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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문장 의미 분석 방법론 연구 - 사건과 발화상황을 기반으로 한 의미 분석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국어 문장 의미 분석 방법론 연구 - 사건과 발화상황을 기반으로 한 의미 분석을 중심으로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임채훈(경희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30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9월 1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논문에서는 문장 의미를 하나의 연구 단위로 삼고 그것의 의미 구성 양상을 살피는, 본격적인 문장의미론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의 서술어 중심의 합성적 관점에서 벗어나 전체론적 관점에서 문장 의미와 그것의 구성을 살폈다. 이 관점에서 문장 의미는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가지는 고유 의미의 합이 아니다. 각 구성 요소는 전체와 상관하여 의미 기능을 갖기 때문에 비명세적인, 가변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들은 전체 문장이 의미하는 바에 따라 그 의미가 고정된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서술어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 요소들도 문장 전체가 의미하는 바를 서술하는 기능을 갖는다. 따라서 문장 의미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문장 의미가 전체로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밝히는 것이 선결되어야 한다.
    본고에서는 하나의 단위로서 문장이 나타내는 기본적인 의미를 사건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실세계의 사건’과 그것이 표상된 ‘언어화된 사건’을 그대로 동치로 놓을 수는 없다. 실세계의 사건이 언어의 기제와 발화상황의 특성에 따라 재구성되기 때문이다. 이에 문장 의미를 사건이라는 단일한 전체로 보지 않고, 발화상황을 기반으로 재구성된 사건이라고 보았다. 즉 문장 의미로서 언어화된 사건은 그것으로 완전한 전체가 아니라 발화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상보적 구성을 이룬다는 것이다. 국어 문장은 조사나 어미 등을 통해 발화상황이 사건에 관여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어 문장의 완전한 의미 구성을 살피기 위해서는 반드시 발화상황의 상정이 필요하다. 기존의 사건의미론이나 상황의미론이 단일한 전체, 즉 사건이나 상황을 제시했던 것과 달리, 본고는 문장 의미를 발화상황과 사건 간의 상보적 구성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구별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 및 방법론을 통해 이 논문에서 밝힌 바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제2장에서는 문장 의미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것의 고유한 의미가 무엇인지 살폈다. 앞서 밝힌 바대로 문장 의미는 발화상황을 토대로 재구성된 사건의 존재를 나타낸다. 이러한 견해가 타당성이 있는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주제를 가지고 살폈다.
    첫째, 사건의 존재론적 본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즉 사건은 ‘개체, 속성, 시간’의 3요소로 구성된다고 보았다. 둘째, 문장 의미를 단위화하여 살펴보는 연구 중의 하나인 사건기반 의미론의 타당성을 점검하였다. 셋째, 사건이 문장 의미 구성의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문장의 통사적 구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였다. 넷째, 앞서 논의했던 사건 이론의 타당성을 총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사건 반복을 의미하는 국어 문장의 의미 구성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국어 문장의 의미 안에는 ‘사건’의 상정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이 많이 존재한다. 국어 문장에서는 조사나 어미 등과 같은 요소에 의해 특정한 발화상황에서 사건에 대한 판단, 해석, 태도 등이 드러난다. 이에 문장 의미의 완전한 구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사건뿐만 아니라 발화상황까지 전체적 개체로 상정해야 한다.
    제3장에서는 서술어구가 사건과의 상관관계를 통해 의미 기능이 명세된다는 것을 살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상 연구에서는 논의하지 않았던 새로운 현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4장에서는 부사어구가 문장 의미 구성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았다. 본고에서는 문장 의미를 발화상황을 토대로 언어화된 사건으로 보고 문장의 각 요소는 이러한 전체와 상관관계를 맺으면서 의미 기능을 갖는다고 보았다. 부사어도 마찬가지로 그것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의미 기능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사건 혹은 발화상황과 상관관계를 맺으며 의미 기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제4장에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형용사+게’ 부사어구, 시간 부사어구, 비교 부사어구 등이 갖는 의미 기능을 밝혔다.
    제5장에서는 종래 문장 구성에 있어 이질적인 대상으로 여겨지던 독립어에 대해 이들도 전체론적인 관점에서는 문장의 내적 의미구성을 이루는 요소라는 것을 밝혔다. 즉 독립어 역시 다른 성분들과 마찬가지로 전체로서의 사건, 발화상황과의 상관관계를 통해 의미기능을 갖고 있었다.
  • 영문
  • This paper is that I studied meanings of Korean sentences. One way I study these is that I make sentence's meaning a unit and inspected closely it's semantic construction. Many existing studies have the viewpoint that sentence meaning was put together its parts, namely composition principle. Particularly, verb is the core of sentence meaning and sentence meaning is constituted by meaning structure of verb and combinations of parts. But, contrary to this opinion, I have the viewpoint that the sentence meaning is constituted by the interrelation of whole and parts, namely holism. So we must make clear what the sentence meaning is as a unit. Also, we must make clear what each constitutes of the sentence predicate.
    Following event semantics (Davidson (1967), Parsons(1990) etc), I assumed that sentences represent events. But I don't treat that the sentence meaning is completely equivalent to event's existence. Because in relation to the utterance situation, an event is re-constituted. This is reflected by 'pososa(semantic particles)', connective endings etc. So, to inspect closely meanings of Korean sentences, an utterance situation must be hypothesized with an event. I treat meanings of sentences meaning as events on utterance situations.
    With this viewpoint and methodology, I made clear following.
    In chapter 2, I studied what the sentence meaning is, and to which the sentence meaning is paraphrased. As I claimed previously, sentences represent events that re-constituted in utterance situations. In this chapter, I verified the validity of this viewpoint.
    In chapter 3, the meanings of predicates also were specified by whole sentence meaning, namely the event. In previous researches, the lexical aspect is an inherent property that the verb has. But if we take notice of status that 'yaksok-ul jikida[keep one's promise]' or 'yaksok-ul eogida[break one's promise]' exhibited, we can't speak that the verb or the verb phrase always has inherent properties. Also, we can't explain this status with aspectual shift, coercion or re-interpretation etc.
    This study has called type like 'yaksok-ul jikida' event-dispositional predicate. It appears to report two actions or events in one predicates. The 'yaksok-ul jikida'-type reports activities that promise content represented as well as judgements that keep a promise. I rightly examines event-dispositional predicates which are not generally discussed in the aktionsart literature. It is shown that event-dispositional predicate constructions are restricted not by inherent aspectual property, but by dependent property. They are restricted by aspectual property that content of the promise represented. Therefore, event-dispositional predicate's constructions are aspectual object not that they themselves have aspectual property but that they inherit other VP's aspectual property. These phenomenon shows that the predicate's meanings also were specified by the interactions with meaning of whole sentence.
    In Chapter 4, I inspected closely the semantic functions of the adverbials in sentences. In previous studies, adverbials play roles that modify VP. But I consisted that all constitutes of the sentence play roles that predicate the event. So the adverbials predicate an event that sentence represents.
    In chapter 5, I inspected closely the independent constitutes. Because these are alien from other constitutes, the status of the independent constitutes was the controversial issue. But at holistic viewpoint, these aren't alien from other constitutes. That is, as other constitutes, these describe what is event and utterance situation. First, the exclamations take all the event argument and the utterance situation argument and judge the value of the event in the utterance situation. Second, the vocatives take only the utterance situation argument and specify who is the hearer. Third, the connectives take only the event argument and specify the semantic relations of even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 연구 방법론, 연구 대상에 있어 모두 문장이 중심이 되는, 본격적인 문장 의미론 연구의 시도

