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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영화의 상호 연관성 연구』 -페터 한트케와 빔 벤더스와의 공동창작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문학과 영화의 상호 연관성 연구』 -페터 한트케와 빔 벤더스와의 공동창작을 중심으로-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장현희(부산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62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10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현대 독문학에 나타나고 있는 ‘독문학의 정체성 문제’라는 과제에 대해 학계에서는 다양한 극복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에 논자는 새롭게 거론되는 많은 매체들도 있지만, 문학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왔고 다양한 미학적 분석이 가능하며 또 그러면서도 아주 대중적인 예술인 ‘영화’를 독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제시하고자 계획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문학과 영화의 상호 연관성이 문학의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문학과 영화의 역사에서 두 영역이 어떤 관계를 형성했으며, 또 두 영역간의 상호작용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가장 잘 부합하는 예가 작가 페터 한트케 Peter Handke(1942~ )와 영화감독 빔 벤더스 Wim Wenders(1945~ )간의 공동창작이다. 두 작가는 20대 청년시절부터 교우관계를 맺기 시작하여 늘 서로의 창작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받아왔다. 그 노력의 결실이 『페널티 킥에서의 골키퍼의 불안 Die Angst des Tormanns beim Elfmeter』(1972),『빗나간 동작 Falsche Bewegung 』(1975), 그리고 칸느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베를린 천사의 시 Der Himmel über Berlin》(1987)이다. 이 작품들은 모두 한트케가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고 벤더스가 영화화한 것들로, 문학작품과 영화예술이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을 하고 서로 연관성을 갖는지에 대한 좋은 예이다. 위와 같은 연구목적을 가지고 본문에서는 ‘문학의 영화화’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하고 난 뒤에, 한트케와 벤더스의 영화화된 작품들을 차례로 분석하였다. 본문의 제 2장에서는 독일에서의 ‘문학의 영화화’에 대한 통사적 측면을 살펴 보았다. 독일에서 통용되고 있는 ‘Literaturverfilmung’ 이라는 용어의 배경을 살피고 그것이 타당하고 적합한지에 대해 검토하였다. 그리고 문예학의 범위를 확장시켜 ‘문학의 영화화’를 문예학의 대상으로 포함시키려는 문학이론가들의 견해나 주장을 검토하였고 또 ‘문학의 영화화’를 ‘수용’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하는 학자들의 주장들을 살펴 보았다.
    제 3장에서는 ‘문학의 영화화’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시대, 장르, 그리고 작가 및 문학사조로 분류하여 고찰 해보았다.
    제 4장부터 6장까지는 한트케와 벤더스가 공동 창작한 세 편의 작품들을 차례로 분석하여, 문학과 영화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확인 해 보았다. 우선 첫 번째 작품 『페널티 킥에서의 골키퍼의 불안』은 문학 작품, 즉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서, 소설과 영화의 관계와 한트케가 소설에서 사용한 영화적 글쓰기의 기법 등에 대해 알아 보았고, 소설이 영상화 될 때 소설 속 이야기의 요소들이 어떻게 변환되는지 살펴보았다. 두 번째 작품인 『빗나간 동작』은 괴테의『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Wilhelm Meisters Lehrjahre』를 참작하여 만든 영화소설로, 작가 한트케의 ‘영화적 글쓰기’의 좋은 예가 된다. 우선, 괴테의 소설과 한트케의 영화소설 사이에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해 비교해 보았고, ‘영화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한트케의 『빗나간 동작』과 벤더스의 영화《빗나간 동작》의 구조 분석을 통해, 두 작품의 형식적 구조 및 내용에 대해 비교․ 분석하였다. 또 영화소설과 영화의 장면 분석을 통하여, 영화소설이 영화화될 때 어떤 영화적 특징이 나타나는가를 살펴보았다. 마지막 작품인《베를린 천사의 시》는 한트케와 벤더스가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창작한 작품으로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영화의 작품 및 인물 분석을 하였다.


