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구성과물 유형별 검색 > 보고서 상세정보
보고서 상세정보
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1653&local_id=10012992
沆瀣 洪吉周 문학 硏究 (A Study on the literary work of Hanghae Hong, Gilju)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
A00063 |
선정년도 |
2005 년
|
과제진행현황 |
종료 |
제출상태 |
재단승인 |
등록완료일 |
2007년 07월 27일 |
연차구분 |
결과보고 |
결과보고년도 |
2007년 |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沆瀣 洪吉周(1786~1841)는 19세기 초 사회경제적 모순이 가시화되고 문학의 보수화가 강화되던 시기에 독자적인 사유로 개성적인 문학을 펼쳤던 인물이다. 17세기 문학을 집대성한 농암 김창협과 18세기 새로운 문학을 창도했던 연암 박지원을 동시에 섭렵한 그의 문학은 문학 ...
沆瀣 洪吉周(1786~1841)는 19세기 초 사회경제적 모순이 가시화되고 문학의 보수화가 강화되던 시기에 독자적인 사유로 개성적인 문학을 펼쳤던 인물이다. 17세기 문학을 집대성한 농암 김창협과 18세기 새로운 문학을 창도했던 연암 박지원을 동시에 섭렵한 그의 문학은 문학사의 흐름을 파악함에 있어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삶과 문학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이론 체계의 부재로 실체에 대한 접근이 요원한 상태이며, 이로 이해 문학사의 맥락 또한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삶과 학문과 교유라는 문학의 외연과 세계인식과 그것의 구현 양태인 문학이론을 체계적으로 분석 정리함으로써, 홍길주와 그의 문학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돕고 문학사의 맥락을 명확하게 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Ⅰ장에서는 諸家들의 평과 최근까지 축적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필요성을 확보하고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Ⅱ장에서는 현실과 꿈의 교섭이 삶과 문학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시공을 초월한 폭넓은 교유가 삶과 문학을 어떻게 풍요롭게 했는지, 피폐한 시대현실에 대한 비판정신과 애민의식이 삶과 문학을 어떻게 구동시키는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폈다.
Ⅲ장에서는 현대 기호학의 세계인식과 닮아 있는 活物을 중심으로 인식론의 체계를 구축하였다. 차이의 인식과 대립의 소통, 은유와 역설 등 다양한 인식기재들이 道의 구속을 넘어 色象을 향해 내닿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깨달음과 회의가 강조되는 일련의 세계인식 방법들은 개성적인 문학 탄생의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
Ⅳ장에서는 세계인식의 구현체인 문학론을 고문사의 쟁점별로 분류하여 새롭게 정리하였다. 本質論에서는 道文一致, 典範을 기준으로 논의를 진행하여 차이를 드러내었고, 讀書論에서는 기왕의 독서론뿐만 아니라 사유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活讀書의 특징들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였다. 作法論에서는 意․法․氣의 통합을 지향하는 글쓰기가 活法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지 실제 작품을 통해 분석 제시하였다. 文字論의 경우 이전까지는 作法論의 하위 개념으로 다루어왔지만, 본고에서는 따로 분절하여 한 절로 만들었다. 왜냐하면 이 또한 홍길주의 세계인식 태도나 표상성, 의미 등 다양한 개념들과 맞물려 있어서 홍길주의 문학 세계를 구현하는 데 반드시 고찰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본질론, 작법론, 표현론, 독서론의 차원에서 다루어진 이상의 논의들은 홍길주의 작품을 분석하고 감상함에 있어서 유용한 해석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앞선 논의에서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홍길주 문학의 역사적 위상을 자리매김하고, 滔滔하게 이어져 내려오는 문학사의 맥락을 새롭게 정리하였다. 이로써 결론으로 삼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
첫째, 요원한 상태로 남아 있던 홍길주의 독자적인 사유와 개성적인 문학의 실체를 보다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었다. 둘째, 홍길주의 삶과 문학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이론체계를 제시함으로써, 이후 진행될 다양한 연구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 ...
연구결과 :
첫째, 요원한 상태로 남아 있던 홍길주의 독자적인 사유와 개성적인 문학의 실체를 보다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었다. 둘째, 홍길주의 삶과 문학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이론체계를 제시함으로써, 이후 진행될 다양한 연구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다. 셋째, 문학사적인 맥락 속에서 홍길주의 세계인식과 문학을 조명함으로써 19세기 문학사의 발전적인 내적 계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넷째,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던 18세기 문학과 19세기 문학을 논리적으로 연결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다섯째, 19세기 초 사회경제적 현실과 이를 극복하려 했던 당대 지식인의 고뇌 및 다양한 문화적 경향들을 파악할 수 있다. 여섯째, 19세기 초 서울 사대부 지식인의 문화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일곱째, 活物․活讀書․차이․소통․은유․역설 등 사유와 문학을 관류하는 다양한 개념들을 통해, 현대와의 조우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활용방안:
첫째, 항해 홍길주의 문학 텍스트가 가진 가치와 이를 분석한 이론체계는 조선후기 문학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고, 문학연구의 폭을 보다 넓게 확장시킬 수 있다. 둘째, 항해 홍길주의 문학 텍스트가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들, 특히 일상․문화․취미․여행․오락 등과 관련된 자료들은 추후 다양한 연구를 촉발시킬 것이며, 19세기 초 조선의 문화 전반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셋째, 항해 홍길주의 독특한 세계인식과 사유는 사상사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많은 후속 연구를 자극할 수 있다. 넷째, 글쓰기와 관련된 다양한 텍스트들은 현대 글쓰기 교육의 중요한 교재가 될 수 있고, 체계적으로 완성된 홍길주의 문학이론을 현대 글쓰기 교육에 접목할 경우 서양 이론 중심의 글쓰기 교육이 가지는 문제와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섯째, 독서와 관련된 풍부한 자료들과 체계적인 이론은 현대 독서 교육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좋은 질료가 될 수 있다. 여섯째, 홍길주의 문학 텍스트가 함축한 풍부한 담론들과 재미난 읽을거리는 논문의 형식을 버릴 경우, 과거 혹은 고전에 대한 편협한 이해를 전복시킬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가 될 수 있다.
-
색인어
-
홍길주, 당송고문, 진한고문, 꿈, 수학, 현실인식, 애민의식, 이용후생, 師友, 김창협, 홍석주, 김매순, 박지원, 정약용, 정세익, 윤정진, 이정리, 문학지향, 문예담론, 조선후기 고문사, 세계인식, 活物, 活讀書, 大知, 깨달음, 회의, 道, 色象, 이치, 인성론, 차이, 개별성, 대립의 소통, 文章中原, 은유, 역설, 기호, 의미, 표상, 道文一致, 육경, 전범, 법고, 창신, 意氣法, 活法, 活物언어, 名實 통합, 一物一語, 문자고증, 독서체험, 독서방법론, 독서효용론, 독서관건, 反求諸己, 수학, 토대, 구조
-
이 보고서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목록
-
본 자료는 원작자를 표시해야 하며 영리목적의 저작물 이용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
또한 저작물의 변경 또는 2차 저작을 허락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