    종래 (국내의) 문장 의미론 연구는 크게 두 가지 흐름을 갖고 있었다. 하나는 어휘 의미론의 방법론의 확대 적용하여, 즉 어휘 의미 관계, 유의, 반의, 하위의 의미 관계를 문장 단위에서도 살펴 보는 것이다. (박영순 2001) 이러한 연구의 흐름은 문장 의미를 어휘처럼 개별소로 인정한다는 입장에서 본 연구와 기본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또 하나는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즉, 성분), 특히 서술어의 통사⋅의미론적 특성을 통해 문장 의미의 실현 양상을 살펴 보는 경우이다. (홍재성(1987), 홍재성 외(1997), 양정석(1995) 등) 서술어의 의미정보에는 문장을 구성하는 통사⋅의미 구조가 있다고 가정하고, 서술어의 의미정보를 통해 문장의 내적 구성을 살펴 보는 것이다. 이들 모두 문장 의미론 연구에서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나, 엄밀한 의미에서 이들은 어휘 의미론적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전자는 연구 방법 상 어휘 의미론에 매어 있으며, 후자는 연구 단위가 어휘에 묶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연구방법론에서나 연구 대상⋅단위에 있어서 모두 문장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사적 요구에 입각하여 연구 대상이나 연구 방법에 있어 모두 문장을 중심으로 하는 문장 의미론을 시도했다.