  • 영문
  • Mein Arbeitvorhaben zielt darauf, die neuen Möglichkeiten der Literatur im Grenzbereich von Literatur und Film aufzuzeigen. Als ein ergiebiges Beispiel dafür nenne ich die Zusammenarbeit von Peter Handke und dem Filmemacher, Regisseur Wim Wenders. Die beiden haben an drei Filmen zusammen gearbeitet, wobei Handke's Werke von Wenders verfilmt worden sind: <Die Angst des Tormmans beim Elfmeter>(1972), <Falsche Bewegung>(1975) und <Der Himmel über Berlin>(1987). An jedem dieser Werke wollte ich die strukturellen Probleme und die Einführung und Verwendung der filmischen Technik in Romanen analysieren.Die Verfilmung der Erzählung <Die Angst des Tormmans beim Elfmeter> von Handke ist ein gutes Beispiel der ‘Literaturverfilmung’. Der gleichnamige Film entstand in Zusammenarbeit mit dem Autor und stellt eine interessante Vergleichsversion zum Buchtext dar.Handkes Filmerzählung <Falsche Bewegung> ist ein Beispiel ‘der filmischen Schreibweise’. So reduziert Handke in seiner Filmerzählung Goethes <Wilhelm Meisters Lehrjahre>(1794/96) auf das ihm zugrundliegende Muster des Bildungsromans und des damit verbundenen Themas der Selbstentfaltung des Einzelnen. In dieser Filmerzählung realisiert Handke mit filmischen Mitteln, z. B ‘Aufblende,’ ‘Abblende’, ‘Groß’... usw. Der Film <Der Himmel über Berlin> ist auch eine Zusammenarbeit von Handke und Wenders: Handke schrieb das Drehbuch und Wenders machte dann mit diesem Text den Fil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독일과 한국은 그 지리적 거리만큼이나 자국내 상황이나 그 역사적 배경이 상이하지만, 기술의 발달에 따른 시대적 현실에 의해 ‘독문학의 정체성 문제’라는 과제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에 논자는 새롭게 거론되는 많은 매체들도 있지만, 문학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왔고 다양한 미학적 분석이 가능하며 또 그러면서도 아주 대중적인 예술인 ‘영화’를 독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제시하고자 계획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문학과 영화의 상호 연관성이 문학의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문학과 영화의 역사에서 두 영역이 어떤 관계를 형성했으며, 또 두 영역간의 상호작용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가장 잘 부합하는 예가 작가 페터 한트케 Peter Handke(1942~ )와 영화감독 빔 벤더스 Wim Wenders(1945~ )간의 공동창작이다. 두 작가는 20대 청년시절부터 교우관계를 맺기 시작하여 늘 서로의 창작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받아왔다. 그 노력의 결실이 『페널티 킥에서의 골키퍼의 불안 Die Angst des Tormanns beim Elfmeter』(1972),『빗나간 동작 Falsche Bewegung 』(1975), 그리고 칸느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베를린 천사의 시 Der Himmel über Berlin》(1987)이다. 이 작품들은 모두 한트케가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고 벤더스가 영화화한 것들로, 문학작품과 영화예술이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을 하고 서로 연관성을 갖는지에 대한 좋은 예이다.
    위와 같은 연구목적을 가지고 본문에서는 ‘문학의 영화화’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하고 난 뒤에, 한트케와 벤더스의 영화화된 작품들을 차례로 분석하고자 한다. 본문의 제 2장에서는 독일에서의 ‘문학의 영화화’에 대한 통사적 측면을 살펴 볼 것이다. 우선, 독일에서 통용되고 있는 ‘Literaturverfilmung’ 이라는 용어의 배경을 살피고 그것이 타당하고 적합한지에 대해 검토하려한다. 그리고 문예학의 범위를 확장시켜 ‘문학의 영화화’를 문예학의 대상으로 포함시키려는 문학이론가들의 견해나 주장을 검토할 것이다. 또 ‘문학의 영화화’를 ‘수용’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하는 학자들의 주장들을 살펴 볼 것이다.
