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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후 미국과 일본 문학에 나타난 한국의 표상체계와 한국 문학에 나타난 미국과 일본의 표상체계 대비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전쟁 후 미국과 일본 문학에 나타난 한국의 표상체계와 한국 문학에 나타난 미국과 일본의 표상체계 대비 연구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박명진(중앙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S0085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2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팀은 "한국전쟁 후 미국과 일본 문학에 나타난 한국의 표상체계와 한국 문학에 나타난 미국과 일본의 표상체계 대비 연구"란 주제를 민족, 국가, 인종, 문화 등으로 세분화하여, 미국과 일본이 우리에게 어떠한 모습의 ‘심상지리心象地理(imaginative geography)’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규명하고자 노력했다. 구체적인 연구 성과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 졌는데, 첫째는 미국소설에 나타난 한국과 미국의 이미지 분석에 중점을 두었다. 논문으로는 권택영의 「미국소설 속의 한국: <조선 삽화>와 《딕테》에 나타난 반복 이미지」와 최강민의 「1세대 한국계 미국소설에 나타난 한국과 미국의 이미지」 및 권택영의 「계몽과 부정성: 《마오 2》와 《네이티브 스피커》에 나타난 한국 이미지」 등이 있다.
    권택영은 「미국소설 속의 한국: <조선 삽화>와 《딕테》에 나타난 반복 이미지」에서 차학경의 《딕테》에 드러난 한국의 상흔을 런던의 <조선 삽화>에서 찾고 <조선 삽화>가 빌려온 자료들을 허버트의 책에서 찾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작품들에는 조선 시대의 파벌 짓기, 남북의 대립, 그 이후 반복되는 순교의 피, 그리고 오늘 날의 당쟁은 타자에 대한 공존의식이 결여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한다. 최강민은 위 논문에서 1세대 한국계 미국작가들은 ‘서구=문명=남성=어른이고, 동양=야만=여성=소년’이라는 기존의 오리엔탈리즘을 재확인하거나 오히려 강화시켰다고 주장한다. 서양은 말하는 권력을 소유한 지배층의 주체였고, 동양은 말하는 언어를 소유하지 못한 침묵하는 피지배층의 타자였던 것이다.
    둘째는 일본문학에 나타난 한국의 이미지를 분석했다. 논문으로는 이재성의 「해방후 일본 문학 속에 나타난 한국․조선상」, 강진구의 「전후 일본문학 속에 나타난 한국의 표상체계 연구Ⅰ」와 「전후 일본문학에 나타난 한국의 표상체계 연구 Ⅱ」, 김민아의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郎)의 한국, 한국인상 고찰」 등이 있다. 이재성은 일본의 국민작가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郎)와 엔도 슈사큐(遠藤周作)의 문학에 나타난 한국․조선상을 분석하고 있다. 강진구는 가지야마의 작품이 조선을 원시적․야만적 공간으로 이미지화 하였고, 보호자 일본인(남성)과 피보호자 조선인(여성)의 구도를 설정, 일본의 식민 지배를 합리화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일조선인 또한 부정적으로 표상화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김민아 역시 많은 일본인들의 존경과 칭송을 받으며 일본인들의 정신세계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 시바 료타로마저 완곡한 어조로 한국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모든 것을 유교적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한다. 아울러 이 작품은 지극히 일본인적인 시각에서 성립된 것으로써, ‘조선의 원형’을 알고자 하기보다는 일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조선의 원형에 끼워 맞춘 한국상을 정립시켰다고 주장한다.
