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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불가꼬프의 "거장과 마르가리따"에 나타난 구조적 특징 연구 : 반복, 변형, 순환, 통합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미하일 불가꼬프의 "거장과 마르가리따"에 나타난 구조적 특징 연구 : 반복, 변형, 순환, 통합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장기홍(한국외국어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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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74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10월 2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qh불가꼬프의 『거장과 마르가리따』를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다면성, 다차원성, 층위의 혼재, 복잡성 등과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수식어들을 통해 알 수 있는 작품의 서사구조의 특징은 다양한 차원에서의 연구를 가능하게 하였다. 본 논문은 작가의 의도된 구조의 원리를 슈제트간의 관계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첫 번째로 각 텍스트의 사건 진행과정을 살피면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모티프들이 가지는 의미를 구조적인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이는 작품이 가지는 환상성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써, 현실에서 환상의 영역으로 가기 위한 일련의 장치들을 분석한 것이다. 그것은 꿈, 거울, 변신을 통하여 진행되었고, 이것들은 현실의 층위에서 환상으로 이동하는 관문의 기능을 담당한다. 이러한 모티프들은 작품의 전체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작품이 가지는 복잡성뿐만 아니라 일반적 시공간 개념에 대한 파괴를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각각의 장치들은 개별적으로 의도적으로 사용되었다. 꿈의 경우는 등장인물의 규정된 인식을 자유롭게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서 사용되었고, 거울의 경우는 현실에 대한 왜곡과 그것으로부터의 탈출 기능으로 사용되었다. 변신의 경우는 환상성을 담보해 내고 여주인공의 자유의지를 확보해내기 위한 모티프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반복적 모티프들의 사용은 작품의 개별적 슈제트들과 관계성을 가지면서 모방되고 변형된다. 개별적 슈제트들의 주제에서도 역시 이러한 반복과 모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작품의 초반에 대화를 통한 주제가 제시되고 그 주제는 모방과 확장을 통해 전개된다. 모방과 확장을 통한 주제의 전개는 개별적인 슈제트 차원뿐만 아니라 두 텍스트의 서술적 층위에서도 나타나며, 이를 통해 작가는 다양한 층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두 번째로, 모방과 변형의 반복으로 나타난 각 슈제트들이 갖는 상징적이고 풍자적인 의미를 분석하였다. 작품의 초반에 제시되었던 이성과 비합리성, 논리와 비논리, 존재와 비존재의 충돌은 개별적 슈제트가 진행되면서 사회에 대한 폭로와 풍자로 변형된다. 이러한 폭로는 배타적 시공간의 텍스트에서 서로 반복되고 모방되어 나타난다. 이를 위해 작품에서는 마법과 그로테스크가 사용되었다. 마법은 현실에 대한 상황을 직접적으로 폭로함으로써 작품의 사회체제와 규범들에 대한 풍자를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그로테스크를 통한 인간 개개인의 속물적 근성에 대한 폭로는 자아를 상실해 가는 현실의 개인적 층위에 대한 폭로이다. 환상으로서 마법과 이질성의 혼합으로서의 그로테스크는 작품의 장르를 풍자소설로서 규정하기에 충분하다.
    세 번째로 위의 분석들을 종합화하여 반복과 변형이 가지는 의미를 구조적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시공간의 경계 허물기와 환상과 현실의 공존을 위해 사용된 반복과 변형은 개별적 슈제트들의 대비적 구구조와 그것들의 관계성을 통해 순환적 구조로 바뀐다. 시인 이반의 이성의 맹신으로 인한 고통은 창작자의 굴레를 벗는 것으로 극복되고, 창작에 의한 거장의 고통은 초월적인 희생에 의한 구출로 변형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대조적 구조는 볼란드의 마법적 행위로 인해 순환적 구조로 바뀌게 된다. 마법을 통한 순환적 구조로의 변화는 두 개의 텍스트의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작품의 순환적 구조로의 변화는 거대 텍스트로서의 통합을 가능하게 하고, 작품의 통일적 구조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통일적 구조는 작품의 내적 구조가 일관된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여 작품의 주제를 파악하는데 적합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거장과 마르가리따』는 반복과 변형을 통해 주제를 제시하고, 순환적 시스템을 통해 하나의 주제로 통합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반복은 변형이라는 형태로 재창조되고 변화된다. 이것은 작가의 창작에 대한 방법론과 관련지어 그 상징적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한다. 즉 작가는 세계에 대한 모방가이며 그것을 변형할 수 있는 예술가이다. 무한한 상상력에 의해 지배 받는 작가의 운명은 현실적 차원에서 보면 죄인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창작을 해야만 한다. 이러한 딜레마는 작가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이며, 불멸의 구속인 것이다.
    악마인 볼란드에 의해 평안을 얻은 거장은 결국 자신의 제자에게 모든 것을 끝났다고 토로한다. 이는 이성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의 제자에게 글쓰기란 정신분열과도 같은 것이다. 즉 이반은 현실적 층위를 살아가야 하는 인물로서 작가적이고 신적인 능력을 갖추지 못한 인물이다. 그러나 불가꼬프는 거장을 평안이라는 구원을 통해 고통은 없지만, 빛과 어둠의 사이에 존재하게 하고, 그로 인해서 현실과 환상, 이성과 상상력이라는 양면성을 지닐 수밖에 없는 작가의 모습으로 남겨둔 것이다. 결국 작가는 현세적 삶을 뛰어넘는 인간이며, 정신적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영원불멸의 영혼인 것이다.
  • 색인어
  • 불가꼬프, 거장과 마르가리따, 다면성, 다차원성, 서사구조, 구조의 원리, 슈제트, 시공간의 배타성, 모방, 변형, 반복, 환상적 모티프, 구조원리, 통합 원리, 꿈, 거울, 변신, 반복, 모방, 이성, 비합리성, 논리, 비논리, 존재, 비존재, 폭로, 풍자, 그로테스크, 순환적 구조, 통일적 구조,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소비에트, 악마, 신화, 예루살렘, 모스크바, 베즈돔느이, 이반, 거장, 마르가리따, 볼란드, 베헤못, 마태오, 에슈아, 빛, 어둠, 천국,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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