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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에 대한 헤겔철학적 해명과 전망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현대성에 대한 헤겔철학적 해명과 전망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위상복(전남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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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번호 AS0040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2월 2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현대성(Modernität)과 탈현대성(Post-Modernität)을 대립과 충돌이 아닌 단절과 연속의 긴장관계로 파악하기 위해, 그 가능성을 선취하고 있는 헤겔철학을 현대 철학적 담론의 지평 위에서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팀은 헤겔철학을 네 분야, 즉 논리학과 자연철학, 실천철학, 미학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헤겔철학이 '현대성'과 관련된 철학적 담론의 지평을 어느 정도 확장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철학적 탐색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 도달된 결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헤겔은 근대의 독백적 주체성이 지닌 위험을 최초로 감지한 철학자라 할 수 있다. 헤겔은 주체의 형성을 타자와의 상호주관적 관계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반성철학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즉 헤겔은 주체를 자기 자신하고만 소통하는 폐쇄적 존재로서가 아니라 타자로서의 다른 주체와 소통하는 열린 존재로 규정함으로써 개인화(Individulierung)와 사회화(Sozialisierung)의 동근원성에 대한 철학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 헤겔은 동일성과 비동일성의 관계 속에서 표현되는 생성과 과정, 운동을 중시함으로써 동일성의 원리에 고착화되는 것을 경계하였다. 따라서 헤겔은 탈현대주의자들의 일반적인 비판처럼 근대적 동일성의 원리에 사로잡힌 철학자가 아니라, 그것의 우월성과 폭력성을 동시에 드러낸 철학자라 할 수 있다.

    · 헤겔은 근대적 이성(합리성)이 지닌 억압적이며 파괴적인 성격을 간파하고, 이러한 이성이 지배적인 현대성(Modernität)에 대해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철학자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헤겔이 오성과 구별되는 통일의 원리로서 규정한 이성은 타자(외적 자연과 내적 자연)에 대한 지배가 아닌, 타자에 대한 인정 과정 속에서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다.

    · 헤겔철학의 중심 개념인 정신(Geist)은 실체론적으로 파악될 수 없으며, 개별자와 개별자, 개별자와 특수자, 개별자와 보편자, 특수자와 특수자, 그리고 특수자와 보편자의 대칭적 매개의 과정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즉 정신은 주체가 다른 주체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물이며 동시에 주체와 타자가 상호 주관적으로 스스로를 형성해 가는 매개의 터전이라 할 수 있다.
  • 영문
  • Die vorliegende Arbeit ist ein Versuch, die Philosophie von Hegel auf dem Horizont der zeitgenössischen philosophischen Diskurse neu zu interpretieren, um das Verhältnis von Modernität und Post-Modernität als dasjenige einer Spannung zwischen Bruch und Kontinuität denn als dasjenige eines Gegensatzes und Konflikts zu begreifen. Zu diesem Zweck ist die Philosophie von Hegel thematisch in 4 Bereiche unterteilt worden: die Logik, die Naturphilosophie, die Praxisphilosophie und die Ästhetik, welche jeweils von einem/einer Forscher/in daraufhin untersucht worden sind, inwieweit die Philosophie von Hegel imstande ist, den Horizont der philosophischen Diskurse zu erweitern, die sich auf die Modernität beziehen. Die Schlussfolgerungen, zu denen die Untersuchungen gelangt haben, lassen sich folgendermaßen zusammenfassen.

    - Hegel hat als Erster die Gefahr erahnt, die in der monologischen Subjektivität der Moderne enthalten ist. Hegel hat die Grenze der Reflexionsphilosophie überwunden, indem er die Bildung des Subjekts im intersubjektiven Verhältnis mit dem anderen begreift. Mit anderen Worten, Hegel hat die philosophische Basis für die Erkenntnis der Gleichursprünglichkeit der Individuierung und Sozialisierung geliefert, indem er das Subjekt nicht als ein verschlossenes Wesen, das sich nur mit sich selbst verständigt, sondern als ein offenes Wesen bestimmt hat, das mit dem anderen Subjekt kommunizeirt.

    - Hegel hat sich gehütet, auf das Identitätsprinzip fixiert zu werden, indem er auf das Werden, den Prozeß und die Bewegung geachtet hat, welche sich im Verhältnis von Identität und Nicht-Identität manifestieren. Dies besagt, daß er keineswegs ein Philosoph war, der, wie von der postmodernen Kritik an ihm gemeinhin angenommen wird, vom Identitätsprinzip gefangengenommen wäre, sondern ein Philosoph, der zugleich seine Überlegenheit und Gewaltsamkeit dargelegt hat.

