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12주간의 걷기 운동 프로그램을 통하여 운동강도에 따른 규칙적인 운동이 비만관련 대사증후군의 예방 및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있다.
본 연구의 총 피험자는 39명의 중년여성으로 WHO 아시아 허리둘레 기준인 허리둘레 >80 cm가 넘는 자로 하였 ...
본 연구의 목적은 12주간의 걷기 운동 프로그램을 통하여 운동강도에 따른 규칙적인 운동이 비만관련 대사증후군의 예방 및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있다.
본 연구의 총 피험자는 39명의 중년여성으로 WHO 아시아 허리둘레 기준인 허리둘레 >80 cm가 넘는 자로 하였다. 운동 집단은 저강도 집단 (n=20; 50%VO2max)과 고강도 집단 (n=19; 80%VO2max)으로 나누었으며, 걷기 운동은 모든 집단에서 동일하게 주당 3일 총 1200kcal를 소비하도록 하여 12주간 실시하였다.
심폐체력, 복부지방(내장지방과 피하지방), 혈중 지질(TC, TG, HDLC), 혈당, 혈중 유리지방산, PH-LPL, 혈중 싸이토카인 수준(leptin, adiponectin, IL-6, TNF-α), CRP, 체지방조직의 유전자 발현은 걷기 운동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에 측정하였다. 허리둘레, 체중, BMI, 체지방률은 걷기 운동 프로그램 실시 전, 중, 후에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2주 운동 프로그램 실시 동안 일일 신체활동량과 식이섭취량을 모니터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오직 심폐체력에서만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p=0.023). 체중(p=<0.001), 허리둘레(p<0.001), BMI (p<0.001)와 체지방율 (p<0.001)은 저강도 집단과 고강도집단에서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에서도 두 집단 모두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총 콜레스테롤(TC)(p<0.001)은 두 집단 모두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혈중 CRP(p=0.003)는 저강도 집단에 비해 고강도 집단에서 더 높은 감소의 효과를 나타냈다. 혈중 렙틴, 아디포넥틴 수준은 운동 전과 비교해서 운동 후에 두 집단 모두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체지방조직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중 HSL(p<0.001), GLUT4(p<0.001), PPAR-γ(p=0.017), Leptin(p<0.001), C-reactive protein(p=0.038)의 발현은 저강도 집단과 고강도 집단 모두에서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며, LPL/HSL ratio(p<0.001)은 유의하게 증가되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첫째) 동일한 칼로리를 소비하는 저강도와 고강도 걷기 운동 모두에서 복부비만, 인슐린저항성, 염증반응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강도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인슐린 저항성 관련 요인들과 체중 감소를 위해서는 운동의 강도보다 총 운동량(신체활동량)이 복부비만, 인슐린저항성, 염증반응 개선에 더 중요한 인자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