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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07084&local_id=10017251
러시아 아방가르드와 '전위(轉位)'의 시학, Russian Avant-garde and Poetics of 'Shift', Русский авангард и поэтика ‘сдвига’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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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064
Year(selected) 2004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8년 10월 30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8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러시아 입체 미래주의는 문학과 미술의 공존속에서 발전되어 왔다. 이들의 예술은 시각과 언어예술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그림과 문자 이전 시대의 예술적 풍토를 환기 시킨다. 즉 미래주의자들은 그림과 언어를 하나의 텍스트에 담고 각각의 매체적 분리를 초월했다는 점에서 예술의 새로운 실험으로 받아들 일 수 있다.
    또한 종교적인 숭고함과 세속적인 면의 특성을 함께 담고 있다.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이 전통적 예술을 파괴하는 반예술적인 행위는 오히려 유로지비의 행동과 유사한 일면을 보인다. 동시에 19세기 소외되었던 이콘과 루복 등의 러시아 민속적인 유산을 새로운 시각에서 받아 들이고 있다. 이같은 특징은 러시아 아방가르드가 가지고 있는 현대성의 예술 속에 과거의 특징이 중첩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전위성을 대표하는 이들의 예술에서 과거의 특징들이 가리워져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입체미래주의 작품에 나타나는 반예술의 특징들을 러시아 문화적인 맥락에서 그 원인과 기원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정교의 종교의식과 이콘에 발현되는 화법이 입체미래주의의 기저에 무의식적으로 깔려있다는 점을 포착하여, 사물 인식의 세계관에 비춰진 유사한 점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이것을 통해 입체미래주의의 예술에서 나타나는 상반된 이원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표상적으로 문화의 불연속 지대에 위치해 있는 러시아 아방가르들의 문화적 연속성을 복구하고자 한다.
    우선 이같은 연구의 접근은 회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원근법과 역원근법의 차이를 통해 이루어진다. 원근법을 하나의 상징적인 체계로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인식적 해석에 도달하려고 하며, 이같은 의미에서 형식은 예술가가 선택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미술작품으로 표현되기 위한 원리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기반으로 언어예술에 대한 시각적 접근 방법은 형식적 차원을 넘어 항상 그 세계관을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2장에서는 알렉세이 끄루쵸늬흐의 작품에 등장하는 '전위'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의 시세계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확뚜라'와 '전위'의 개념을 연구한다. 전위와 역원근법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정교 이콘의 구성적 핵심인 역원근법의 사고 체계를 연구한다. 이것은 입체미래주의와 이콘과의 미학적 관계를 규명하는 동시에 그 원리를 통해 '역'(거꾸로 보는)으로서의 세계관을 살펴볼 수 있다.
    3장에서는 마야꼽스끼의 작품에 깔려있는 종교성의 반영을 통해 역시 탈 원근법적 방법의 결과를 분석한다. 즉, 그의 시에 나타나는 중심의 부재와 다중 시점의 관점들이 주요 논의의 대상이다. 마야꼽스끼의 시어 기법 역시 전위를 기반으로 변형된 언어 형식을 유지하지만, 흘레브니꼬프나 끄루쵸늬흐와는 달리 언어 의미의 경계를 넘어서지 않는다. 즉 그의 문학은 미술이 가지는 재현의 영역을 넘어서지 않듯이 언어의 영역에서도 의미를 파괴하지 않고 있다.
    4장에서는 흘레브니꼬프의 작품을 중심으로 민속적 신화와 시원적 과거들의 세계를 살펴본다. 그가 사용하는 '자움'어는 '자족적인 언어', 또한 '자기 가치적 시어'이며, 이것은 '끝에서 세상을 보는'구체적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자움'어는 언어의 의미를 해체시키고, 주인공을 인물이 아닌 언어로 재생산하고 있다. 흘레브니꼬프가 만들어낸 시어의 '메타성'으로 인하여 다양한 실험적인 말들이 등장하게 된다. 이것은 이콘처럼 역원근법에 의해 재생된 언어라고 할 수 있으며, 현실의 말이 아닌 초월적 언어로서 시공간을 다른 관점에서 정의하고 있다.
    중세의 수도사들에의해 정전화된 이콘과 예술가 개개인의 개성적 산문인 아방가르드 예술의 본질적 차이에도 불구하고,천년의 시대를 뛰어 넘는 상호텍스트성의 문화성은 러시아 현대 예술을 같은 문화적 맥락에서 연구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고 할수 있다.