    제 3장에서는 ‘문학의 영화화’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시대, 장르, 그리고 작가 및 문학사조로 분류하여 고찰 해보고자 한다.
    제 4장부터 6장까지는 한트케와 벤더스가 공동 창작한 세 편의 작품들을 차례로 분석하여, 문학과 영화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확인 해 볼 것이다. 우선 첫 번째 작품 『페널티 킥에서의 골키퍼의 불안』은 문학 작품, 즉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서, 소설과 영화의 관계와 한트케가 소설에서 사용한 영화적 글쓰기의 기법 등에 대해 알아 볼 것이고, 소설이 영상화 될 때 소설 속 이야기의 요소들이 어떻게 변환되는지 살펴볼 것이다. 두 번째 작품인 『빗나간 동작』은 괴테의『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Wilhelm Meisters Lehrjahre』를 참작하여 만든 영화소설로, 작가 한트케의 ‘영화적 글쓰기’의 좋은 예가 된다. 우선, 괴테의 소설과 한트케의 영화소설 사이에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해 비교해 볼 것이고, ‘영화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해 살펴보고자한다. 그리고 한트케의 『빗나간 동작』과 벤더스의 영화《빗나간 동작》의 구조 분석을 통해, 두 작품의 형식적 구조 및 내용에 대해 비교․ 분석할 것이다. 또 영화소설과 영화의 장면 분석을 통하여, 영화소설이 영화화될 때 어떤 영화적 특징이 나타나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마지막 작품인《베를린 천사의 시》는 한트케와 벤더스가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창작한 작품으로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영화의 작품 및 인물 분석을 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 ‘문학이 영화화 된 작품’, ‘시나리오적인 소설’ 그리고 ‘작가와 영화감독의 공동창작 영화’를 가지고 문학과 영화의 연관성을 살펴보았다. 이 세 작품들은 문학과 영화가 영화의 초창기부터 맺어 온 관계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기엔 영화가 문학에서 그 소재를 빌려왔고, 독일의 경우 나치시절에 영화를 정치적 선전용으로 제작해 작품다운 작품을 영화화 하는 경우가 없었다.
    그 뒤 영화가 점점 대중화되어 가면서 많은 소설 작가들이 영화의 카메라 기술 등에서 영향을 받아, 알프레드 되블린 Alfred Döblin은『베를린 알렉산더광장 Berlin Alexanderplatz』(1929)에서 몽타주Montage 기법을 이용한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다. 지금은 점차 문학에서 영화쪽으로 보다는, 영화에서 문학 쪽으로 다양한 영향이 주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벤더스가 처음 《베를린 천사의 시》를 세상에 내 놓았을 때, 모두 그 내용과 형식이 난해하다고 평했지만, 그 영화는 세계적 영화제인 ‘칸느영화제’에서 당당히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것이 영화인인 벤더스만의 작품이 아니고, 작가인 한트케가 함께 참여했던 영화였기에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문학과 영화가 서로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더 많은 창작에 힘을 쏟는다면 두 장르의 발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TV나 인터넷이 생활의 중심이 된 현대사회에서 읽는데 시간이 드는 문학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문학뿐만 아니라 그것의 연계학문인 인문학에까지 확대되었고, 많은 학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 노력 중 하나로 ‘문학의 영화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왔는데, 독일에서 이미 60년대부터 본격적인 관련 논문이 발표된 것에 비해, 국내는 그 역사가 매우 짧아 아직 구체적인 이론 정립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본 논문이 문학과 영화간의 상호 연관성에 대해 좀더 정확하고 정밀한 연구토대를 제공하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지금과 같은 다매체시대에 ‘영화’뿐만 아니라, TV나 인터넷 등 타 매체와도 문학이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어 상호 풍성한 영향을 주고받기를 바란다.



  • 색인어
  • Film und Liter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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