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분리-개별화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모-자녀 갈등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 성별과 또래 애착의 수준이 분리-개별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서울과 인천 지역의 고등학생 596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양육태도, ...

이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분리-개별화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모-자녀 갈등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 성별과 또래 애착의 수준이 분리-개별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서울과 인천 지역의 고등학생 596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양육태도, 모-자녀 갈등, 청소년의 분리-개별화, 또래 애착에 대한 자기보고식 척도들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모-자녀 갈등이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분리-개별화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모형이 지지되었다. 둘째, 청소년 분리-개별화 모형에 대해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성별에 따라 분리-개별화 모형의 경로에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모형에 대해 남자와 여자 집단 간 모형 및 경로계수에서 동일성 검증을 한 결과, 남,녀 집단에 따라 특정 경로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음으로, 연구모형이 남,녀 집단에서 또래 애착 고？저에 따라 모형 및 경로계수에 차이가 있는지 동일성 검증을 한 결과, 여자 청소년 집단에서 또래 애착 수준에 따른 경로계수의 차이를 검증했으나 남자 청소년 집단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후속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