  • English
  • Резюме

    Русский авангард и поэтика ‘сдвига’

    Данная работа посвящена изучению "сдвига" , возникшему в искусстве кубо-футуризма, являющемся ведущим направлением русского авангарда. "Сдвиг" - это художественный принцип кубо-футуристов, который используется как в качестве приёма, так и средством изменения мировоззрения. Для начала, как исходное условие "сдвига", рассматривается возникающая в искусстве кубо-фу-туризма двойственность. В результате этой работы были обнаружены следу-ющие факты. Во-первых, взаимосвязь поэзии и живописи, во-вторых, обычаи религии и быта, и в-третьих, сосуществование противостоящих друг другу ф-акторов современости и прошлого вещи. Такая двойственность является усло-вием сдвига, принципом которого является ‘замена’(transformed, displace).
    Исторические корни сдвига берут своё начало в интертекстуальности кубо-футуризма и представляющими православную культуру иконами. Можно сказа-ть, что это результат, возникший благодаря усилиям видиммости, направле-нным к невидимому предмету. Результатом видиммости двух миров искусст-ва является освобождение от изобразительной системы выражения предмета- и тот факт, что приём "обратной перспективы" является основным приёмом. Таким образом можно рассмотреть сходство между способом восприятия пред-мета и точкой мировоззрения. В этом смысле на основе отношений кубо-фу-туризма, ведущего искусства русского авангарда, и икон, в данной работе сра-внивается и анализируется неразрывность литературы кубо-футуризма с про-шлой русской культурой. Можно сказать, что данная работа имеет большое значение, так как обнаруживает природу анти-искусственного характера кубо-футуризма в культурных рамках России, выявляет причины и истоки, а так-же восстанавливает неразрывность этого явления.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논문은 대표적인 러시아 아방가르드인 입체미래주의의 예술에 나타나는‘전위(сдвиг)’에 대한 연구이다. ‘전위’는 입체미래주의자들의 예술적 원리이며, 작게는 기법에서부터 크게는 세계관의 변혁까지 나타나고 있다. 우선 ‘전위’의 전제조건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점이 입체미래주의 예술에 나타나는 이중성이다. 첫 번째로 시와 회화의 상호관련성, 두 번째로 종교와 세속의 관례, 세 번째로 현대성과 과거성의 관계로서 상반된 현상들이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중성은 ‘자리바꿈’을 그 원리로 하고 있는 전위의 조건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토대로 2장에서는 알렉세이 끄루쵸늬흐Алексей Кручёных (1886-1968)의 예술세계에 접근해 본다. 입체미래주의의 이론적이 뒷받침을 하고 있는 그의 작품에는 시에서 회화의 요소를 확대하고 있다.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라는 새로운 매체를 만들어 냄으로서 시의 언어에서 지시적인 기능보다는 시각적인 기능을 확대시키고 있다. 1922년-23년 완성된『언어의 확뚜라Фактура слова』와 『러시아 시의 전위론Сдвигология русского стиха』, 1923년 『러시아 문학에서 묵시록Апокалипсис в русской литературе』은 그가 초기부터 가지고 있었던 문제의식을 정리한 이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확뚜라Фактура’와 ‘전위сдвиг’개념은 입체미래주의가 회화의 원리를 문학적으로 차용한 것으로 끄루쵸늬흐는 이를 토대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여기서 ‘전위’는 이콘에서 ‘역обратный’ 이라는 자리바꿈의 의미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끄루쵸늬흐 역시 ‘끝에서(с конца) 보기’를 통해 자신의 예술을 펼치고 있다. 이것은 제긴의 말로 환언하면 ‘우리에게서от нас’ ‘우리에게로на нас’ 라는 시점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그의 시각은 ‘전위론’을 통해 현실의 유사와 복제를 거부하면서 매체의 습관적인 속성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적인 소통을 시도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언어는 의미지향의 지시성을 가지고 있는 ‘읽는’ 문학에서 ‘보는’ 문학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점에서 끄루쵸늬흐의 문학은 ‘에크리뛰르’(ecriture)의 영역에서 해석될 수 있다.
    3장에서는 블라지미르 마야꼽스끼Владимир Маяковский(1893-1930)의 작품을 아방가르드의 회화 작품에 나타나는 종교성의 맥락에서 접근하였다. 마야꼽스끼 역시 시어 창조의 기반을 전위에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그의 언어는 다른 미래주의 시인들이 했던 것처럼 지시성의 파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그의 예술에서 전위의 발생은 언어실험에서 찾기보다는 동시대의 회화작품과의 관계 속에 더 잘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1910년대 이콘이 아방가르드 회화에 중요한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속에서 파악할 수 있다.
