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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문제로서의 권위(Authority as a philosophical problem) -진정한 권위의 조건들-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철학적 문제로서의 권위& #40;Authority as a philosophical problem& #41; -진정한 권위의 조건들-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최성환(중앙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S0027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1월 1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탈권위주의라는 시대인식을 바탕으로 그 방향이 설정되었고, 이를 통해 ‘진정한 권위’의 조건들을 각 영역별로 규명하고자 했다. 특히 해체주의 이후의 철학적 논의를 중심으로 권위 문제를 고찰함으로써 ‘탈권위주의’의 허와 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서 ① 철학적 문제로서의 권위라는 개념 및 방향 설정이 이루어졌고, 이를 근간으로 하여 본 연구는 ② 전통(가치), ③ 정치적 공동체, ④ 과학, ⑤ 예술, ⑥ 텍스트(고전)와 해석이라는 세부주제 하에 권위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본 연구의 세부 주제들은 전통과 해체, 보수와 진보, 과학과 非과학,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현대 철학의 핵심적 화두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논의의 방향 설정을 필두로 하여 각 세부주제의 연구내용 요약문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제1주제의 기본적 과제는 권위의 상실이라는 한국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있다. 철학사에서 권위는 일반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계몽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을 거치면서 탈권위주의 내지 탈전통주의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권위가 생활세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규범이라는 점에 착안할 때 권위의 생산성과 긍정적인 측면에 대한 선택작업이 필요하다. 제2주제에서는 니체를 권위에 대항한 학자로 해석하는 일방적인 경향에 반대하여 그가 신의 죽음과 가치의 해체를 통해 권위를 파괴하려고 했지만 권위에 대하여 선택적이었다는 점을 밝힌다. 제3주제에서는 기본적으로 롤즈식의 시민불복종이 단지 보다 나은 정의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협력을 해치지 않는 평화로운 수단을 통해서 부정의한 법을 시정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는 자신의 공정으로서의 정의관의 실천적 정합성을 보장하기 위한 일종의 도덕적 요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롤즈의 시민불복종은 (그가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실천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보든 비관적으로 보든, 입헌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합법적 권위에 대한 바람직한 저항 방법을 제시하면서도 정의를 원하거든) 이렇게 하라는 도덕적 요구에 머물고 있는 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합법적 권위에 대한 도전과 거부에 대한 실질적인 해명과 처방이 아닌 하나의 이상론에 머물고 말게 된다. 제4주제에서는 과학에서의 권위의 문제는 과학이 갖는 부정적인 측면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러 방식으로 형성된 권위는 변질되고 훼손된 이른바 ‘신화화된’ 과학적 권위라는 점에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신화화된 과학은 다른 분야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를 통하여 발생하거나 과학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을 통하여 발생한다. 이는 곧 과학적 합리성을 근간으로 하는 과학 고유의 권위에 의해 그 영향력이 행사되기보다는 과학적 합리성과는 무관한, 즉 과학 외적인 것에 의해 확보된 특권화된 과학의 권위에 의해 그 지배력을 행사하게 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제5주제에서는 현대예술이 혁신의 과정을 거치면서 전통의 맥락을 거부하는 가운데 조형성을 상실했다는 현대예술의 난해성에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그런데 조형성의 상실은 헤겔이 진단한 것처럼 예술의 존재론적 기반을 거부하는 것과 다름없다. 현대예술, 특히 현대미술은 개념미술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듯이 직관을 거부하고 언어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하다. 현대미술의 세계 상실이라 불릴 수 있는 이러한 ‘철학의 과잉’ 현상은 결국에 예술이 그림 밖의 세계에 대한 지시기능을 완전히 소멸시켜 순수한 형식으로 남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언급’의 차원으로 해소되었음을 의미한다. 현대예술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전통의 회복이 요구되는데, 이 때 전통의 회복은 과거의 단순한 보존이 아니라 옛 것을 새롭게 파악하고 옛 것으로부터 배운다는 전용을 의미한다. 포스트모던의 다중언어성은 전통을 옛 것의 전용이라는 의미에서 사용함으로써 모더니즘의 한계를 극복하였다고 볼 수 있다. 제6주제에서는 ‘권위’의 문제가 무엇보다 텍스트-해석의 영역에서 결코 피해갈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이다. 텍스트, 해석, 권위 모두가 한 문화의 전통과 깊은 연관 속에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시대조류에서 파악해 보자면, 근대의 계몽정신이 억압적인 권위를 해체하는 작업에 강박적으로 몰두했다면, 탈근대적 상황에서 권위는 인간실존의 불가피한 조건으로 수용된다고 볼 수 있다.또한 의사소통의 맥락 가운데 있는 텍스트가 해석의 한 국면이라는 측면에서 텍스트의 권위는 해석의 권위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 문학텍스트와 같이 텍스트가 존재의 언어로 이해되는 경우에는 해석의 권위는 철저히 텍스트의 권위에 의존한다.
