와이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작품들이다. 이 두 집단은 다른 어떤 한국계 미국인들보다도 주변화 되어있었고,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소외되어있었던 만큼, 그들이 재구성하는 한국은 다른 작품들에서보다 더 절실하게 이상화되어지거나 혹은 비하된 적대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이들 작품들 속에서 재구성되어지는 한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상화, 단순화되어있으며, 그러한 모순되고 상충되는 감정이 한국의 현대, 미국 자본주의와 군사력의 한반도 개입하면서 생겨난 문제들과 어떤 연결점을 가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Gary Pak의 작품들을 통해서는 아시와와 미국 본토의 연결점이지만 양쪽에서 소외되어진 공간인 하와이 한국계 미국인들이 재현하는 한국의 모습에서 한국과 미국의 공식적인 이야기들이 드러내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영문
  • Reading Younghill Kang's East Goes West as an ethnic Bildungroman is an effective reading strategy to historicize and politicise Asian American developmental narrative because its protagonist's maturity is more often than not a process of awareness of his ethnic particularities and differences which the traditional form tries to erase. A reading of Kang's text the ways in which the protagonist Chungpa's narrative re/inscribes ethnic differences and particularities to show how the nation has constructed its subjects along the axis of race and ethnicity. Chang-rae Lee's Native Speaker (1995) and Suki Kim's The Interpreter (2003) are the confession of betrayal to their ethnic parents and community. Korean American protagonists forge their precarious and complex position with regard to the white dominant society and the immigrant society in a reality where the dominant whites control the ethnic minorities under the cover of multiculturalism.
    In limning the conditions of Korean immigrant experience in Hawaii of early 1920s, Gary Pak not only figures the circumscription of the self as it is produced through multiple structures of exploitation, but writes against such formation through the narrative techniques employed in his fiction, such as first-person storytelling and the use of pidgin English, multiple and abruptly shifting voices and perspectives, and rejection of conventional notions of time and space. More specifically, this project argues that the instances in which pidgin controls the narrative A Ricepaper Airplane attests, on the one hand, to the history of subordination that marks the immigrant subject in Hawaii; on the other, by pointing to the contestatory function that pidgin serves in Pak's novel, and how it actively invites a second generation Korean American subject's politicization, this research suggests that Pak offers the formal possibilities of the literary realm as a way of critically addressing the displacement of subjects from histor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계 미국문학 연구에 있어서 시대별, 또는 세대별 구분에 따른 연구를 지양하고 작품 내에서 "한국"이 어떻게 경험되고 형상화되는가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분류하여 접근하고자 하였다. 주제별 연구가 세대나 시대적 구분과 겹치게 되는 부분도 있고 이러한 주제별 분류 또한 자체 내의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나, "한국"이라는 명제, 특히 한국 근대화의 구조적 특성이 이민 문학에 재현되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하여 타당한 방법이라 할 것이다.
    연구의 두 축은 한국이 작품에 재현된 방식에 따라 "경험된 실체로서의 한국(Korea as lived/experienced reality)"과 "관념으로 재구성/재형성되는 한국(Korea as ongoing ideological construction/recreation)"으로, 근대화 과정의 한국의 삶을 직접 경험하거나 자신의 삶의 일부로 간직하고 있는 인물들을 재현하고 있는 작품들과, 실제로 경험했다기보다는 전해들은 이야기 혹은 상상을 l통해 하나의 관념으로 구성되어진 한국을 다루고 있는 작품들을 분류해 다루어 보고자하였다. 첫 번째 연구의 축은 한국계 문학에 강박적으로 등장하는 “두고 온 나라 한국”과 한국에서의 경험 즉, 한국에서의 삶의 배경이 어떻게 이민 생활과 충돌하여 한국의 근대를 드러내는가이다. 많은 작품들은 한국 이민자들이 미국에 적응하거나 “동화(assimilation)”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미국 사회의 인종 차별 문제 혹은 언어의 문제에서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며, 많은 경우 한국에서부터 가져 온 혹은 경험한 기존의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 때문에 갈등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미국이라는 외부 사회로부터의 압력과 차별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이민문학 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이민자들의 내면을 지배하는 “두고 온 나라” 혹은 “떠나 온 나라” 한국의 지속적 영향이 어떻게 미국 사회와 충돌하는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러한 충돌이 한국 근대의 어떤 모습을 어떻게 드러내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두 번째 축은 “관념으로 재구성/재형성된 한국”이다. 1세대 “이민자”들과 달리 언어나 동화의 어려움 없이 미국시민권자로서 성장한 젊은 한국계 미국인들은 얼핏 보기에 미국인으로서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삶도 “한국”에서 완전히 벗어나있지는 못하다. 한편으로는 미국이라는 사회가 이들을 완전한 “미국인”으로 인정하기 보다는 “찌꺼기(residue)” 혹은 “잔여물(excess)”로 간주하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사적으로는 부모들 혹은 조부모들의 존재가 공적으로는 한국과 미국의 지속적인 관계가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한국”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경험되어진 곳이고 자아의 자동적인 일부분을 이루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한국을 그리워하고 바라보는 1세대 이민자들과 달리 2,3세대들이 간접 경험을 통해 그리고 관념적으로 구성 혹은 재형성하는 한국은 흔히 단순화되고 이상화되어 단편적인 모습들로 나타나곤 하며, 때로는 자랑스러운 모습보다는 한국의 어두운 면들을 보다 부각시키는 특징들이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한국계 미국작가 Younghill Kang의 East Goes West를 소수민족 빌둥즈로망으로 읽고자 하는 본 시도는 아시아계 미국인 성장 서사를 역사화하고 정치화하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일본 침략으로 독립과 미래를 상실한 한국을 떠나 근대적 개인으로 온전한 삶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주인공이 미국 사회 안에서 개인으로서의 자신과 근대 자본주의 미국, 그리고 자신이 떠나온 근대 한국에 대한 통찰을 발전시켜나가는 이 발전 서사가 어떻게 전통적인 서양 빌둥즈로망이 지우고자하는 소수민족의 특징들과 차이들을 잘 드러냄으로써 근대 국가 미국이 인종과 민족성의 축에 따라 국민주체들을 구축하는 방식들을 살펴보았다.
    Chang-rae Lee의 Native Speaker (1995)와 Suki Kim's The Interpreter (2003)는 자신의 소수민족 공동체와 부모에 대한 배반을 고백하는 소설들이다. 이 논문은 두 한국계 미국인 주인공들이 한편으로는 지배 백인들이 다문화주의 아래서 소수민족들을 통제하는 백인 지배 사회와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들이 속한 이민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위험하고 복잡한 입지를 주조해나가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또한 한국계 하와이 작가들을 한국계 미국문학에 위치시키고, 게리 박(Gary Pak)의 A Ricepaper Airplane (U of Hawai'i, 1998)을 통해 아시아와 미국 본토의 연결점이지만 주변화되고 소외되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생기는 하와이 문학의 특수성이 무엇이며, 하와이 작가들이 한국을 어떻게 본토 작가들과 다른 양상으로 그려내는지에 초점을 두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게리 박의 소설에서 형식의 특이성이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인 작품 분석을 통해 하였다
  • 색인어
  • 한국계 미국문학, 이창래, 숙희 킴, 게리 박, 하이스 인수 팬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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