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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세기 정음표기 변천의 연구와 정보화 구축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15~17세기 정음표기 변천의 연구와 정보화 구축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윤석민(전북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S0074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2월 0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15세기에서 17세기까지의 옛 문헌 가운데 당시의 언어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을 대상으로 원문과 현대역 그리고 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언해문과 한문에 대한 작업을 병행함으로써 옛 문헌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본 연구의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가) 작품 선정 및 문법 체계 구성: 15세기의 『용비어천가』(세종29, 1447), 16세기 문헌으로 『선가귀감언해』(선조2, 1569), 17세기 문헌으로 『두시언해 중간본』(인조10, 1632)와 『경민편언해』(효종7, 1656)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는데 이들에서 보이는 언어 현상의 분석을 위해 관련 연구성과들을 정리하고 해당 시기의 언어 모형을 수립하였다.
    나) 작품 수집 및 원문 자료(corpus) 전자화: 선정된 작품을 수집하여 목록을 작성하고 원전 그대로를 전자화하였다. 원전은 대개 중세어 한문체제로 세로 표기되어 있으나 본 연구진은 현대의 언어생활에 맞게 가로로 전자화하여 입력하였다. 이를 통하여 일반인들도 쉽게 고전을 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 풀이 및 번역작업: 원전을 가로로 전자화한 것에 맞추어 풀이와 번역도 이루어졌다. 가능하면 옛말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현대어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국어의 변천 과정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하였다. 그리하여 원문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번역과 분석이 이루어졌는데 그 결과 언해문은 현대어로 풀이하고 한문은 표점을 찍으며 현대어로 번역하였다. 용비어천가 4장을 예로 보이면 아래와 같다.
    <원문> 第四章 狄人ㅅ·서리·예·가·샤 狄人·이 ·외어·늘 岐山:올·샴·도 하···디시·니. // 野人ㅅ·서리·예·가·샤 野人·이 ·외어·늘 德源:올·샴·도 하···디시·니. <한문원문>狄人與處 狄人于侵 岐山之遷 實維天心 野人與處 野人不禮 德源之徙 實是天啓. <해석> (고공단보가) 북쪽 오랑캐의 무리 속에 가시어 (사시다가) 오랑캐가 침범하거늘, 기산으로 옮기심도 하늘의 뜻이었습니다. (익조가) 야인의 무리 속에 가시어 (사시다가) 야인이 침범하거늘, 덕원으로 옮기심도 하늘의 뜻이었습니다. <풀이> 狄人(적인)ㅅ: 북쪽 오랑캐의 ‘ㅅ’은 사잇소리다. 원칙적으로 ‘ㄷ’이 와야 할 자리나 ‘ㅅ’이 두루 쓰였다. 사방(四方) 오랑캐의 호칭은 다음과 같다. 동쪽: 동이(東夷), 서쪽: 서융(西戎) 남쪽: 남만(南蠻), 북쪽: 북적(北狄) 서리예: 사이에, 속에, 무리들 속이란 뜻이다. ‘서리’는 명사로 처소 부사격 조사 ‘예’가 결합한 것이다. 서리(명사) + 예(처소 부사격 조사) ‘서리’는 ‘’와 구별된다. 서리: 무리들 속, : 둘의 사이. 가샤: 가시어 어간 ‘가-’에 주체 높임 ‘시’와 종속적 연결 어미 ‘아/어’가 결합한 것이다. 가-(어간) + 시(주체 높임) + 아(종속적 연결 어미) ---나머지도 위와 같음--- <한문주석> 狄人與處事 見上 오랑캐들과 함께 살은 일은 윗글(제3장)을 보라. 穆祖在斡東, 每至女眞諸千戶所, 彼必牽牛馬, 饗宴累日. 諸千戶至斡東, 穆祖亦如之. (중략) 北方之民, 至今稱之曰, 天之所造, 非人力也. 翼祖遂陶穴而居. 其基至今存焉. 斡東之人, 聞翼祖在赤島, 皆歸焉. 後 翼祖還居德源府. 慶興之民, 從之者如歸市. <해석> 목조(穆祖)가 오동(斡東)에 계실 때 매번 여진(女眞)의 여러 천호(千戶)가 살던 곳에 이르시면 저들은 반드시 소와 말을 끌고 와서 여러 날 동안 잔치를 벌였다. 여러 천호가 오동에 이르면 목조 또한 그와 같이 대접하여 모름지기 자주 서로 연회를 배풀었다. 익조(翼祖)도 또한 이것을 이었다. (중략) 북방의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칭하여 말하기를 "하늘이 만든 일이지 사람의 힘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익조가 마침내 움을 파고 살으니 그 터전이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오동의 사람들이 익조가 적도에 있음을 듣고, 모두 (익조에게) 돌아갔다. 나중에 익조가 덕원부(德源府)에 돌아와 살적에 경흥(慶興)의 백성이 그를 쫒아 마치 저자를 돌아가는 것 같았다.
    라) 전자화 및 발간: 분석과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 최종안을 전자화하여 원문과 풀이 및 번역, 분석 등이 통합된 최종 결과물을 전자화하고, 색인작업을 하여 저서의 형태로 발간하였다.