  • 영문
  • In this study we investigate and evaluate authority as a philosophical problem in the time of the loss of authority, related to the postmodern situations, and then try to find what conditions of authentic authority is. For this we have focused on the various core problems and thema in connection with circumstances of our actual realities. They run as follows. 1. Tradition and Authority as the Problem of Deconstruction und Rehabilitation der Tradition in Nietzsche, 2. On the Legitimate Authority and Civil Disobedience, 3. Autholity in Science and Autholity as Anti-science, 4. The Limit of Transmission and the Overcoming Tradition in Modern Art, 5. The Authority of Text-Interpretation by the example of Gadamer.
    We come to the following tantative conclusions. In order to recognize the real significations of authority and rehabilitate its proper roles, we should take into consideration the next points.
    First, if we can interpretate Nietzsche from another eye, he did not deconstruct an authority in saying God's death, but try to rectify the false authority. Accordingly, it seems to Nietzsche that we can build up an hierarchy through the cultural community in which is performed Noblesse Oblige as a virtue of Aristocracy, through which is dissolved Ressentiment between classes.
    Second, Rawls' civil disobedience. Rawls confines civil disobedience which can be justified only to obvious and clear cases of substantial injustice. But he is too optimistic in this point. For a minority, even though it has the liberty to vote, freedom of speech, etc., may be outvoted and economically and socially exploited by a majority for long periods over issues such as income, housing, and education. So civil disobedience may be needed as a safeguard even when the injustices are not clear and obvious.
    Third, Deteriorated and scientific authority must be overcome. In order to get over this kind of problem, it should be divided the authority into science, non-science and anti-science in the first place. The ground that can make its border line is come out of the fact that ‘the thing outside of science’ can not substitute from ‘the science in itself.’ The aim of this thesis also focuses on the boundary prepared here to resist about the outside authority.
    Fourth, in a point of view of the philosophy of art, it can be said that the plurality of postmodernism which diverted tradition in order to interpretate newly the works of art in another angle, overcomed the limit of the modernism. Therefore authority of tradition is just as it was in a field of art.
    Fifth, In order to affirm the authority without its suppressing character, and understand it newly, the authority should be understood from the authenticity of the Being, not from the hierarchy of the knowledge possession. This is called the acknowledgment of the of the own existen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탈권위주의라는 시대인식을 바탕으로 그 방향이 설정되었고, 이를 통해 ‘진정한 권위’의 조건들을 각 영역별로 규명하고자 했다. 특히 해체주의 이후의 철학적 논의를 중심으로 권위 문제를 고찰함으로써 ‘탈권위주의’의 허와 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서 ① 철학적 문제로서의 권위라는 개념 및 방향 설정이 이루어졌고, 이를 근간으로 하여 본 연구는 ② 전통(가치), ③ 정치적 공동체, ④ 과학, ⑤ 예술, ⑥ 텍스트(고전)와 해석이라는 세부주제 하에 권위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본 연구의 세부 주제들은 전통과 해체, 보수와 진보, 과학과 非과학,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현대 철학의 핵심적 화두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논의의 방향 설정을 필두로 하여 각 세부주제의 연구내용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방향에 관한 논의에서는 권위가 비록 부정적인 개념이지만 사회의 안정과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개념임을 분명히 하고, 권위의 부재에 따른 한국사회의 심각한 혼란상황, 대립과 갈등을 주목한다. 이에 문제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슬로건’에 있다기 보다는, 어떤 주장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당성을 인정받는 ‘권위’의 회복이 관건인 것이다. 제1주제의 기본적 과제는 권위의 상실이라는 한국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있다. 철학사에서 권위는 일반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계몽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을 거치면서 탈권위주의 내지 탈전통주의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권위가 생활세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규범이라는 점에 착안할 때 권위의 생산성과 긍정적인 측면에 대한 선택작업이 필요하다. 