    셋째는 한국문학속의 주체 구성방식과 외국인의 이미지 분석에 주력했다. 논문으로는 박명진의 「해방기 희곡에 나타난 민족과 인종의 표상 이미지」와 최강민의 「동서양을 넘나드는 경계인의 시선」 및 박명진의 「역사드라마의 광학적 무의식, 민족서사와 재현 이미지 연구」 등이 있다. 박명진은 「해방기 희곡에 나타난 민족과 인종의 표상 이미지」에서 해방후 한국에서 진행된 식민 잔재 청산과 나라 만들기 과정에서 식민지 체제 하의 조선민족의 고난이 곧바로 프롤레타리아 국가 건설의 당위성으로 치환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훼손당한 민족의 순결성과 정통성을 조선인 매음부를 통해 보상받으려 한다고 비판한다. 또한 일본인 여성과 조선인 남성의 순수한 사랑과 이해를 바탕으로 식민지 체제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고자 하는데, 이 경우 민족이나 인종, 또는 국가와 국민, 나아가 여성성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역사성을 개입시키고자 하는 예는 보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이 밖에도 김옥균을 암살한 홍종우를 그린 아오야기 미도리의 소설 《자객》을 분석한 논문(강진구)과 코리아 아메리칸 문학을 분석한 논문(최강민)들도 학회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본 연구팀은 본 연구 성과를 모아 학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 영문
  • In the first, we tried to focus on analyzing images of America and of Korea in American novels. Kwon, Teck Young wrote "Korea in American novels: repetitive images in Jack London's "Korean Episode" and in Theresa Hakyoung Cha's Dictée" and "Enlightenment and Negativity: The Korean Images Portrayed in Mao 2 and Native Speaker", and Choi, Kangmin wrote "Images of Korea and America in Korean-American novels of first generation writers."
    In her first article, Kwon tried to find out the Korean traumatic scars revealed in Dictée from "Korean Episode" and its related materials from Herbert's book. Kwon analyzed aspects of factious quarrels, oppositions of North and South, their repetitive martyrs of blood, and their contemporary party squabbles from those two works, and she criticized the reasons of fraction from the lack of co-exist consciousness for the other people. And Choi argued that the first generation writers of Korean-American literature had reconfirmed or strengthened the formulas of Orientalism for the Westerns, which had identified West with civilization, male, and with adult, and identified Orient with savageness, female, and with boy. From Choi's assertion, the West revealed as the ruling subject that had power, and the Orient revealed as the silent ruled other that didn't have the spoken language.
    The second analyses were focused on the Korean images in Japanese literature. as in Lee, Jae-sung's article "the image of Korea and Chosun after post-colonial Japanese literature", and Kang, Jin-koo's two articles for "the study of Korean symbol systems appeared in post-war Japanese literature", and as in Kim, Min-A's "A Study on the image of Korea and Korean in Chiba Ryotaro's works." Lee analyzed the images of Chosun and Korea from the works of Chiba Ryotaro and of Endo Shusakue. Kang studied Kazyama's work, and he revealed that Kazyama had perverted the images of Chosun as primitive and uncivilized space, and he, Kazyama, had set up the composition of the guardian Japanese(male) and of the protected Chosun people(female), and from those composition he rationalized the colonial governance of Japan, and represented Korean-Japanese as a negative figures. Kim anlalyzed the works of Chiba Ryotaro, who had been admired and had influenced Japanese soul, and commented that Ryotaro had also criticized Korea and Korean with euphemistic tone, and the reason for that criticism was from the influence of Confucian ideals. Kim also commented that Ryotaro's work had been formed as extremely Japanese viewpoint, and his work didn't have the trials for finding the archetypes of Chosun, but had tried to set up their Korean images that had already fixed up in Japanese mind.
