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진지한 여가(serious leisure)의 용어정립과 요인세분화와 개념화, 척도개발 및 타당성 검증에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단계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1>에서는 진지한 여가의 개념정립을 위해서 광범위한 문헌연구와 6차에 걸친 전 ...
본 연구는 진지한 여가(serious leisure)의 용어정립과 요인세분화와 개념화, 척도개발 및 타당성 검증에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단계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1>에서는 진지한 여가의 개념정립을 위해서 광범위한 문헌연구와 6차에 걸친 전문가 델파이(delphi)조사가 이루어졌다. 먼저, 11명의 여가학 전문가가 참여한 델파이 조사를 통해 serious leisure는 ‘진지한 여가’로 용어를 정립하였다. 또한 Stebbins(1992)가 제시한 진지한 여가의 정의와 6가지 특성을 근거로 인내, 전문성, 노력, 지속적결과, 개인적 보상, 사회적 보상, 비용, 고유감정, 동일시, 전념 등의 10개 하위요인으로 세분화되었으며 각각 개념화하였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의 결과를 바탕으로 10개요인 95문항으로 구성 된 진지한 여가 척도가 개발되었다. 3차에 걸친 전문가들의 내용검토를 통해 10개요인 45문항으로 수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 결과’요인이 삭제되고 ‘개인적 보상’요인이 ‘내적보상’요인과 ‘외적보상’요인으로 분리되었다. 척도개발에 필요한 분석을 위해 마라톤대회참가자,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자, 수영대회참가자 169명을 설문조사하였고, 그 중 149개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문항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전념’요인고 16개 문항이 삭제되었고 두 개의 모형이 제시되었다. 두 개의 모형은 요인 간 상관이 높게 나타난 4개 요인을 2개의 요인으로 통합한 모형과 6개 요인을 3개로 통합한 모형이었다. 이 두개 모델은 각각 7개요인과 6개요인 으로 구성되었는데, 7요인 모형은 ‘고유감정’요인과 ‘사회적 보상’요인을 ‘고유감정’요인으로, ‘외적보상’요인과 ‘동일시’요인을 ‘동일시’요인으로 통합한 모형이고, 6개요인 모형은 7요인 모형에서 ‘내적보상’요인과 ‘비용’요인을 모형이었다.
<연구 3>에서는 개발된 진지한 여가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진지한 여가 참여집단으로 야구, 테니스, 농구, 스쿼시, 축구, 골프 활동 참가자 500명과 비교집단으로 일반회사원과 교양체육수업을 수강하는 대학생 500을 설문조사하였고, 그 중 557개의 자료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자료는 문항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 평균비교분석, 상관분석 등의 방법이 적용되었다. <연구 2>에서 제시된 두 가지 모형을 검증한 결과 6개요인 29문항의 모형이 더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진지한 여가 참여집단과 비교집단의 평균비교에서 모든 요인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이론적으로 진지한 여가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와의 상관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상관이 나타났다. 그리고 교차타당도 분석에서도 타당성이 검증되어 최종적으로 6개요인 29문항으로 구성된 진지한 여가 척도의 타당성이 검증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