  • 영문
  • This Research aims at building a grammatical model of Middle Korean language written in between 15th century and 17th century. It also aims at making people approach to Old Korean books and read them without difficulty whenever they want to. Old Korean books which have been studied in our research for 2 years, were 『YONGBIEOCHEONGA』(king Sejong 29, 1447), 『SEONGAGWIGAMEONHAE』(king Seonjo 2, 1569), 『DOSIEONHAE-2nd published』(king Injo 10, 1632) and 『GYEONGMINPYEONEONHAE』(king Hyojong 7, 1656), which shows the characteristic aspects of those ages' languages.
    So we first made all the contents of those books into digital corpus, which can make everyone read them easily because we rearranged the letters in horizontal order which had been originally written in vertical order.

    After that, we analysed the original text with close examination. We quoted Chinese characters when needed not only for the analysis of modern language but also for the analysis of old one. We analysed 'EONHAEMUN'(Korean annotation of Chi-nese classics) referring to the studies of Middle Korean language and Modern Korean language. In the process of doing this work. we fully took the relation between Chinese characters and 'EONHAEMUN' into consideration. This is characteristic in a sense that previous studies had never tried this kind of approach before.

    With the basis of the above analysis, we translated the language of original text into modern language. This shows how the Old Korean language is related with the modern language and how it has been changed.

    The outcome of this study, which we had worked for so far, is being presented here. This research can be used as a fundamental reference data for the various studies on Old Korean language and it will also stir up the new studies on our old Korean book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5세기-17세기의 국어의 자료 중에서 국어학적 가치가 높은 자료를 선정하여 원문 그대로를 전자화 하고 언해는 중세어를 현대어로 풀이하고, 한문은 우리말로 번역하여 원문과 더불어 전자화하였다. 여기에 문법적 풀이를 바탕으로 중세어의 음운, 문법 변화과정을 분석하여 현대국어로의 이행 과정을 살펴 종합적으로 원문 자료와 현대어 번역 그리고 분석을 통한 옛말과 현대어의 비교 등을 하나의 책으로 통합하였다.
    본 연구의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가) 작품 선정 및 문법 체계 구성: 15세기에서 17세기의 문헌 가운데 기존의 연구 성과를 고려하여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본 연구단의 작업 능력을 고려하여 작품을 선택하였다. 그 결과 선택한 각 세기별 작품은 15세기 문헌으로 『용비어천가』(세종29, 1447), 16세기 문헌으로 『선가귀감언해』(선조2, 1569), 17세기 문헌으로 『두시언해 중간본』(인조10, 1632)와 『경민편언해』(효종7, 1656)이었다. 각 세기의 특징적 언어 현상을 설명하는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 수집 및 원문 자료 전자화 → 풀이 및 번역 → 최종안 전자화’의 과정을 거쳐 중세 및 근세 국어의 문법체계를 세웠다.
    나) 작품 수집 및 원문 자료(corpus) 전자화: 선정된 작품을 수집하여 목록을 작성하고 원전 그대로를 전자화하였다. 원전은 대개 중세어 한문체제로 세로 표기되어 있으나 본 연구진은 현대의 언어생활에 맞게 가로로 전자화하여 입력하였다.
    다) 풀이 및 번역작업: 원전을 가로로 전자화하고 풀이 번역하였다. 즉 중세어는 현대어로 풀이하고 한문은 표점을 찍으며 현대어로 번역하였는데 그 방식은 아래와 같다. 4장을 예로 든다. <원문> 第四章 狄人ㅅ·서리·예·가·샤 狄人·이 ·외어·늘 岐山:올·샴·도 하···디시·니. // 野人ㅅ·서리·예·가·샤 野人·이 ·외어·늘 德源:올·샴·도 하···디시·니. <한문원문>狄人與處 狄人于侵 岐山之遷 實維天心 野人與處 野人不禮 德源之徙 實是天啓. <해석> (고공단보가) 북쪽 오랑캐의 무리 속에 가시어 (사시다가) 오랑캐가 침범하거늘, 기산으로 옮기심도 하늘의 뜻이었습니다. (익조가) 야인의 무리 속에 가시어 (사시다가) 야인이 침범하거늘, 덕원으로 옮기심도 하늘의 뜻이었습니다. <풀이> 狄人(적인)ㅅ: 북쪽 오랑캐의 ‘ㅅ’은 사잇소리다. 원칙적으로 ‘ㄷ’이 와야 할 자리나 ‘ㅅ’이 두루 쓰였다. 사방(四方) 오랑캐의 호칭은 다음과 같다. 동쪽: 동이(東夷), 서쪽: 서융(西戎) 남쪽: 남만(南蠻), 북쪽: 북적(北狄) 서리예: 사이에, 속에, 무리들 속이란 뜻이다. ‘서리’는 명사로 처소 부사격 조사 ‘예’가 결합한 것이다. 서리(명사) + 예(처소 부사격 조사) ‘서리’는 ‘’와 구별된다. 서리: 무리들 속, : 둘의 사이. 가샤: 가시어 어간 ‘가-’에 주체 높임 ‘시’와 종속적 연결 어미 ‘아/어’가 결합한 것이다. 