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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예론의 윤리학적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주자예론의 윤리학적 연구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방세영(한국학중앙연구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17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12월 1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주자학에서 예(禮)는 일음일양하는 자연(自然)의 질서를 절문(節文)한 것이며, 동시에 인간사를 규율하는 의칙(儀則)이다. 따라서 주자예론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천리’(天理)로 대표되는 자연의 질서와 ‘효제’(孝悌)로 대표되는 인간의 질서 사이의 상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천리’와 ‘효제’의 상관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주자예론의 공부가 바로 평범한 일상에서 효제의 실천을 통해 천리와 하나가 되는 하학이상달(下學而上達)이다. 『소학』은 그 하학공부의 핵이다.
    이 논문은 인간의 탄생과 더불어 운명적으로 관련 맺을 수밖에 없는 일상적 삶과 그 삶의 질서라 할 수 있는 예의 본질을 밝힘으로써 주자예론의 본질과 한계를 조명한다. ‘인간존재론’ · ‘소종래’ · ‘소이연’ · ‘소당연’의 체계가 주자예론을 분석하는 윤리학적 틀이다. 특히 인간의 ‘존재’와 ‘당위’를 일치시키는 송명이학(宋明理學)의 윤리학적 특성을 서양 윤리학의 분류체계에 의거하여 ‘존재론적 의무론’이라 명명한다. ‘존재론적 의무론’은 ‘인간의 존재양식’에서 ‘인간으로서의 당위’를 이끌어내는 주자예론을 윤리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방법이다.
    우선 Ⅱ장에서는 주자예론의 본질을 밝히기 위해 송명이학의 인간존재론에 대해 탐색한다. 송명이학에서 존재는 곧 당위이기에 예론에 앞서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태극도설』와 『서명』에 나타나 있듯이 송명이학자들은 인간의 존재 근거를 ‘자연’에 둔다. 그러므로 인간존재의 근본이법 역시 ‘자연의 질서’에 근거한다. 인간존재의 근본이법을 내외로 나눠보면, 내적인 존재이법은 ‘성즉리’(性卽理)이고, 외적인 존재이법은 ‘천형’(踐形)이다. 송명이학자들이 말하는 ‘성인’은 바로 인간존재의 근본이법을 실현하고 있는 사람이다.
    Ⅲ장에서는 유교 윤리학의 도덕성 정당화 과정인 소종래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예의 유래와 이념을 밝힌다. 예의 소종래를 밝히는 과정은 인간의 도덕성을 하늘에서부터 끌어오는 유교 윤리학의 ‘도덕성 정당화’ 과정이다. 주자에 의하면 첫째, 예는 천지자연의 질서를 모방하여 인위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따라서 예는 자연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매개자의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예는 자연성과 인위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둘째, 이러한 예의 실천은 궁극적으로 자연과 무심에로의 복귀를 목표로 한다. 자연 질서의 온전한 체득이 예의 이념이다. 셋째, 자연과 인간을 매개하는 예의 근저에는 덜어냄 · 절제 · 분리의 원리가 존재한다. 이 원리들은 예 실천을 통해 자연으로의 복귀를 이루고자하는 송명이학자들의 예론을 뒷받침한다.
    Ⅳ장에서는 앞에서 다룬 ‘인간존재론’과 ‘예의 소종래’에서의 분석을 바탕으로 예 실천에 관한 정당화’ 과정을 밝힌다. 이 소이연에 대한 궁구는 "인간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에 답하는 논의이다. 유교 윤리학에서 인간이 도덕적이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인간됨의 실현이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본연의 성으로의 복귀이기 때문이다. 주자학에서 인간의 본성은 ‘결핍’의 상태가 아니라 ‘충만’의 상태이다. 명명(明命)은 우리에게 내재한 빛나는 성에 다름 아니다. 주자에 의하면 우리 모두는 그 처음[其初]의 밝은 성(性)을 온전하게 갖고 있다. 그것은 다른 말로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떳떳한 천성’[秉彝]이며, 이것은 하늘이 존재하는 한 만고에 ‘이미 그리고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주자에게서 ‘자아실현’은 결코 타락하거나 추락하지 않는 본성의 밝음과 고요함을 되찾는 일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처음의 본성을 회복해야 한다. 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일상에서부터 단계적으로 공부해 나가야 하며, 그 공부의 자료와 모델은 경전과 성인이다. 경(敬)은 바로 그 자아실현을 이루는 방법이다.
