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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대 고사소리의 지역별 특성과 변천양상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농악대 고사소리의 지역별 특성과 변천양상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최자운(경기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39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12월 2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고에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그 전국적 규모가 밝혀지지 않은 농악대 고사(告祀)소리의 문헌 및 음반 자료를 최대한 모으고 지신밟기가 이루어지는 곳은 현지 조사하였다. 농악대 고사소리 중 성주굿 고사소리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징을 정리하면, 먼저 서울 경기지역에서 소리 서두에 노래되는 산세(山勢)풀이는 ‘이씨 한양’이 세워질 때 산세의 발원이 이루어졌다. 산세가 이 시점부터 시작되는 것은 나라의 임금님과 가옥 최고신인 성주신, 그리고 집안의 가장의 위치를 동등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 소리의 신성함과 권위를 높이는 역할을 하였다.
    강원지역 성주굿 고사소리에서는 액막이타령 중의 하나인 호구역살풀이 중 호구신의 노정기가 다양하게 노래되었다. 근세에 들어 의료 체계가 개선되면서 홍역은 더 이상 옛날과 같이 무서운 병이 아니게 되었고, 마마신의 위상은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호구신의 위상 변화로 말미암아 일부 가창자들은 마마신이 아닌, 부처가 오는 것으로 호구 노정기를 노래하기도 하였다. 액막이 목적으로 쓰이던 호구 노정기가 가정 축원으로 변화되는 것은 지신밟기의 성격 변화와 맥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호남지역에서 채록된 산세풀이는 서울 경기지역의 이씨 한양에서 시작되는 산세가 시작되는 자료들과는 달리, 산세풀이에 앞서 천지조판과 치국잡기 등이 순차적으로 노래되었다. 산세풀이는 기본적으로 현재 노래되는 곳에 좋은 기운이 이어져 집이 잘되는 기반 역할을 하기 위해 불린다. 그런 점에서 호남지역에서 채록된 산세풀이 자료들은 명기(明氣)의 흐름 외에 산세의 기원을 처음부터 노래한다는 점에서 소리 자체의 제의성을 확보하는 면모도 가진다. 영남지역 성주굿 고사소리에서는 성주신의 내력이 서사(敍事)로 노래되는 자료들이 있다. 이 자료군의 공통 서사단락은 성주의 혈통 및 기이한 출생, 비범한 능력, 고난, 복귀, 좌정으로, 이 자료들에서 노래되는 성주신의 본(本)풀이는 성주신의 배경 및 솔씨를 뿌려 집을 짓게 된 이유 등을 제시함으로써 소리 자체의 제의적 성격을 고양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이 지역 성주굿 고사소리 중에는 성주 관련 서사가 생략되면서 성주가 뿌린 솔씨로 집을 짓거나 이 집 자손이나 가축에 대한 축원이 부각되는 소리들이 다수 발견된다. 이렇게 같은 성주풀이라 하더라도 강조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소리의 내용 및 성격이 달라지는 것은 각 자료의 구연 상황 및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농악대 고사소리 중 성주굿 때 불리는 고사덕담유형과 성주풀이유형은 다른 집단 구연 고사소리와 교류관계를 가진다. 먼저 선천적 사제자집단인 화랭이패는 마을굿의 한 갈래인 도당굿 속에서 ‘천지조판+축원’으로 구성되는 소리 형태를 만들었고, 그 이후에 구연 상황의 변화와 함께 ‘산세풀이+살풀이+축원’의 소리 형태를 마련하였다. 이들에게서 농악대로 의례가 옮겨가면서 농악대가 부르는 성주굿 고사소리 중 고사덕담유형이 생겨났다.
    전국적으로 무가(巫歌) 성주풀이가 불리고 있다. 그 중에서 본고에서는 농악대 구연 성주풀이유형과의 관련성을 살피기 위해 영남지역 세습무 구연 성주풀이와 일명 동래본으로 불리는 독경무 구연 성주풀이, 그리고 태백지역에서 채록된 무가 성주풀이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기존의 영남지역 세습무 구연 성주풀이의 농악대 성주풀이유형 영향설은 근거가 없음이 밝혀졌고, 오히려 새로 건물을 짓고 하는 낙성연 등에서 독경무나 농악대에 의해 진행되는 성주굿에서 성주풀이가 생겨났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현재 농악대에 의해 행해지는 매굿, 매구, 지신밟기 등은 고대 벽사제의인 매악(韎樂)에서 비롯되었다. 세습무집단에서 마을농악대로의 의례 담당층의 변화, 오방지신(五方地神) 관념의 영향 등으로 현재의 마을농악대 주재 지신밟기가 생성되었다. 고려말, 조선 초에 행해진 매굿은 그믐에 잡귀 잡신을 쫓아내는 벽사 의례 안에 집안의 토신(土神), 즉 지신(地神)을 누르는 것도 포함되었다. 그리고 집터에 존재하는 지신 관념 역시 건물 수리 등을 잘못하면 화(禍)를 입는다는 점 등에서 그 시기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지신밟기의 성격 변화는 농악대 고사(告祀)소리에 그대로 나타난다. 지신밟기의 목적이 액막이에 있을 때에는 소리 자체가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이때에는 오방지신을 누르거나 혹은 오방신장이 각각의 방위에서 들어오는 액을 막는 내용이 주로 노래되었다. 그러다가 가신(家神) 관념의 확립과 함께 도당굿에서 창우집단에 의해 마련된 ‘산세풀이+축원’의 형태에서 고사덕담유형이, 그리고 낙성연 등에서 독경무 및 농악대에 의해 마련된 성주풀이 서사형(敍事形)에서 성주풀이유형이 마련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논문의 활용방안
    1. 사라져가는 지신밟기의 전통을 되살리는데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2. 지신밟기의 현대적 변용을 모색함에 원천자료로서 사용될 수 있다.
    3. 정초에 행해지는 여러가지 민속을 종합적으로 살피는데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 색인어
  • 농악대, 고사(告祀)소리, 세시의례, 성주풀이유형, 고사덕담유형, 혼합유형, 산세풀이, 액막이타령, 가정 축원, 성주굿, 가신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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