    - Hegel ist ein Philosoph, der als Erster die in der modernen Rationalität enthaltenen repressiven und zerstörerischen Züge durchschaut und die Modernität insofern problematisiert hat, als in ihr diese Rationalität herrschend geworden ist. Damit stellt die Vernunft, welche Hegel als das Prinzip der Vereinigung im Unterschied von dem Verstand bestimmt hat, diejenige dar, welche sich nicht in der Herrschaft über das Andere -die innere und die äußere Natur- , sondern im Prozeß der Anerkennung des Anderen verwirklich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헤겔철학을 현대 철학적 담론의 지평위에서 재해석함으로써 현대성과 탈현대성을 단순한 대립과 충돌이 아닌, 단절과 연속의 긴장관계 속에 놓여 있음을 논증하려는 본 연구팀의 연구내용은 1) 헤겔 ꡔ개념논리학ꡕ에 있어서 주체의 개념, 2) 헤겔 자연철학과 진자론, 3) 도덕의 양면성과 자유, 4) 예술의 종말과 자율성으로 구성되었다.
    그 동안의 연구를 통해 본 연구팀은 현대성과 탈현대성의 단절과 연속의 긴장관계를 헤겔철학이 선취하고 있음을 밝혀낼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① 헤겔 ꡔ논리학ꡕ에 대한 내재적 비판과정을 통해 ‘동일성’과 ‘상이성’, ‘주체성’과 ‘상호주관성’, 그리고 ‘현대성’과 ‘탈현대성’의 관계를 기초연구의 차원에서 새롭게 정립하고, ② 이 과정에서 획득한 논제의 타당성을 ꡔ자연철학ꡕ, ꡔ법철학ꡕ, 그리고 ꡔ미학ꡕ의 영역에서 재검토하였으며, ③ 그 결과를 토대로 헤겔철학에 대한 현대적 비판의 정당성과 부당성을 비편파적으로 논증한 다음, ④ 헤겔철학이 ‘현대성’과 관련된 철학적 담론의 지평을 어느 정도 확장시킬 수 있는지 탐구하였다.
    본 연구팀은 헤겔철학에 대한 총체적 접근을 통해 헤겔이 철학적 담론을 통해 현대와 현대성을 주제화한 최초의 철학자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현대를 넘어서려고 시도한 최초의 탈현대주의 철학자라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 특히 헤겔철학 내에서 현대성은 탈현대성과 충돌하는 곳에서 양 진영 모두와 연결되면서 동시에 구별되는 특수한 지위를 향유함으로써 양 진영 사이의 연속과 단절을 설명해 준다. 헤겔의 현대성 철학은 과학적․도구적 사고방식을 전면화시키는 계몽주의, 그리고 그것의 전면적 포기나 폐기를 주장하는 반계몽주의와 탈현대주의에 맞서 현대성의 우월성과 위기를 동시에 설명한다.
    본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수행을 위해 현대성과 탈현대성에 대한 네 가지 기본적인 관점을 설정하고 세밀히 검토하고자 하였다. ① 현대성과 탈현대성의 지평 위에 각각 서 있는 철학들 간의 대립과 충돌이 순전히 가상적인 허구는 아니라 할지라도 이를 지나치게 확대 재생산하는 이론들을 경계한다. ② 현대성과 탈현대성을 단절과 연속의 긴장관계 속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지향한다. ③ 헤겔철학에 대한 다면적 접근을 통해 헤겔철학이 그와 같은 관점을 선취하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 ④ 현대성과 관련된 철학적 담론에서 헤겔철학과 반헤겔철학 사이에 형성된 가상적 대립을 해소하고 양 진영이 공유하는 지반을 탐색한다. 그러나 본 연구팀은 결코 헤겔철학의 형이상학적 요소와 그 귀결을 방어하려 하지 않으며, 헤겔철학 내부에서의 비판으로부터 헤겔철학에 대한 비판으로 이행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연구팀은 또한 토론과정을 통해 탈 현대론자들의 일반적인 비판과 구별되는 헤겔 철학에 대한 네 가지 명제를 공유할 수 있었다. ① 헤겔은 근대의 독백적 주체성이 지닌 위험을 최초로 감지한 철학자이다. 헤겔은 주체의 형성을 타자와의 상호주관적 관계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반성철학의 한계를 극복한다. 즉 헤겔은 주체를 자기 자신하고만 소통하는 폐쇄적 존재로서가 아니라 타자로서의 다른 주체와 소통하는 열린 존재로 규정함으로써 개인화(Individulierung)와 사회화(Sozialisierung)의 동근원성에 대한 철학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② 헤겔은 동일성과 비동일성의 관계 속에서 표현되는 생성과과정, 운동을 중시함으로써 동일성의 원리에 고착화되는 것을 경계한다. 따라서 헤겔은 탈현대주의자들의 일반적인 비판처럼 근대적 동일성의 원리에 사로잡힌 철학자가 아니라, 그것의 우월성과 폭력성을 동시에 드러낸 철학자이다. ③ 헤겔은 근대적 이성(합리성)이 지닌 억압적이며 파괴적인 성격을 간파하고, 이러한 이성이 지배적인 현대성(Modernitaet)에 대해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철학자이다. 따라서 헤겔이 오성과 구별되는 통일의 원리로서 규정한 이성은 타자(외적 자연과 내적 자연)에 대한 지배가 아닌, 타자에 대한 인정 과정 속에서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다. ④ 헤겔철학의 중심 개념인 정신(Geist)은 실체론적으로 파악될 수 없으며, 개별자와 개별자, 개별자와 특수자, 개별자와 보편자, 특수자와 특수자, 그리고 특수자와 보편자의 대칭적 매개의 과정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즉 정신은 주체가 다른 주체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물이며 동시에 주체와 타자가 상호 주관적으로 스스로를 형성해 가는 매개의 터전이라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본 연구팀은 헤겔철학에 대한 다면적 연구를 통해 현대성과 탈현대성을 단절과 연속의 긴장관계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현대성과 탈현대성을 대립과 갈등으로만 파악하는 현대의 철학적 담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팀은 독일관념론과 현대철학이 대화할 수 있는 출구를 모색하였으며, 보편주의와 다원주의의 양립 가능성을 위한 모델 탐구와 더불어 내재적 비판과 외재적 비판의 상호 교차적 연구 방법론 제시하였다. 또한 본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가 헤겔철학의 현대적 능동성과 한계 규명을 통한 학문적 담론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며, 논리학, 자연철학, 실천철학, 예술철학의 유기적 통합 연구를 통한 헤겔철학의 파편화된 연구 모형을 극복하고, 헤겔 연구에서 소외된 ꡔ논리학ꡕ, ꡔ자연철학ꡕ, 그리고 ꡔ미학ꡕ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후속 연구를 파생할 수 있다.