    Ⅴ장에서는 소당연(所當然)이 구현되는 공간과 그 공간에서의 구현 원리에 관한 논의를 다룬다. 소당연의 구현양태인 예(禮)가 구현되고 행해지는 장(場)인 일상은 도(道)가 끊임없이 유행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도를 잘 밝히고, 그 일상적 세계의 질서에 충실한 사람이 바로 성인이다. 그 일상의 중심은 다름 아닌 가족이다. 따라서 가족 안에서의 효제는 평범한 사람들이 성인에로 이를 수 있는 기본적이고도 핵심적인 길이다. 유학에서 일상의 중심은 가족이고, 이 일상은 다시 향당과 국가로 나누어진다. 가족이라는 일상의 장에 적용되는 예 실천의 원리가 종법이라면, 향당에 적용되는 예 실천의 원리는 연령이라고 할 수 있고, 국가에 적용되는 예 실천의 원리는 신분이라고 할 수 있다.
  • 영문
  • Zhuzi's Li(禮) is the imitation of the nature’s order of Yiyin-yiyang as well as the moral principle of the human world. The discipline that shows and leads us to this co-relatedness is the studying what is near at hand aspiring to what is lofty, the term that describes a motion that becomes the same of Tianli, by practicing filial piety and brotherly love in a casual life. Xiaoxue is the key of the studying what is near at hand.
    This paper shed new light on the essence of Zhuzi’s theory of Li, together with its limit. It’s done by seeing our daily life and the essence of Li, which is composing the order of our life. Ontology, Suoconglai Suoyiran and Suodangran are the tools that can analyze Zhuzi’s theory of Li. Ontological Deontology is a good way of analyzing Zhuzi’s theory of Li since his Li pulls out ‘Ought-as-a-human-being’ from ‘Modes of Being.’
    In the second chapter, I search for the Human Ontology of the Sung-ming confucianism to make the essence of Zhuzi’s theory of Li clear. Since Being is a Ought in the Sung-ming confucianism, we need to question what human being is before looking over the theory of Li. Many Sung-Ming Confucian put the basis of human existence on the nature as it’s well shown in Taijitushuo and Ximing. Consequently, the basic law of Human Being has its base on the order of nature.
    In chapter three, I find the origin and idea of Li by looking at Suoconglai, the process of the justification of the morality in the Confucian Ethics. It is the process of pulling out the moral justice from the heaven. According to Zhuzi, first, Li is made by human, imitating the laws of the heaven. Accordingly, Li is the intermediary between human and the heaven. In this regard, Li has both naturalness and artificiality. Second, practicing Li aims to be back to the nature and to get Wu-xin. Third, there’re three principles in the base of Li, which connect human being to the nature. That is the principle of Deducting, of Abstinence and of Separation. It supports the theory of Li of Sung-ming confucian, who wants to be back to the nature by practicing Li.
    In chapter four, based on the Human-Ontology, Suoconglai of Li, in the previous chapter, I show the process of justification of practicing Li. This investigation of Suoyiran is the discussion answering to the question, "why should a human be moral " The reason of why a human should be moral in Zhuzi's Confucianism is because it’s the fulfillment of humanness and also because it’s the way of returning to his own human nature, which is given from the heaven. In Zhuzi's Confucianism, human nature is not the status of ‘lacking’ but of ‘fullness’. Bright Command is just a bright light hidden in everyone’s own nature. Zhuzi think that everyone has it’s own bright nature. To Zhuzi, Self-Cultivation is finding his not corrupted nor disdained bright nature and peace. Every human should find this his own natural nature. The way of finding it should be started from studying his casual and daily life. The textbook of the study is the bible and the Sages. Jing is the way of accomplishing the Self-Cultivation.
