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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노의 플라톤주의와 미학사상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피치노의 플라톤주의와 미학사상 | 2005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순아(홍익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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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G00006
Year(selected) 2005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9년 02월 26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9년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이 연구의 의도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철학자 마르실리오 피치노(Marsilio Ficino, 1433-99)의 미학사상을 플라톤주의적 맥락에서 조명하여 미와 예술의 의미를 모색하는 것이다. 르네상스의 사상은 고대로부터 유래하는 다양한 철학적 유산들과 중세의 그리스도교적 사상이 한데 어우러져 풍성한 문화 예술적 성과물들을 이해하기 위한 비옥한 토대가 되었다. 특히 플라톤과 플로티누스가 하나의 통일적인 근본사상으로 소생되어 있는 피치노의 사상은 미는 선의 광휘라는 플라톤주의적 성찰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르네상스 예술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침으로써 그 시대 예술의 이해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
    피치노 사상의 근본토대는 플라톤주의적 전통이다. 플라톤주의는 중세의 그리스도교적 사상과 연관되면서, 그리스도교에 수용된 플라톤주의의 핵심사상, 특히 일자로부터 유출되는 존재의 위계라는 개념과 세 가지 근본 원리, 그리고 미에 대한 에로스에 의해 촉발되는 영혼의 내적 상승을 통한 신과의 합일이라는 관념은 피치노 사상의 토대가 되었다.
    르네상스의 플라톤주의 형성에 있어서 출발점을 제시한 이는 최초의 인문주의자 페트라르카였다. 르네상스의 인문주의는 중세 후기의 스콜라 학풍에 의식적으로 대항한 학예운동이었는데, 페트라르카는 고대문화와 그리스도교와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지적 규범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한편 비잔틴 철학자 플레톤은 그리스도교에 대신하여 플라톤주의적 전통에 입각한 새로운 신학을 제시함으로써 플라톤주의의 부활이 본격화되었다.
    플라톤 철학연구의 본거지인 <플라톤 아카데미>는 피치노를 중심으로, 플라톤 및 플로티누스의 그리스어 원전을 번역 및 주해하고 철학적 문제들을 토론함으로써 고대 부활이라는 인문주의의 분위기를 주도하였다. 아카데미의 고대 세계에 대한 추구와 플라톤주의적 철학 연구는 새로운 사고유형을 낳았으며, 모든 사상들의 융화를 시도하였다.
    인문주의와 <플라톤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피치노는 ‘플라톤 신학’을 통해 플라톤 철학과 그리스도교 신학의 본질적인 일치를 증명하였다. 󰡔플라톤 신학󰡕의 부제는 영혼불멸성으로서, 영혼을 중심적 위치로 하는 우주론적 존재위계를 체계화하였다. 우주의 매개자로서의 인간영혼의 목표는 점진적인 내적 상승 즉 관조를 통한 신과의 합일이며, 이때 인간은 영혼불멸을 얻는다. 따라서 영혼불멸성은 인간의 존엄과 신성의 근거이다.
    피치노의 우주론과 관련하여, 미는 능동적으로 사랑을 베푸시는 신이 맨 먼저 천사들을 비추고 나서 인간의 영혼을 조명하고 마지막으로 물질세계를 밝혀주는 신의 자태의 광휘이다. 이러한 미의 본질적 특성이 현상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서 미의 또 다른 원리는 수적질서이다. 따라서 미는 ‘신성이 빛나는 비례’이며, 사랑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인간영혼의 상승의 동인이다.
    신적 선의 광휘로서의 미를 향유하려는 욕구인 사랑은 우주적 조화와 통일의 원리로서, 신적 ․ 예지적인 것과 감각적인 것을 매개한다. 사랑의 광기를 통하여 인간영혼은 신과 합일하고 지고한 행복과 영혼불멸을 얻는다. 바로 이것이 피치노의 ‘소크라테스적 사랑’ 혹은 ‘플라톤적 사랑’의 의미이다.
