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권 공연예술연구 - 장르별 공연양식분석 및 작품콘텐츠 DB구축>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공연예술들을 장르별로 분류하여 그 양식적 특성을 체계화하고, 개별작품들의 내용과 연출정보를 우리 무대에 레퍼토리로 도 ...
<독일어권 공연예술연구 - 장르별 공연양식분석 및 작품콘텐츠 DB구축>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공연예술들을 장르별로 분류하여 그 양식적 특성을 체계화하고, 개별작품들의 내용과 연출정보를 우리 무대에 레퍼토리로 도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콘텐츠 DB를 구축함으로써 한국의 무대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연구결과물은 책만이 아니라 멀티미디어시대의 수요자를 고려한 ‘웹출판’ (http://공연예술.net)으로 구체화되었다.
현재 독일어권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오페라, 카바레, 무용극, 인형극, 마임, 퍼포먼스에 대해 총 1223개의 콘텐츠가 수록된 DB는 한국의 극단들에게 새로운 소재의 공급원이 될 것이며, 연극 오페라 무용극 마임 카바레 인형극 퍼포먼스 등 공연예술의 전체 장르의 양식적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학로 공연양식의 다양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예술 프로젝트>는 연극, 오페라, 카바레, 무용극, 인형극, 마임, 퍼포먼스 등7개 공연예술 장르에 대하여 1) 공연양식분석, 2) 작품별 콘텐츠 DB작성을 목표로 하였으며, 각각의 과제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작업했다.
1) 공연예술 7개 장르가 통시적인 시각과 공시적인 시각에서 고찰되었다. 장르연구에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생성사, 발달사, 개념 및 공연양식에 대한 사항을 문헌연구 위주로 통시적인 시각에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출판된 서적 이외에도 문서보관서를 방문하여 1차자료들을 섭렵하였으며, 문서이외의 그림, 음향, 영상자료들도 분석대상에 포함되었다. 아울러 이 장르들의 공연현황과 ‘실연기술 performing technic’ (예를 들어 마임과 퍼포먼스 연기술, 인형극의 실연술)적 측면을 분석할 경우에는 공시적 관점을 적용하여 실제 공연의 미학적ㆍ기법적 양상 및 각 장르의 상호관계까지 연구하였다.
2) 작품별 콘텐츠 DB는 도서관에 비치-저장되기보다는 무대 현장에서 "사용"되기 편한 형태로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공연예술 프로젝트>는 작품유형, 극작가, 작곡가, 안무가, 연출가, 연기자, 극단, 극장 별로 방대한 DB를 구축한 후 작품별 콘텐츠 DB로 결합하는 방식을 취했다. 7개 장르의 공연방식이 극히 상이하다는 점에서 콘텐츠의 구성형태도 달라진다. 우선 연극이나 오페라처럼 ‘서사적 줄거리’가 있는 작품의 경우 작품내용요약을 수록하고, 또한 압축된 작품해설 및 각종 공연자료(동영상, 이미지 파일 등)가 포함되었으며, 국내에서 출간된 번역본 및 참고자료가 있을 경우 이용자들이 Viewer프로그램을 통해 이 자료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도 국내에서 공연된 작품의 경우 해당극단의 동의를 구해 공연대본과 공연자료를 포함시켰다. ‘서사적 줄거리’가 없거나 빈약한 작품(마임, 카바레, 퍼포먼스 등)에 대해서는 작품 내용이나 의도와 개별 아티스트들의 실제 공연 사례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하였다. 예컨대 문자로 된 대본이 필요 없는 마임이나 시의성과 즉흥성의 비중이 크고 대본 의존성이 약한 카바레의 작품콘텐츠 DB는 현재 독일어권에서 활동 중인 주요 마임연기자와 카바레티스트의 레퍼토리를 선정하되, 작품 주제의 사회적 의미연관과 공연상황에 대한 정보 및 개별 연기자들의 의도와 실연기술에 대한 정보 위주로 작성되었으며, 대작의 경우 주요 장면을 선별하고 소품의 경우 개별공연 전체를 동영상으로 담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