    In the fifth chapter, I research the place where the Suodangran works and it’s principle of working. The place of Li, the modes of practicing of suodangran, is our daily life and it’s the place where Tao moves around. The Sage is the person who shows Tao to us and faithful to the order of our daily life. It’s the family that is in the center of the daily life. Therefore, the filial piety and brotherly love in a family is the most basic and central way of making a layperson to be a Sage. In Confucianism, the center of daily life is family and this daily life can be divided by a village community and a nation. The principle of practicing Li is lineage in a family, age in a village community, social status in a n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주자학에서 예(禮)는 일음일양하는 자연(自然)의 질서를 절문(節文)한 것이며, 동시에 인간사를 규율하는 의칙(儀則)이다. 따라서 주자예론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천리’(天理)로 대표되는 자연의 질서와 ‘효제’(孝悌)로 대표되는 인간의 질서 사이의 상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천리’와 ‘효제’의 상관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주자예론의 공부가 바로 평범한 일상에서 효제의 실천을 통해 천리와 하나가 되는 하학이상달(下學而上達)이다. 『소학』은 그 하학공부의 핵이다.
    이 논문은 인간의 탄생과 더불어 운명적으로 관련 맺을 수밖에 없는 일상적 삶과 그 삶의 질서라 할 수 있는 예의 본질을 밝힘으로써 주자예론의 본질과 한계를 조명한다. ‘인간존재론’ · ‘소종래’ · ‘소이연’ · ‘소당연’의 체계가 주자예론을 분석하는 윤리학적 틀이다. 특히 인간의 ‘존재’와 ‘당위’를 일치시키는 송명이학(宋明理學)의 윤리학적 특성을 서양 윤리학의 분류체계에 의거하여 ‘존재론적 의무론’이라 명명한다. ‘존재론적 의무론’은 ‘인간의 존재양식’에서 ‘인간으로서의 당위’를 이끌어내는 주자예론을 윤리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방법이다.
    우선 Ⅱ장에서는 주자예론의 본질을 밝히기 위해 송명이학의 인간존재론에 대해 탐색한다. 송명이학에서 존재는 곧 당위이기에 예론에 앞서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태극도설』와 『서명』에 나타나 있듯이 송명이학자들은 인간의 존재 근거를 ‘자연’에 둔다. 그러므로 인간존재의 근본이법 역시 ‘자연의 질서’에 근거한다. 인간존재의 근본이법을 내외로 나눠보면, 내적인 존재이법은 ‘성즉리’(性卽理)이고, 외적인 존재이법은 ‘천형’(踐形)이다. 송명이학자들이 말하는 ‘성인’은 바로 인간존재의 근본이법을 실현하고 있는 사람이다.
    Ⅲ장에서는 유교 윤리학의 도덕성 정당화 과정인 소종래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예의 유래와 이념을 밝힌다. 예의 소종래를 밝히는 과정은 인간의 도덕성을 하늘에서부터 끌어오는 유교 윤리학의 ‘도덕성 정당화’ 과정이다. 주자에 의하면 첫째, 예는 천지자연의 질서를 모방하여 인위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따라서 예는 자연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매개자의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예는 자연성과 인위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둘째, 이러한 예의 실천은 궁극적으로 자연과 무심에로의 복귀를 목표로 한다. 자연 질서의 온전한 체득이 예의 이념이다. 셋째, 자연과 인간을 매개하는 예의 근저에는 덜어냄 · 절제 · 분리의 원리가 존재한다. 이 원리들은 예 실천을 통해 자연으로의 복귀를 이루고자하는 송명이학자들의 예론을 뒷받침한다.