    2) 인력양성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방안

    본 연구팀은 핵심 연구범주인 ‘현대성’, ‘주체성’, ‘다원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담론의 장을 확보함으로써 학문 후속세대들과 문제의식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도록 노력하였다. 동시에 연구자들은 본 연구팀의 연구주제와 관련된 이미 개설된 다양한 전공 교과목들, 예를 들어 ‘독일관념론’, ‘서양근세철학’, ‘변증법’, ‘자연철학’, ‘예술철학’, ‘사회철학’, 그리고 ‘현대프랑스철학’의 수업을 통해 연구 성과를 교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팀의 전임연구인력 참가자들은 이미 헤겔철학과 관련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이미 헤겔의 주요 원전을 번역 출간했을 뿐만 아니라, 자연철학과 실천철학 분야에서 다수의 우수한 논문을 통해 학문적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본 연구 과정을 통해 연구와 교육 부분에서 일정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교수급 우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연구 능력의 수월성을 고취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교육 능력을 동시에 겸비한 우수 연구자로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 특히 본 연구팀은 교수급 연구자들에 한정하지 않고 전임연구인력과 연구보조원의 학습 네트워크를 구성함으로써 교육과 학습, 그리고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일원화하는 체계를 확립하였다.

  • 색인어
  • 헤겔, 현대성, 탈현대성, 주체성, 동일성, 상호주관성, 차이, 개인화, 사회화, 생성의 과정, 인정과정, 이성, 비동일성, 타자, 개별자, 특수자, 보편자, 정신, 논리학, 자연철학, 실천철학, 미학, 개념, 진리의 구체성, 실체, 진자론, 비선형 역학, 외면성, 자연의 무력, 우연성, 계몽주의 역학, 도덕성, 자유, 다원성, 인륜성, 상대주의, 회의주의, 인륜성에서의 비극, 무한성, 도덕적 자유, 예술의 종말, 예술의 자율성, 절대정신, 초월성, 구체적 자유고통의 미학, 니체, 아도르노, 들뢰즈, 데리다, 뉴턴, 갈릴레이,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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