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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 친일문학에 나타난 식민지 근대성 연구 -최남선·이광수의 비평을 중심으로-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일제 말 친일문학에 나타난 식민지 근대성 연구 -최남선·이광수의 비평을 중심으로- | 2005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곽은희(영남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057
Year(selected) 2005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7년 07월 23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7년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구는 일제 말기(1930년대 말~1940년대 초) 최남선과 이광수의 친일문학을 중심으로 식민주의와 근대성이라는 역사적 맥락에서 고찰하고, 이를 통해 친일 논리가 생성되는 과정과 친일문학이 형성하고 하고 있는 지식과 가치의 식민적 위계 양상을 밝히고자 하는 의도에서 씌어졌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획득하고자 하는 것은 친일문학에서 ‘친일’이라는 요소를 끌어내는 것을 넘어서서, 그것이 현재의 우리 삶을 규정하고 조건지우는 데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에 관해 고찰하는 것이다.
    그러나 친일에 관한 논의가 ‘민족’이라는 절대적인 가치로 단일화될 경우, 국가 시스템과 민족주의 간의 역학 관계에 대한 거시적 조망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친일 주체에 대한 개인적인 단죄에 머물게 되어, 결국 친일 청산의 과제는 과거의 문제로 축소되고 만다. 식민 구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중요한 것은 식민 구조가 발생하고 지속되는 근본적인 동인(動因)을 구명하는 작업이다. 본 연구가 논문이 ‘식민지 근대성’을 중심에 두고 최남선과 이광수의 친일비평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은 친일문학에서 ‘친일’이라는 요소를 끌어내는 것을 넘어서서, 이 근본적인 동인(動因)을 밝히기 위해서이다.
    식민 구조가 발생하는 것은 근대성이 실현되는 과정과 중첩되어 있으며, 전시 파시즘과 결합된 내셔널리즘이 발현되면서 식민 구조는 확장되었다. 일제 말기 친일문학에서는 서구 중심의 근대에 대한 위기의식에 대한 대안으로 동양을 창출하고 있지만, 이러한 동양의 발견은 ‘동양의 고유성’이라는 이데올로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조선민족의 해소’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동양의 발견이나 조선의 고유성 담론이 제국에 의해 다시 재영토화되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고유성의 영역으로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는 ‘동양적 전통’, 혹은 ‘동양적 가치’가 내셔널리즘을 자연화(naturalize)하는 중요한 기제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남선은 「불함문화론」에서 탈중국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중화적 세계질서로 대표되는 봉건적 세계관을 해소하고 근대적 국제질서로 나아가려 하였다. 그러나 중국으로부터 분리됨과 동시에 조선은 일본과 동일한 문화권으로 배치되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제국주의적 팽창 과정은 문화적 통합 원리를 기반으로 ‘옛스러움’을 회복하는 것으로 자연화(natualize)되었다. 조선과 일본을 동일한 범주로 넣은 ‘하나의 문화권’이란 서양을 중심으로 한 근대를 초극하기 위하여 태평양전쟁을 수행하는 ‘대동아공영권’으로 포섭됨으로써, ‘조선적인 것’은 동원 이데올로기를 실현하는 매개항으로 변형된다. 최남선의 친일담론에서 ‘문화’의 원리를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적 통합 과정은 ‘만몽문화(滿蒙文化)’의 해석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를 통해 최남선은 ‘일만선(日滿鮮)’이라는 심상지리를 구성하고자 했다.
    개화된 일본 국민으로 편입되는 것이 조선 민족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생각했던 이광수는 독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포섭 전략으로 ‘계몽’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구나 이광수는 이러한 ‘계몽’의 원리로 개인의 ‘마음’이나 ‘정신’, 혹은 ‘도덕’을 표면에 내세움으로써 당대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오직 개인적인 소양이나 교양의 문제로 축소하였다.