    And the third analyses focused on the formation process of subject in Korean literature, and on the Korean analyses for the foreigners. Park, Myoungjin wrote "the represented symbol image of race and ethnics in the Korean liberation period," "the optical unconsciousness of history drama: the study of racial epic and represented image." And Choi, Kangmin wrote "the cross-over gaze of marginal man: from the Orient to the West." Park studied the national foundation and pay-off process from the vestiges of Japanese imperialism in Korea after the emancipation of the Japanese colony in the first article, and he criticized facts that the hardships of Chosun people in colonial age had replaced with the justification for the construction of proletarian nation, and the facts that in some case Chosun prostitute had even been made ill use of rewarding for the nation's purity and orthodoxy which had been hurt by the Japanese imperialism. And Park also asserted that we rarely had the examples of concrete and practical historical intervention for the nation, race, or nation, people, and for the femininity in the post-war drama, from the fact that post-war writers had tried to erase the memory of colonization from the understanding of Japanese woman and Korean ma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전쟁 후 미국과 일본 문학에 나타난 한국의 표상체계와 한국 문학에 나타난 미국과 일본의 표상체계 대비 연구"란 주제 하에 2004년 9월 1일부터 2006년 8월 31일까지 진행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인원은 연구 책임자(박명진: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공동연구원(권택영: 경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이재성: 중앙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전임 연구원(최강민, 강진구), 보조연구원(박용준, 김민아) 등 총 7명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팀은 한국을 대상으로 했거나 한국인이 등장하는 미국과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그들 문학에 나타난 한국의 표상체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우리들은 대표적인 친한 문인으로 알려진 펄벅Pearls buck이 한국을 가난과 먼지와 불행으로 점철된 곳으로 형상화하여 자칫하면 서구 우월과 동양 열등이라는 오리엔탈리즘을 강화시켜 식민지적 시선을 정당화시킬 위험성이 있음도 밝혀냈다. 게다가 이들 미국 작가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한국인은 ‘악한 한국인’과 ‘선한 한국인’이라는 방식으로 스테레오타입화되어 백인 미국인에 의해 교정되거나 척결되어야 할 존재로 그려지거나, 충성스러운 하인이나 유순한 농장 노동자, 백인 남성을 위해 성적으로 봉사하는 인물로 형상화되고 있음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일본 문학 역시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왜곡이 만연했는데, 노벨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를 비롯해 가지야마 도시유끼(梶山季之)등은 한국인(재일한국인 포함)을 ‘불결’, ‘교활’, ‘방약무인’, ‘악당’, ‘폭도’, ‘겉과 속이 다른 인물’ 등으로 형상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일제 강점의 역사를 부정하거나 합리화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총 10편의 연구 논문으로 완성되어, 대부분 이미 학회에 발표되었고 나머지는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학술서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한 국가에 대한 이미지는 문화적 편견과 결부되어 있다고는 해도 거기에는 타자를 그런 식으로 구성해야만 하는 주체의 심리적 현실성이 녹아 있다. 따라서 본 연구 제시하고 있는 이미지 분석은 한․미․일 삼자의 시선에 포착된 정체성의 균열 지점과 접합 지점을 살피는 것이 될 것이다.
    본 연구팀은 민족, 국가, 인종, 문화 등의 차이에 따른 정체성 특징의 다양성을 규명하고 이것을 통해 미국과 일본이 우리에게 어떠한 모습의 ‘심상지리心象地理(imaginative geography)’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규명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우리들은 미국과 일본 문학에서 한국, 한국인, 한국문화가 어떻게 이미지화되어 왔으며 그 특징이 무엇인지를 밝힐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 문학과 외국 문학의 상호텍스트적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외국 문학과 한국 문학 연구 방식에 커다란 시사점을 던져줄 수 있을 것이다. 외국문학 전공자는 한국 문학에 대해 관심을 갖지 못하고, 한국 문학 연구자 역시 외국 문학에 대해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각기 다른 분야의 문학에 대해서는 접근조차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는 특정 문화, 문학 현상은 끊임없이 상호 소통하면서 성립된다는 전제 하에, 분과 학문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고 한국 문학과 외국 문학을 연계시켜서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인에 대한 한국 문학의 왜곡된 이미지 생산과, 한국인에 대한 일본과 미국 문학의 잘못된 표상 체계를 균형감 있게 비교 연구할 때 바람직한 상호교류가 원활해질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과 관련된 학문을 하고자 하는 일본, 미국의 학자들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한국인상을 알려주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한국의 문학 연구자에게도 외국 문학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제공해 주는 것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연구 책임자와 공동연구자들의 학부 강의 및 대학원 강의의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게다가 학회지에 논문 형태로 발표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행본 작업을 통해 연구 성과를 보다 대중적으로 확산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 색인어
  • 표상체계, 심상지리, 민족, 국가, 인종, 한국 이미지, 군중, 재일조선인, 한국인상, 다문화주의, 포스트모던 미디어문화, 계몽의 변증법, 테러리스트, 하야시 세이고, 가지야마 도시유키, 일제 강점, 귀환자, 식민지 체험형 작가, 한일합방, 과거사문제, 일본의 식민지배 인식, 기생, 식민자의 자비반성.경계인, 코리안 아메리칸, 펄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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