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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물 감수와 번역교육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번역물 감수와 번역교육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향(한국외국어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66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10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번역물 감수(Revision of translated texts)의 이론과 실제를 고찰하고 이를 번역교육에 도입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번역물 감수는 일반적으로 번역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검토하는 행위를 지칭한다. 오늘날의 전문번역사 들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번역행위, 즉 원문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행위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언어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의 번역물을 검토, 평가하거나 자신이 번역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감수 받는 일, 즉 번역물 감수 작업은 전문번역사가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일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번역한 텍스트를 감수하는 행위는 생각처럼 단순한 일이 아니다. 이는 감수자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의 문제, 무엇을 번역의 기능으로 볼 것인가의 문제, 더 나아가 무엇을 좋은 번역으로 볼 것인가의 문제 등 매우 본질적인 질문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학 내부에서는 물론, 현장의 번역사들 사이에서도 번역물 감수에 대한 논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는 것은 의외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번역물 감수뿐 아니라 번역의 품질에 관한 논의는 주로 출판번역물을 대상으로 한 오역지적 위주의 비평 외에는 상당히 빈곤한 실정이다.
    그런데 번역에 대한 논의가 우리보다 앞서 있는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번역물의 품질 관리를 위한 시스템 마련에 고심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번역물 감수에 관한 이론적, 실무적 차원의 논의가 진행되어 왔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번역물 감수가 번역교육의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감지하고, 번역물 감수를 번역교육과정의 필수과목으로 개설하는 등, 번역물 감수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번역 품질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해외에서 진행되어 온 번역물 감수에 대한 고찰을 검토함으로써, 국내의 번역품질 논의의 이론적 공백을 메우는 한편, 이를 번역교육 현장에 반영하기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 영문
  • The present study aims to reexamine and come up with a new approach to revision. Revision, as regards translation, refers to the review of translated products for the purpose of improving their quality. In this sense, it constitutes a crucial part of the translation process.
    Despite its importance, revision has not been treated as a systematic component of translation studies or been the subject of thorough research. This is partially attributed to the fact that translation studies, as an academic discipline, have focused mainly on theoretical aspects rather than on practical considerations.
    Taking this relatively under-researched area within translation studies into consideration, the present study intends to take a close look at revision. It will do so not only from a theoretical perspective, but also from a practical viewpoint. Furthermore, the study will reflect upon its findings and put forward some suggestions for the future of translation education.
    The study is composed of three parts: a literature review of theories of revision; a review of current revision practices in the Korean market; and proposed ways to introduce revision into translator training.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번역물 감수(Revision of translated texts)의 이론과 실제를 고찰하고 이를 번역교육에 도입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번역물 감수는 일반적으로 번역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검토하는 행위를 지칭한다. 오늘날의 전문번역사 들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번역행위, 즉 원문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행위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언어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의 번역물을 검토, 평가하거나 자신이 번역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감수 받는 일, 즉 번역물 감수 작업은 전문번역사가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일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번역한 텍스트를 감수하는 행위는 생각처럼 단순한 일이 아니다. 이는 감수자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의 문제, 무엇을 번역의 기능으로 볼 것인가의 문제, 더 나아가 무엇을 좋은 번역으로 볼 것인가의 문제 등 매우 본질적인 질문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학 내부에서는 물론, 현장의 번역사들 사이에서도 번역물 감수에 대한 논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는 것은 의외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번역물 감수뿐 아니라 번역의 품질에 관한 논의는 주로 출판번역물을 대상으로 한 오역지적 위주의 비평 외에는 상당히 빈곤한 실정이다.
    그런데 번역에 대한 논의가 우리보다 앞서 있는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번역물의 품질 관리를 위한 시스템 마련에 고심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번역물 감수에 관한 이론적, 실무적 차원의 논의가 진행되어 왔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번역물 감수가 번역교육의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감지하고, 번역물 감수를 번역교육과정의 필수과목으로 개설하는 등, 번역물 감수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번역 품질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해외에서 진행되어 온 번역물 감수에 대한 고찰을 검토함으로써, 국내의 번역품질 논의의 이론적 공백을 메우는 한편, 이를 번역교육 현장에 반영하기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번역물 감수가 번역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실무적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번역학 내에서 깊이 있는 연구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번역물 감수의 이론적 측면과 실제의 측면을 포괄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번역물 감수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및 의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2장에서는 번역물 감수의 정의 및 기준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고찰하는 과정에서 감수와 관련된 개념상의 혼란을 확인하고 번역물 감수 개념을 기타 행위들과 구분 짓는 변별적 요소를 밝혀 내었다. 이를 토대로 번역물 감수 및 평가, 품질보증, 품질관리 등의 정의를 제안하고, 번역물 감수의 4대 기준도 제시하였다.
    둘째, 제3장에서는 국내 번역시장에서의 번역물 감수에 대한 인식을 부분적으로나마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번역업체의 감수 개념 파악을 위한 조사, 전문번역사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 전문번역사들의 감수 수행 관찰조사 등을 수행하였고, 그 결과 이론적 고찰 과정에서는 간과되었던 국내 번역시장의 특징들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번역업체들의 번역물 감수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 모호하고 불명확했으며 다양한 업체들이 합의되지 않은 개념들을 혼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편, 전문번역사들의 면접조사 결과, 번역사들은 주로 AB번역의 감수 혹은 코디네이션 등 다양한 유형의 감수를 수행해 본 경험이 있었으나 번역물 감수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전문번역사의 번역물 감수 수행 관찰 결과, 번역물 감수의 효율성 문제 및 방법론 상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제3장의 고찰을 통하여 번역물 감수가 실무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따라서 번역물 감수를 하나의 전문적 행위로 인식하고 전문번역사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제4장에서는 번역능력을 ‘선택’과 ‘결정’의 능력으로 바라보는 오늘날의 논의들을 고찰하고, 감수능력과 번역능력을 연결지어 생각해 보았다. 또한 번역물 감수를 번역교과과정에 도입한 사례들을 검토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번역물 감수 교육의 3단계 모델을 제시하였다.

    결국 본 연구의 의의는 앞으로 논의되어야 할 많은 문제를 제기했다는 데에 있다. 번역행위가 그렇듯, 번역물을 감수하는 행위 역시 감수자의 주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행위이다. 따라서 번역의 품질에 관한 논의가 자연과학에서처럼 완전히 객관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번역 품질의 문제, 그리고 번역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 행위인 번역물 감수의 문제는 명확한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학문적으로 가능한가의 여부에 관계없이 번역시장에서, 그리고 번역사가 번역업무나 기타 번역품질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끝없이 제기되고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논의를 학문적 연구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필요한 이유는, 언젠가는 번역의 품질에 대한 완벽한 합의가 이루어질 것임을 전제하기 때문이 아니라, 번역 품질에 관한 이러한 논의의 과정 자체가 번역 및 번역품질에 대한 인식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본 연구가 그러한 논의 과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색인어
  • 번역품질평가, 번역물 감수, 번역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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