    Ⅳ장에서는 앞에서 다룬 ‘인간존재론’과 ‘예의 소종래’에서의 분석을 바탕으로 예 실천에 관한 정당화’ 과정을 밝힌다. 이 소이연에 대한 궁구는 "인간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에 답하는 논의이다. 유교 윤리학에서 인간이 도덕적이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인간됨의 실현이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본연의 성으로의 복귀이기 때문이다. 주자학에서 인간의 본성은 ‘결핍’의 상태가 아니라 ‘충만’의 상태이다. 명명(明命)은 우리에게 내재한 빛나는 성에 다름 아니다. 주자에 의하면 우리 모두는 그 처음[其初]의 밝은 성(性)을 온전하게 갖고 있다. 그것은 다른 말로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떳떳한 천성’[秉彝]이며, 이것은 하늘이 존재하는 한 만고에 ‘이미 그리고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주자에게서 ‘자아실현’은 결코 타락하거나 추락하지 않는 본성의 밝음과 고요함을 되찾는 일이다.
    Ⅴ장에서는 소당연(所當然)이 구현되는 공간과 그 공간에서의 구현 원리에 관한 논의를 다룬다. 소당연의 구현양태인 예(禮)가 구현되고 행해지는 장(場)인 일상은 도(道)가 끊임없이 유행하고 있는 공간이다. 유학에서 일상의 중심은 가족이고, 이 일상은 다시 향당과 국가로 나누어진다. 가족이라는 일상의 장에 적용되는 예 실천의 원리가 종법이라면, 향당에 적용되는 예 실천의 원리는 연령이라고 할 수 있고, 국가에 적용되는 예 실천의 원리는 신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정리하면, 본 논문에서 주자예론에 접근하는 윤리학적 관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인간의 ‘존재’와 ‘당위’를 일치시키는 유교 윤리학의 인간 존재론을 ‘존재론적 의무론’이라 명명하여 밝히고, 인간의 본성으로 내재한 예의 이념과 원리를 밝히는 예의 소종래(所從來)를 다룬 다음, "왜 예를 실천해야만 하는가"의 예 실천의 정당화론은 소이연지고(所以然之故)를 체득하는 단계인 ‘자아실현’과 관련하여 밝혔다.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구현되는 소당연지칙(所當然之則)의 양상을 ‘가족’을 중심으로 한 효제의 윤리를 통해 살펴보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주자예론의 인간 존재론적 위상 : 인간이라는 존재는 내적으로 천지자연의 일음일양하는 도(道)가 마음속에 법칙으로서 내재하기 때문에 그것을 실현해야만 하며, 외적으로 인간의 형태가 천지를 닮아 머리는 동그랗고 다리는 네모 낳기 때문에 자연의 질서를 따라서 살아야만 한다. 이는 ‘존재론적 의무론’이라는 개념으로 규정할 수 있다./2)주자예론의 이념과 원리 : 예는 천지자연의 질서를 모방하여 인위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는 그것이 자연의 질서를 본받은 것이란 점에서는 자연적인 것이라 할 수 있고, 인간에 의해 제작된 것이란 점에서는 인위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3) 주자예론의 자아실현론 : 주자예론에서의 자아실현은 물래순응이고, 자연중심적 사유이며, 자아실현에 이르는 과정이 수양(self-cultivation)의 공부론이다. 주자예론에서 수양은 기질에 의해 가려진 이미 완성되어져 있는 본성을 닦아내는 복성(復性)의 과정이다./4)주자예론의. 실천론 : 인간의 현실적 공간은 가족 · 향당 · 국가를 벗어나지 않으며, 예는 그 각각의 공간에서 행해진다. 이러한 인간의 일상적 공간에서의 예의 실천은 아버지 중심주의를 근저에 두고 있다.
  • 색인어
  • 예, 소종래, 소이연, 소당연, 존재론적 의무론, 효제, 자아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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