    이광수는 또한 서구 중심의 세계사를 비판하는 가운데 다원적 세계사에 대한 이상을 상당히 견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구 중심의 세계사를 비판하는 가운데 제시된 다원적 세계사에 대한 이상은 ‘국가’라는 매개항을 통하여 동일화된다. 이 과정에서 ‘동양’ 내부에 존재하는 각 민족의 독자성과 다원성은 혼합되며, 동양적인 이상 역시 식민지 조선을 일본과 하나로 묶어 공통된 정체성을 형성하는 정신적인 원리로 작동한다. 전시동원체제가 요구하는 ‘복종’과 ‘멸사’의 윤리는 동양의 전통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재현됨으로써 역사성을 획득하고 있으며, 수동적이고 희생적인 자질을 강조하는 개인윤리는 전통윤리로의 모습으로 식민사회를 억압하는 국민윤리로 실현되었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친일의 인식론적 장과 그 기반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친일문학에서 ‘친일’이라는 요소를 끌어내는 것을 넘어서서 친일의 논리가 당대의 역사철학적 담론으로 구성되고 생산되는 과정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 친일문학 연구는 당대의 친일담론이 형성되는 역사적인 토대와 식민 구조가 발생·지속·확장되는 근본적인 동인(動因)에 대해 구명해야 하는 것이다. 본 연구가 주목한 ‘식민지 근대성(colonial modernity)’이라는 테제는 근본적으로 친일문학에 대한 고찰이 근대성의 사유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식민 구조의 발생은 근대성이 실현되는 과정과 중첩되어 있으며, 전시 파시즘과 결합된 내셔널리즘이 발현되면서 식민 구조는 확장되었다. 일상화된 전시 체제 속에서 식민 구조는 개개인의 신체에 각인되었다. 피식민 주체의 신체에 작동된 미시적 권력은 규율을 내면화한 인간형을 만들어 내었고, 이를 기반으로 식민 구조는 지속될 수 있었다. 이 때 규율 권력은 의식주의 개선이나 생활의 합리화 같은 ‘계몽’의 외양을 띰으로써 일상적으로 확산되었다.
    일제 말기(1930년대 후반~1940년대 전반)에 친일 논리에 경도된 지식인들이 많았던 것은 당시 서구적 근대를 모델로 하는 근대문학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역사적 상황과 관련이 깊다. 일제 말기 친일문학에서는 서구 중심의 근대에 대한 위기의식에 대한 대안으로 동양을 창출하고 있었고, 이러한 동양주의의 자장 안에서 식민지 지식인들은 다원적 세계사에 대한 이상과 근대의 외부를 꿈꾸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동양주의의 자장 안에서 생성된 ‘고유성’이나 ‘전통’, ‘조선적인 것’ 같은 ‘민족’ 범주는 고유성과 제국성이라는 양가적인 측면에서 실현되었다. 전통 담론을 통해 과거의 찬란했던 문화의 영광을 현재에 다시 재현하고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는 시도는 식민지라는 상황에서 조선의 작가들이 취할 수 있는 전략적인 지점이 될 수 있지만, 아울러 그것이 제국 일본의 패권적인 인식틀 속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최남선은 「불함문화론」에서 탈중국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중화적 세계질서로 대표되는 봉건적 세계관을 해소하고 근대적 국제질서로 나아가려 하였다. 그러나 중국으로부터 분리됨과 동시에 조선은 일본과 동일한 문화권으로 배치되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제국주의적 팽창 과정은 ‘문화’라는 통합 원리를 기반으로 ‘옛스러움’을 회복하는 것으로 자연화(natualize)되었다.
    개화된 일본 국민으로 편입되는 것이 조선 민족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생각했던 이광수는 일본이라는 제국과 완전히 합일됨으로써 ‘평등한 국민의 일원’이 되기를 꿈꾸었다. 피식민 주체는 개명된 타자를 모방하려고 하지만, 그와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기 때문에 ‘개조’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황민화적(皇民化的) 개조’라는 모방 행위는 일상의 전영역과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영역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이광수는 황민화적 개조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포섭 전략으로 ‘계몽’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구나 이광수는 이러한 ‘계몽’의 원리로 개인의 ‘마음’이나 ‘정신’, 혹은 ‘도덕’을 표면에 내세움으로써 당대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오직 개인적인 소양이나 교양의 문제로 축소하였다. 이광수는 문명화된 근대적 습속의 습득 역시 수양의 문제로 환원함으로써, 완전한 인격체를 모델로 제시하고 누구나 닮고 싶은 욕망을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심어주었다.
    이광수는 서구 중심의 세계사를 비판하는 가운데 다원적 세계사에 대한 이상을 상당히 견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구 중심의 세계사를 비판하는 가운데 제시된 다원적 세계사에 대한 이상은 ‘국가’라는 매개항을 통하여 동일화된다. 서구적 근대를 비판하는 다원적 세계사에 대한 이상은 ‘국가’라는 또 다른 중심에 대한 욕망으로 표출됨으로써 근대의 연장으로 환원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동양’ 내부에 존재하는 각 민족의 독자성과 다원성은 혼합되며, ‘동양적인 이상’ 역시 식민지 조선을 일본과 하나로 묶어 공통된 정체성을 형성하는 정신적인 원리로 작동한다.
  • Index terms
  • 친일문학, 근대성, 식민주의, 식민지 근대성, 동양주의, 내셔널리즘, 심상 지리, 문화, 양가성, 계몽, 최남선, 이광수, 친일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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