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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성찰에서 미래의 조망으로. 독어독문학 200년 학문사의 비판적 고찰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과거의 성찰에서 미래의 조망으로. 독어독문학 200년 학문사의 비판적 고찰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최윤영(서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S0125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2월 2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독어독문학의 학문적 정체성과 정당성 그리고 그 연원을 근본적으로 규명하기 위하여 학문적 역사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세기 초부터 현재에까지 이르는 독일어권 독어독문학 200년사는 큰 분기점을 중심으로 전체 여섯 단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1) 1806-1848: 독어독문학의 학제화
    초창기 독어독문학의 과제는 문화적 통일을 통하여 정치적, 민족적 통일을 이루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조국학문’으로서의 독어독문학이 시작되었고, ‘민족적 자기인식’이 가장 큰 목표였다. 이때의 민족주의는 민족자유주의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다른 한편 라흐만 식의 인문학적 독어독문학도 시작되었다. 다양한 명칭(독문학, 독어문체와 독일문학, 문체학, 독문학사, 미학)으로 불리우던 독어독문학은 1820년경 ‘독어독문학 deutsche Philologie’으로 굳어졌다.
    2) 1848-1890: 분과학문으로의 독립과 어문학적 독어독문학
    이 시기에 혁명이 실패하면서 독어독문학은 점차 독립학문분과로 독립하고 어문학적 경향을 강하게 나타내게 되었다. 오랫동안 주변부 학문으로 별 각광을 받지못하던 독어독문학은 19세기 후반부터 독어교사양성을 담당하고 사회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점차 각광을 받게되었다. 1840년경부터 Literaturgeschichte라는 명칭으로 새로운 학문이 불리기 시작하였다. Literaturwissenschaft라는 명칭은 1차세계대전과 2차세계대전 사이의 시기에 학문의 명칭으로 입지를 굳혔다.
    3) 1890년 이후: 국수주의적 독어독문학으로의 도정
    1890년 이후의 독어독문학 역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독어독문학의 양적인 팽창이다. 연구의 대상은 점차 고급문학에 한정되었고 연구의 방법으로는 민족정신의 발전 과정을 중시하는 정신사적 해석이 주류를 이루었다.
    제3제국 시대는 학문외적인 요인이 독어독문학에 큰 영향을 미쳐, 빌헬름 시대 이후 계속되어온 민족주의적 전통이 더욱 강화되어 편협한 국수주의로 발전하였다. 양적으로 볼 때 이 시기는 독일 민속학이 급속히 발전한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시기 민속학 연구가 국가사회주의 정권에 의해 조종되고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왜곡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4) 1945-1960년: 작품내재주의, 정전에 집중된 연구
    서독의 경우, 냉전의 영향으로 반파시즘 구호가 반공 구호로 바뀌면서 과거 청산 논의는 사라지고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분위기가 자리잡게 되었다. 독문학에서도 모든 정치, 사회, 문화적 조건들과 분리시켜 문학을 고찰하는 작품내재주의적 연구가 주도하였으며 독일문학의 위대성, 영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세, 고전, 낭만주의 등의 주제에 집중하였다.
    5) 1960-1990년: 교육의 확대, 제2의 확장기, 방법론의 다양화
    이 시기부터 독어독문학은 문학내재적인 고립성을 탈피하고 학제간 연계를 모색하며, 다양한 방법론과 외국의 이론들을 도입하여 과학화, 국제화를 시도하는 등, 오늘날의 독어독문학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이 시기에 대학의 양적 팽창이 이루어짐에 따라 대학과 독어독문학의 학제 및 교육내용에 있어서 구조변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학문담론의 면에서 70년대 초반까지는 사회사적 확장이 이루어졌다면, 75년 이후에는 급진적인 정치적 물결이 수그러들면서 비로소 다양한 국제적 이론들이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다.
    6) 1990년 이후: 변화의 모색과 문화학으로의 방향 전환
    1990년부터 독일에서 문화학에 대한 논의가 독문학계를 중심으로 새롭게 거론되고 있는 것은 일단 현대학문으로서의 독일문학 연구가 가지는 위기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문학 연구의 핵심 분야였던 텍스트 개념이 문화학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독문학 역시 자신의 연구 방법론에 대한 새로운 성찰과 비판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정체성을 다시 확립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 영문
  • Dieses Projekt hat folgendes zum Ziel, die Identitaet und Legitimitaet der Germanistik durch Betrachtung ihrer Wissenschaftsgeschichte kritisch zu beleuchten. Die 200jaehrige Geschichte wird gemaess grossen Ereignissen und Einschnitten in sechs Abfolgen eingegliedert und unter drei Gesichtspunkten der Sozialgeschichte, Institutionsgeschichte und Wissenschaftsdiskurse erforscht. Bemerkenswert ist das Verhaeltnis des Faches zum Deutschtum, das je nach Epochen affirmativ oder kritisch variiert.