    2. 개체보다는 관계를 중시하는 동양적 사고관에 의한 자생 이론의 정립

    자생적 이론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절실한 것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자생적 이론은 의지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며, 우리나라 사람이 만들었다 하여 되는 것도 아니다. 자생적 이론이 진정한 생명력을 얻기 위해서는 연구자와 연구 대상이 속해 있는 영역의 사고관을 기반으로 하여 보편성을 획득해 갈 때 가능한 것이다.
    자생적 이론의 모범이 되는 서양 이론을 살펴 보면, 이러한 사고관이 근간이 되어 언어 이론을 정립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homsky의 언어 이론이 플라톤에서 데카르트로 이어지는 이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 서술어를 중심으로 그것이 문장의 기본적인 의미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은 그들의 일반적인 사고 경향인 개체 중심적 사고, 분석적 사고와 맥을 같이 하는 것들이다.
    반면, 동양의 사고관은 개체보다는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사고관은 우리에게 언어 현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즉, 서양의 문장 의미 연구가 1) 서술어의 속성 자체에 주의를 기울이고, 2) 그 속성에 근거하여 범주화하고, 3) 그 범주들을 사용해 어떤 규칙을 만들어, 4) 문장의 생성과 해석을 그 규칙으로 설명한다면, 새로운 이론에서는 관점을 달리하여, 문장에 실현된 모든 성분들이 서로 상보적인 의미 작용을 통해 의미를 생성한다는 입장에 설 수 있다.
    본 연구는 서술어를 중심으로 기존의 문장 의미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문장 성분들이 다른 문장 성분과 의미적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각 성분들이 가지는 의미적인 관계망을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제한된 의미 정보만을 줄 수밖에 없었던 기존의 서술어 중심 연구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문장이 갖는 완전한 의미 정보를 밝히는데 더 가까이 다가갔다.

    3. 의미론이 가지는 비가시성과 주관성을 극복하고 (문장) 의미 현상을 가시적으로,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론 마련

    의미론 연구가 여타 다른 영역,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에 비해 어려움을 갖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의미 현상이 비가시적이라 증명과 설명 과정에서 객관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 부분에 역점을 두었다.
    첫째, 의미 현상을 증명하기 위해 반드시 통사적 현상을 병행하여 설명한다.
    둘째, 좀더 객관적으로 의미를 제시할 수 있는 제2언어, 형식 언어를 사용하여 의미를 가시적으로 환원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통해 얻은 핵심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문장 의미 구성은 서술어를 중심으로 계층적으로 합성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와 부분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구성된다. 즉 문장 의미는 전체론적 관점에서 다루어야 한다.
    2. 국어 문장은 기본적으로 사건을 표상한다. 하지만 사건의 직접적인 표상이 아니라 발화상황 간의 관계를 통해 재구성된 사건이 표상되는 것이다. 따라서 국어 문장의 전체적인 표상을 살피기 위해서는 사건과 발화상황 구성을 모두 살펴야 한다.

    향후 이러한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연구를 계속 진행해갈 예정이다.
    1. 현재 국내 국어학에서 문장 의미론 분야는 그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지 못한 분야이다. 이 연구 결과를 꾸준히 알려 문장 의미론 연구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논의할 수 있도록 동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이 논문을 통해서는 문장 성분을 중심으로 문장 의미 구성을 살폈다. 향후 의미 구성 범주를 중심으로 문장 의미의 양상을 살피고자 한다. 현재 '방식(manner)'의 문장 의미 구성에 대해서는 학회를 통해 발표하였다.
    3. 이 연구는 단문을 중심으로 문장 의미 구성을 살폈다. 향후 복문, 문장과 문장 간의 관계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문장 간에 나타나는 의미 관계, 즉 동의, 반의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여 하고자 한다.
  • 색인어
  • 문장 의미, 사건, 발화상황, 자생 이론, 전체론, 문장 성분, 문장 구성, 개체, 관계, 합성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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