    우주의 중심에 위치하여 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영혼의 탁월한 능력으로 인해, 인간의 모든 예술적 활동은 신적 창조자의 활동의 모방이다. 세계의 물질들을 지배하고 변화시키고 형태화하는 예술은 지상에서의 신의 제작이며 신적인 것의 영상이다. 예술은 예지적인 것을 감성적인 것으로 구체화하면서 아름다운 형태를 재현하는 한에서, 사랑을 통해 인간이 미 그 자체인 신에게로 이르는 상승의 동인이다.
    이와 같이 예술적 행위가 인간의 창조적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므로, 예술가의 특권은 개념적 사고보다 우월한 직관적 인식의 가능성에 의해 확립된다. 에로스, 헤르메스, 사투르누스와 같은 상징들은 신적 제작자라는 예술가의 고양된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르네상스의 예술가는 영감, 알레고리, 천재적 재능을 통해, 감각적 경험으로부터 예지적 원리를 직관하여 아름다운 형태로 재현함으로써, 인간영혼으로 하여금 미적 관조를 통해 최상의 직관적 인식에 도달케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이 연구는 르네상스 사상의 토대로서 플라톤주의적 전통과 그리스도교적 사상의 관계를 통해 피치노의 ‘플라톤적 신학’을 관류하는 미 이론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그럼으로써 그의 사상의 역사적이고 객관적인 전제인 플라톤주의적인 미와 ‘에로스’ 개념이 어떻게 그 시대 특유의 성격으로 변형되어, 예술에 대한 사변을 형성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리하여 이 연구는 플라톤으로부터 피치노에 이르는 플라톤주의적 미학사상의 핵심인 신적 선의 광휘로서의 미라는 개념이, 위대한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의 이해를 위한 근거임을 확인했다.
    이로써 피치노 사상의 궁극 목표인, 플라톤주의적 전통으로부터 유래하는 인간영혼의 신에게로의 내적 상승이라는 관념을 전제로 하고, 그의 철학의 지축인 영혼불멸성 및 미와 에로스의 관계와 관련하여, 피치노에게 미와 예술은 인간영혼의 내적 상승의 동인임을 증명하였다. 이러한 피치노의 미학사상이야말로, 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위대한 예술가들의 전형적인 태도를 적절하게 해명하고 정당화하는 것이다. 건축, 조각, 회화의 영역에서 예술가들의 활동은 피치노가 ‘지상에서의 신’인 인간의 탁월한 능력으로서 묘사한 것을 실현하였다. 그들은 우주를 계획하고 완성하였으며, 이러한 그들의 재능은 피치노와 피렌체 아카데미의 플라톤주의적 이론의 토대 위에서 잘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를 근거로 하여, 미학사적인 맥락에서는 플라톤주의적 전통과 18세기에 형성된 근대 미학과의 연속성을 밝히는 구체적인 논증이 시도될 수 있겠다. 한편 문학의 분야에서는 플라톤주의적 사랑론에 토대한 피치노의 미학사상을 통해, 국내에서 연구가 미미한 르네상스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과 분석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술사의 분야에서는 르네상스의 미술을 이해하기 위한 용어의 정확한 사용과 해석에 이바지할 수 있겠다. 더 나아가 이 연구에서 전개된 르네상스 사상에 대한 이해를 배경으로, 르네상스 문화 전반에 대한 여러 학문 분야에서의 풍부한 논의가 전개될 수 있겠다.
  • Index terms
  • 마르실리오 피치노, 르네상스, 플라톤주의, 신플라톤주의, 플라톤, 플로티누스, 프로클루스, 위디오니시우스 아레오파기타, 성 아우구스티누스, 페트라르카, 인문주의, 시적 신학, 고대 신학, 플레톤, 플라톤 아카데미, 인간의 존엄성, 존재의 위계, 영혼불멸성, 영혼의 상승, 영혼의 회귀, 영혼의 정화, 관조적 삶, 신과의 합일, 직관적 인식, 신적 선의 광휘, 신적 미, 에로스, 플라톤적 사랑, 자애(charitas), 매력(gratia), 신성이 빛나는 비례(lucida proportio), 신적 제작자, 헤르메스, 사투르누스, 열광, 알레고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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