    1) 1806-1848 Etablierung der Germanistik: Die Aufgabe der Anfangsgermanistik lag darin, durch kulturelle Einheit zur politischen und nationalen Einigung zu gelangen. Demgemaess begann Germanistik als vaterlaendische Wissenschaft ihren Wissenschaftslaufbahn und diese Tendenz praegte lange Zeit ihre Charakteristika. Nationales Selbstbewusstsein sollte durch die Wissenschaft gefoerdert werden. Verschiedene Bezeichnungen fuer diese Faecherbereiche wurden in dem zweiten Jahrzehnt des 19. Jahrhunderts zur deutschen Philologie gefestigt und damit auch langsam ihre Fachinhalte.
    2) 1848-1890 Verselbstaendigung als Wissenschaftsdisziplin und Philologisierung der Germanistik: Die gescheiterte Revolution fuehrte zur intensiveren Beschaeftigung der Germanistik mit fachimmanenter Problematik und Angelegenheiten, und sie gewann Kontur als philologisches Disziplin, das der Erforschung der Geschichte der deutschen Sprache und aelteren und neueren Literatur basierte. Seit den 40er Jahren wurde dieses Fach neu als Literaturgeschichte bezeichnet und seit 90er Jahren Literaturwissenschaft, und diese Aenderung wies auf die Verschiebung der Schwerpunkte hin. Die Bildung der Deutschlehrer als wichtige Aufgabe des Faches beeinflusste seine Legitimierung und Stellung in der Gesellschaft und Wissenschaft.
    3) Seit 1890 Weg zur nationalistischen Germanistik: Seit 1890 zeichnete sich vor allem der Anwachstum und Gewinn der Bedeutung des bisher maginalisierten Faches ab. Die Forschungsgegenstaende wurden auf neueren Kanon konzentriert und methodisch verbreitete sich geistesgeschichtliche Interpretation. Im dritten Reich nahm der Einfluss ausserwissenschaftlicher Faktoren zu, so dass sich das Fach seit dem Wilhelminismus zur chauvinistischen Wissenschaft veraenderte. Deutsche Volklore erlebte einen grossen Aufschwung, die jedoch von dem Nationalsozialismus ideologisch genuzt wurde.
    4) 1945-1960 Werkimmanente und kanonorientierte Forschung: In der BRD trat im Zeichen des kalten Krieges weniger Antifaschismus als Antikommunismus in den Vordergrund und in der Wissenschaft und Gesellschaft herrschte sich insgesamt realitaetsabgewandeter Konservatismus. In der Germanistik dominierte dementsprechend methodisch werkimmanente Interpretation, die die Literatur von der politischen, gesellschaftlichen und kulturellen Umstaenden losgeloest betrachtete, und Hauptanliegen der Forschung bildeten Mittelalter, Klassik und Romantik, die sogenannte Groesse und Ewigkeit der deutschen Literatur verkoerperten.
    5) 1960-1990 Erweiterung der Erziehung, zweiter Aufschwung und methodische Vervielfaeltigung: Germanistik versucht sich von der wissenschaftlichen Isolation loszuloesen und interdisziplinaere Zusammenarbeit zu erzielen. Institutional veraenderte der Wachstum der Universitaeten Struktur und Inhalte der germsnitatischen Lehre stark. Was die Wissenschaftsdiskurse anbelangt, machte sich bis zum Anfang des 70er Jahre sozialgeschichtliche Erweiterung bemerkbar, und danach der Rueckgang des politischen Interesses und Import verschiedener internationaler Theorien.
    6) Seit 1990 Reformversuch und Erweiterung zu Kulturwissenschaften: Seit 1990 wurde in der Germanistik Debatte ueber Identitaetskrise und kulturwissenschaftliche Erweiterung heftiger. Dies zeigte Reflektion der Germanistik ueber ihre Fachidentitaet als moderne Wissenschaft. Indem der Textbegriff kulturwissenschaflitch erweitert wird, zeigt es notwendig, Gegenstaende und Methoden germanistischer Forschung neu zu definiere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독어독문학의 학문적 정체성과 정당성 그리고 그 연원을 근본적으로 규명하기 위하여 학문적 역사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세기 초부터 현재에까지 이르는 독일어권 독어독문학 200년사는 큰 분기점을 중심으로 전체 여섯 단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독문학은 한편으로는 독립분과학문으로 정착되면서 학문내적인 발전과 변모를 겪어왔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각 시대, 사회와의 대화 속에서 학문으로서의 정당성과 정체성을 형성해왔다. 때문에 본고에서는 학문사라는 방대한 영역을 사회사, 제도사, 학문담론사를 중점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정전과 더불어 이때 독일의 독어독문학에서 전통적인 가치로 수용되었던 주요문화개념인 교양이나 휴머니즘은 물론, 독일적 특성이라는 개념에 내포된 민족 및 국가의 개념과 같은 다양한 개념들도 각 시대와 문화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정치적 측면에서 다시 검토하였다.
    1) 1806-1848: 독어독문학의 학제화
    초창기 독어독문학의 과제는 문화적 통일을 통하여 정치적, 민족적 통일을 이루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조국학문’으로서의 독어독문학이 시작되었고, ‘민족적 자기인식’이 가장 큰 목표였다.