    마야꼽스끼가 표현하고 있는 ‘도시주의’(урбанизм)의 배경 속에는 이콘 화법의 원리인 ‘다중시점’이 작용하고 있다. 또한 전위의 법칙은 주체가 만든 그림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체는 이콘에 묘사된 성자와 자리바꿈을 함으로서 스스로가 그린 세속의 시를 성스러운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 여기서 종교성의 전위는 ‘숭고’의 획득이라기보다는 주체의 ‘비극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마야꼽스끼는 이콘을 그리스도의 육화로서 인식한 것이 아니라 그림속의 대상과 자리바꿈을 하고 있다. 이것은 사물과 정신의 역전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마야꼽스끼의 전위는 혁명적 형식과 정신의 교체 속에 나타나고 있는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4장에서는 벨리미르 흘레브니꼬프의 예술에 나타나는 전위의 특성을 언어실험과 이콘과의 관계 속에서 살펴본다. 흘레브니꼬프의 언어에서 나타나고 있는 전위는 ‘러시아 중심주의’(рустицизм)의 정신을 반영하는 혼종들 사이의 통합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우선 그의 수학적 감각은 문학텍스트에서도 발현되는데, 흘레브니꼬프의 문학에 등장하는 √-1의 세상은 4차원이라는 공간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이것은 큐비즘의 예술적 특성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 당시 공유되었던 P. D. 우스?u스끼의 이론을 반영하고 있으며, 비가시적인 공간을 가시적 공간으로 조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언어는 이세상이 아닌 저세상의 것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흘레브니꼬프에게 언어는 다양한 언어들의 혼합주의(синкретизм)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이와 같이 전위의 역사적 기원은 입체미래주의와 정교문화를 대표하고 있는 이콘 사이의 상호텍스트성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대상에 대한 가시성의 노력이 낳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두 예술세계의 가시성의 결과로서 사물의 표현이 재현적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과 탈원근법적인 방법이 지배적이라는 사실을 유추 할 수 있다. 이것을 통하여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과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의 유사성을 접근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 논문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아방가르드인 입체미래주의 예술과 이콘 사이에 나타난 관계를 토대로 입체미래주의 문학의 연속성을 러시아의 과거 문화와의 관계 속에서 비교․분석할 것이다. 이것은 입체미래주의에서 나타나는 반예술적인 성격의 본질을 러시아의 문화적 맥락에서 그 원인과 기원을 찾아보고 그 연속성을 복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상으로 전위를 통해 살펴본 입체미래주의의 시학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서양과 동양적 개념의 혼재이다. 이는 탈원근법적인 세계관을 통해 서구의 사상과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입체미래주의가 비록 큐비즘의 회화적 기법을 표방한다고 선언하고 있지만 그들의 예술관은 러시아 원시주의의 시원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던 동양적인 관점들을 나타내고 있다.
    두 번째는 세계관의 변화를 통해 예술이 도달할 수 없었던 비가시적인(invisible-невидимый) 영역을 가시적(видимый)인 예술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원근법주의가 궁극적으로 나타내는 대상의 재현성을 파괴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과거예술과의 단절이라기보다는 순수예술로의 회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 번째로 앞서 두 가지 요소들을 기반으로 예술의 영역을 공감각적으로 확대한 점이다. 즉, 언어와 회화, 음악과 회화 등 매체의 경계성이 명확하게 존재하고 있던 예술들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서 공감각적인 관점을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매체 통합적인 시도는 이미 바그너가 말하는 종합예술Gesamtkunstwerk의 개념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바그너의 종합예술이 시, 음악, 연극 등 모든 공연 예술을 단일한 통일체로 결합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미래주의야말로 인간의 감성으로 표현할 수 없는 예술영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으로 본 논문은 아방가르드를 반예술로 바라보는 시각, 단순히 구체적이지 않은 과거를 파괴하고 해체하는 시각에서 원시적, 러시아 정교의 맥락으로 흡수하는 태도, 전통의 불연속으로서가 아니라 러시아의 고유한 문화적 특수함의 연속성으로 재정립하였다. 이 같은 맥락에서 입체미래주의 ‘전위’의 시학은 그 의미를 새롭게 정의 할 수 있다.
  • Index terms
  • 입체미래주의, 전위(сдвиг), 이콘, 역원근법, 알렉세이 끄루쵸늬흐(Алексей Кручёных), 확뚜라(Фактура),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끝에서(с конца) 보기’, 블라지미르 마야꼽스끼Владимир Маяковский, 벨리미르 흘레브니꼬프, 러시아 중심주의(рустицизм), √-1, 4차원, ‘살아있는 얼굴(живое Лицо)’, 이콘성(иконичность), 비가시(невидимый)와 가시(видимый), 전위의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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