가-(어간) + 시(주체 높임) + 아(종속적 연결 어미) ---나머지도 위와 같음--- <한문주석> 狄人與處事 見上 오랑캐들과 함께 살은 일은 윗글(제3장)을 보라. 穆祖在斡東, 每至女眞諸千戶所, 彼必牽牛馬, 饗宴累日. 諸千戶至斡東, 穆祖亦如之. (중략) 北方之民, 至今稱之曰, 天之所造, 非人力也. 翼祖遂陶穴而居. 其基至今存焉. 斡東之人, 聞翼祖在赤島, 皆歸焉. 後 翼祖還居德源府. 慶興之民, 從之者如歸市. <해석> 목조(穆祖)가 오동(斡東)에 계실 때 매번 여진(女眞)의 여러 천호(千戶)가 살던 곳에 이르시면 저들은 반드시 소와 말을 끌고 와서 여러 날 동안 잔치를 벌였다. 여러 천호가 오동에 이르면 목조 또한 그와 같이 대접하여 모름지기 자주 서로 연회를 배풀었다. 익조(翼祖)도 또한 이것을 이었다. (중략) 북방의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칭하여 말하기를 "하늘이 만든 일이지 사람의 힘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익조가 마침내 움을 파고 살으니 그 터전이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오동의 사람들이 익조가 적도에 있음을 듣고, 모두 (익조에게) 돌아갔다. 나중에 익조가 덕원부(德源府)에 돌아와 살적에 경흥(慶興)의 백성이 그를 쫒아 마치 저자를 돌아가는 것 같았다.
    라) 전자화 및 발간: 분석과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 최종안을 전자화하여 원문과 풀이 및 번역, 분석 등이 통합된 최종 결과물을 전자화하고, 색인작업을 하여 저서의 형태로 발간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21세기는 지식 정보화 사회라고 한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교류가 활성화될 21세기에 국가의 선진화 초석은 바로 기초적인 지식 기반의 확충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위에 실용학문이 뿌리를 박고 실사구시를 추구할 때 국가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기초 학문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오늘날 인문학의 경시 풍토는 대학에서 최소한의 인문학 연구자를 확보하는데도 위기를 느끼지 않으면 안 될 지경에 이르렀다. 더 깊은 속내를 보면 언어학, 그 중에서도 우리 국어학을 전공하는 자는 손꼽을 정도다. 이러한 국어학의 기피내지 경시 풍조는 대학입시고사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현재 국어학 분야의 출제는 한 두 문제에 불과하고, 대부분 현대문학이 독점하고 있으며 간간히 고전문학 문제가 출제되는 정도다. 더구나 소위 중세 국어나 근대 국어와 관련된 출제는 아예 전무한 상태다. 오늘의 나는 역사가 없이는 있을 수 없다. 말도 마찬가지다.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우리말의 역사를 모르고 어떻게 나를 알며 학문의 진전을 논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학문은 우리의 글이 진지하게 연구될 때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국어학적 가치가 높은 수많은 옛 자료를 통한 국어의 역사, 문법을 연구하는 일은 국어학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행한 연구가 가지는 의의는 자못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작업이 가져올 활용상의 이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우리 고전 및 옛말의 대중화: 15세기, 16세기, 17세기의 국어학 자료 원본을 풀이 번역한 결과의 전자화함으로써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우리의 고전을 접하고 강독하며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와 같은 작업의 지속적인 연구를 불러 일으켜 결과적으로 우리 고전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② 15~17세기 국어의 문법 현상 정리: 15세기와 16세기 그리고 17세기 국어를 반영하고 있는 문헌의 분석을 통하여 세기별 국어의 특징을 비교하고 세세한 분석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관련 연구의 기초 지식 정보를 제공하였다. 여기에서 논의된 원문 자료와 분석 그리고 현대역 등의 성과는 관련 연구 특히 해당 시기의 언어 현상을 정리하는 데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③ 중세국어에서 현대국어로의 변천과정에 대한 이해 확충: 위 ②의 작업을 통해 음운, 형태, 문법, 의미 측면에서 중세 국어가 어떻게 현대 국어로 바뀌었는지를 좀더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중·근세 국어의 문법 기초를 세움으로써 국어의 공시적 현상과 통시적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수 있었다.
    ④ 지식 생산 기반 구축: 중·근세 국어를 현대어로 풀이함으로써 국어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도 국어의 고전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개발 가능성을 제고하였고 관련 연구에 기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교육 연구 역량을 강화하여 지식 생산 기반을 구축하였다고 할 수 있다.
  • 색인어
  • 국어정보화, 코퍼스 구축, 원문의 전자화, [언해문 원문], [언해문 현대역], [언해문 분석], [원문], [현대역], [주], [한자어풀이], 『쉽게 읽는 용비어천가1』, 『쉽게 읽는 용비어천가2』, 『쉽게 읽는 중각두시언해』, 『쉽게 읽는 경민편언해』, 『쉽게 읽는 선가귀감 상』, 『쉽게 읽는 선가귀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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