    2) 1848-1890: 분과학문으로의 독립과 어문학적 독어독문학
    독어독문학은 점차 독립학문분과로 독립하고 어문학적 경향을 강하게 나타내게 되었다. 1840년경부터 Literaturgeschichte라는 명칭으로 새로운 학문이 불리기 시작하였다.
    3) 1890년 이후: 국수주의적 독어독문학으로의 도정
    이 시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독어독문학의 양적인 팽창이다. 연구의 대상은 고급문학에 한정되었고 연구의 방법으로는 정신사적 해석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 후 제3제국 시대는 민족주의적 전통이 더욱 강화되어 편협한 국수주의로 발전하였다. 이 시기 독어독문학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민속학이다.
    4) 1945-1960년: 작품내재주의, 정전에 집중된 연구
    서독의 경우, 냉전의 영향으로 과거 청산 논의는 사라지고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분위기가 자리잡게 되었다. 독문학에서도 작품내재주의적 연구가 주도하였으며 독일문학의 위대성, 영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세, 고전, 낭만주의 등의 주제에 매달렸다.
    5) 1960-1990년: 교육의 확대, 제2의 확장기, 방법론의 다양화
    60년대 들어서면서 독어독문학은 문학내재적인 고립성을 탈피하고 학제간 연계를 모색하며, 다양한 방법론과 외국의 이론들을 도입하여 과학화, 국제화를 시도하는 등, 오늘날의 독어독문학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6) 1990년 이후: 변화의 모색과 문화학으로의 방향 전환
    전통적으로 문학 연구의 핵심 분야였던 텍스트 개념이 문화학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독문학 에서도 문화학으로의 확장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으며 방법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인문학의 위기라는 시대적 담론에서 한국독어독문학은 미래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방향 설정에 부심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독어독문학의 학문사를 근본부터 주체적으로 고찰하는 작업은 독어독문학의 존재 기반을 확인하고 미래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① 90년대 들어서 학문의 주체적 시각이 강조되면서 외국어문학 연구에서 수용사가 활발히 연구되었으나 학문의 역사와 학문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학문사의 내용이 되는 독어독문학 학문사 뿐만 아니라 학문사 연구가 전무한 실정에서 어떻게 학문사를 연구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짐으로써, 새로운 학문연구분야를 개척하고 여타 다른 인문과학 및 사회과학 방법론 연구에도 많은 자극을 주어 후속연구를 낳게 할 것이다.
    ② 독어독문학 학문사 연구는 최근 10년간의 세계적인 흐름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러한 점에서 학문의 현대화, 세계화, 선진화를 앞당기는 것이다. 자국 이외에서 행해지는 외국 독어독문학의 경우에는 더욱더 이러한 연구를 통해 담론분석적으로 그 학문적 연원을 파헤침으로써 학문적 자명성과 객관성, 진리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주체적으로 학문을 연구하는데 새로운 인식과 시각을 가져다 줄 것이다.
    ③ 각 나라마다 상이한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상황에 따라 독어독문학의 위상과 과제 역시 서로 다르게 정립된다. 미국의 경우 새로운 방법론, 새로운 연구대상, 새로운 중점매체 등 자국의 현실에 맞추어 새로운 독어독문학, 즉 독일연구 German Studies를 만들어 냈다. 이는 한국도 한국독어독문학의 주변상황에 맞추어 상호문화적 시각에서 한국상황에 적실한 새로운 주제, 방법론, 대상을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필요성을 말해주는 것이고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새로운 방향전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④ 독어독문학의 위기 담론과 그 해결모색에 있어서도 한국 독어독문학은 여전히 독일에 정향되어 있으며 최근의 연구주제들에서도 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한 편에서는 한국의 실정과 필요성에 맞추어진 주체적 시각 및 주제설정이 주장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 새로운 방향모색에 있어서도 또 다시 독일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독일독어독문학 학문사에 대한 철저한 고찰을 통해 각 시대 독어독문학 연구와 학습의 과제가 역사적, 사회적 조건 속에서 그들의 문제의식과 문제제기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한국 독어독문학이 성장해 나오는데 추진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⑤ 독어독문학 학문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본 연구는 필연적으로 한국의 독어독문학 학문사 연구를 촉발시키는 자극제로 작용할 것이다. 한국의 독어독문학 학문사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연구 논문이나 번역서에 대한 목록 정리 정도의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본 연구는 독어독문학 학문사를 통시적으로 고찰하고 실증적으로 연구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것에 내재하는 사회구조적 요인, 이데올로기적 요인 등을 비판적,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학문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고자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학문사 연구 방법론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 색인어
  • 독어독문학, 학문사, 제도사, 대학사, 학문담론사, 사회사, 학문지형도, 어문학, 민족문학, 문예학, 문화학, 방법론, 기간학문, 관련학문, 공시적, 통시적, 독일연구, 경계, 정당성, 정체성, 정전, 학문성, 민족주의, 독일적 특성, 비판, 교양, 휴머니즘,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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