제2주제에서는 니체를 권위에 대항한 학자로 해석하는 일방적인 경향에 반대하여 그가 신의 죽음과 가치의 해체를 통해 권위를 파괴하려고 했지만 권위에 대하여 선택적이었다는 점을 밝힌다. 니체는 평등과 인권을 강조하면서도 사실상 우월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하는 기독교의 역권위화 현상을 수정하려고 하여 권위의 대안적 모델을 귀족주의에서 찾는다. 제3주제에서는 기본적으로 롤즈식의 시민불복종이 단지 보다 나은 정의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협력을 해치지 않는 평화로운 수단을 통해서 부정의한 법을 시정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는 자신의 공정으로서의 정의관의 실천적 정합성을 보장하기 위한 일종의 도덕적 요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롤즈의 시민불복종은 (그가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실천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보든 비관적으로 보든, 입헌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합법적 권위에 대한 바람직한 저항 방법을 제시하면서도 정의를 원하거든) 이렇게 하라는 도덕적 요구에 머물고 있는 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합법적 권위에 대한 도전과 거부에 대한 실질적인 해명과 처방이 아닌 하나의 이상론에 머물고 말게 된다. 이런 이유에서 그의 주장이 그저 이상론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 또한 당연한 요구라 할 수 있다. 제4주제에서는 과학에서의 권위의 문제는 과학이 갖는 부정적인 측면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러 방식으로 형성된 권위는 변질되고 훼손된 이른바 ‘신화화된’ 과학적 권위라는 점에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진리의 실재성과 무관하게 전개되어 온, 이른바 변질된 과학의 권위는 과학 그 자체의 실제 내용과는 무관하게 그 형식이 어떤 영향력이나 지배력을 행사하게 된다. 이는 곧 과학적 합리성을 근간으로 하는 과학 고유의 권위에 의해 그 영향력이 행사되기보다는 과학 외적인 것에 의해 확보된 특권화된 과학의 권위에 의해 그 지배력을 행사하게 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제5주제에서는 현대예술이 혁신의 과정을 거치면서 전통의 맥락을 거부하는 가운데 조형성을 상실했다는 현대예술의 난해성에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그런데 조형성의 상실은 헤겔이 진단한 것처럼 예술의 존재론적 기반을 거부하는 것과 다름없다. 현대예술, 특히 현대미술은 개념미술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듯이 직관을 거부하고 언어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하다. 현대미술의 세계 상실이라 불릴 수 있는 이러한 ‘철학의 과잉’ 현상은 결국에 예술이 그림 밖의 세계에 대한 지시기능을 완전히 소멸시켜 순수한 형식으로 남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언급’의 차원으로 해소되었음을 의미한다. 제6주제에서는 ‘권위’의 문제가 무엇보다 텍스트-해석의 영역에서 결코 피해갈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이다. 텍스트, 해석, 권위 모두가 한 문화의 전통과 깊은 연관 속에 있기 때문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한국적 상황에 적합한 ‘권위 모델’을 위한 이론적 기반 확보
    본 연구 주제의 설정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물음은 한국의 탈권위주의적인 흐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철학적 담론과 철학적 탐구의 영역을 현실의 문제에 적용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아에 따라 본 연구의 추진 과정에서 한국의 정치-사회-문화적 현실이 연구의 경험적 토대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는 곧 연구의 성과가 한국 사회의 근본 문제의 하나를 비판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지평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2) 학제적 연구를 위한 이론적 기반 제공
    또한 철학적 시각으로(메타적으로) 접근하는 본 연구는 이중적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하나는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의 경험적 토대는 구체적인 현실세계이며, 다른 하나는 개별 사회과학에서 논의된 권위에 대한 이론적 성찰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이중적 차원에서 학제적 연구를 위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철학적 시각에서의 직접적인 현실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개별 사회과학의 이론에 대한 논리적 검토를 통해서 이다.

    3) 대학원 세미나, 학부 과정 설치 운영
    본 연구의 결과는 세부 주제별로 대학원 및 학부 교과과정에서 훌륭한 소재(사회철학, 문화철학, 윤리학, 미학, 해석학 등)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아울러 교양과목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또한 대학원에 권위문제에 대한 세미나를 설치하여 연구진이 팀티칭방법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기회로 연구에 보조연구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학원생들도 자신의 전공영역을 ‘전문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4) 실천적 주제 연구를 통한 연구소 연구 활동 강화
    본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는 항상 철학적 물음을 구체적 현실문제와 연관해서 학술대회,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왔다. 긴박하게 다루어야할 많은 문제와 주제에도 불구하고 항상 이론적 측면에 편향된 철학적 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구소의 학술 활동을 현실적 문제와 연계-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그런 배경에서 본 연구의 방법과 틀은 앞으로 연구수행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리라 판단된다.
  • 색인어
  • 권위, 전통, 사회, 리더십, 노블리스 오블리제, 가치, 우월성, 승인, 귀족주의, 자선, 합법적 권위, 시민불복종, 롤즈, 의무, 책무, 정의감 과학적 권위, 과학적 합리성, 신화화된 과학, 반과학, 진리의 실재성, 로티, 카프라, 현대예술, 작품의 빈곤, 철학의 과잉, 칸트, 자기 비판, 매체, 전통, 포스트모더니즘, 텍스트, 해석, 진정성,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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