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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의 ≪구관조≫ 연구 - 탈주와 열림의 서사 -
Study on Heo Yoon Seok's ≪Myna≫ - Narration of escape and openess -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우수논문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A2A02047992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11월 01일 ~ 2015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송주현
연구수행기관 한신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허윤석의 소설 ≪구관조≫에 의미부여를 통해 그의 작품이 1960~70년대의 소설의 다양성과 새로운 가능성의 한 지점을 보여주었음을 논구한다. 일반적으로 허윤석의 ≪구관조≫는 독해와 해석의 난해성(難解性) 및 그가 갖는 비평적 입지의 협소함 때문에 문학사적으로 충분히 의미를 부여 받지 못해왔다. 본 연구의 문제의식의 출발점은 그것은 ‘왜 연구되지 않았는가’와 ‘왜 그렇게 썼는가’라는 질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본고는 작가의 기법적 특질을 가늠할 뿐 아니라, 그것을 문학사적으로 수렴하여 그 의의를 고찰해 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1960년대에서 70년대에 걸쳐 쓰여진 이 소설은 먼저, 새로운 언어감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던 60년대의 여타 작가들의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연구의 성과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듯 보인다. 또한 70년대적인 의미에서 보았을 때 리얼리즘의 계열의 소설이 중심이 되었던 비(非) 리얼리즘의 작품으로서의 그 독특한 의미 지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비평계의 ‘침묵’에 가리워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허윤석의≪구관조≫가 갖는 의미 한국 소설사에서 매우 독특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본고는 허윤석의 소설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그의 작품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들을 소박하게나마 타진해 보고자 한다. 허윤석은 ‘반(反)리얼리즘’을 표방했지만, 그러한 작가의식의 배후에는 현실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있었으며, 허윤석은 이에 대한 문학적 대응의 방식을 그는 매우 절묘하게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다양한 실험적 방법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허윤석 소설의 가능성을 최대한 확장해 봄으로써 1960년대, 70년대 소설 작품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그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본 연구는 그의 작품이 갖는 ‘난해성’을 일종의 ‘개방성’으로 풀어 나가고자 한다. 이로써 본 연구는 기존에 연구되지 않았던 ≪구관조≫가 갖는 다양한 의미를 확인하고 그것이 갖는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 기대효과
  • 허윤석은 1960년대 작가군 중 과작(寡作)의 작가이다. 또한 그에 대한 연구, 그의 작품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대체로 미진한 편이다. 그러나 허윤석은 실제 집필이 가능했던 시기 내에서는 매우 왕성한 활동을 하였으며, 당시 문단에서 매우 독특한 지점에 서 있던 작가였다. 작가의 전기적 사실에서 보았을 때 프로문학으로부터 출발하여 전향을 했다는 점, 필화 사건을 거쳤다는 점이 먼저 그러하고, 작품의 경향에서 보았을 때는 김동리, 황순원 등의 문협정통파의 작가들과 함께 서정적 소설세계를 구축한 점, 그러면서도 나름의 변모를 거치며 기법적으로 매우 실험적인 소설을 썼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논의와 연구는 문학사 서술에서 뿐 아니라, 작가론, 작품론의 경우에 있어 모두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 허윤석에 대한 연구는 초기의 몇 편의 비평적 연구 및 10여 편의 학위논문과 4편 정도의 연구논문이 전부이다. 김병욱의 논문만이 유일한 박사논문이며, 이 역시 그의 전작(全作)을 다루지는 않고 있다. 석사논문으로는 소설의 시적 경향과 서정성 및 기법을 논의하는 것이 주조를 이루고 있으며, ≪구관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삼은 것으로는 이귀복, 석혜선, 이송여, 황세레나, 한창석 등의 연구를 꼽을 수 있는 정도이다. 허윤석의 ≪구관조≫는 그 일차적 독해의 난해성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이다. 또 작가론적인 차원에서 보았을 때에도 허윤석은 과작(寡作)의 작가로서, 또한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문단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를 규정할 수 있는 명쾌한 수사(修辭)를 꺼내기가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윤석이라는 작가, 그리고 그의 대표작 ≪구관조≫는 1960년대와 70년대의 한국 소설사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작가이자 작품이다. 1960년대 소설들과 관련해 본다면 60년대 소설에서 구현된 모더니즘의 의식과 방법론을 구현한 작가들과의 관계선상에서 그러하다. 또한 70년대 소설들과 관련해 본다면 리얼리즘이 대세였던 70년대에 그는 여전히 모더니즘적, 혹은 언어미적 감각을 구현한 작품을 구현했다는 점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당시의 세대론적 시각, 혹은 리얼리즘 대 모더니즘의 구도 하에서 해명되지 못했던 당시 작품 세계의 빈틈을 메꾸는 하나의 의미 영역을 담보하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본고는 이러한 해명과 의미부여의 작업의 일환으로 허윤석 소설의 가능성을 최대한 확장해 봄으로써 1960년대, 70년대 소설 작품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그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허윤석의 소설 ≪구관조≫에 의미부여를 통해 그의 작품이 1960~70년대의 소설의 다양성과 새로운 가능성의 한 지점을 보여주었음을 논구한다. 일반적으로 허윤석의 ≪구관조≫는 독해와 해석의 난해성(難解性) 및 그가 갖는 비평적 입지의 협소함 때문에 문학사적으로 충분히 의미를 부여 받지 못해왔다. 허윤석은 ‘반(反)리얼리즘’을 표방하였지만 이러한 작가의식의 배후에는 오히려 현실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그는 당대의 문학적 관습에 반기(反旗)를 들며 그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주조했다. ≪구관조≫는 허윤석이 고민하고 있었던 현실에 대한 문학적 대응의 방식을 다양한 실험적 방법으로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허윤석 소설의 난해함, 혹은 새로움을 읽어나가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들뢰즈의 ‘생성(devenir; becoming)’ 철학, 유목민적(nomadic) 철학을 가져온다. 근대세계의 일자(一者)중심의 철학으로부터 탈주의 상상력을 구현하는 들뢰즈의 이론은 일찍이 그가 카프카의〈변신>을 읽어나가는 데 있어 유효한 이론적 바탕을 제공한 바 있다. 고정된 세계로부터 자유로운 탈주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들뢰즈의 철학은 허윤석 소설의 개방성을 읽어나는데 유의미한 참조점을 제시한다그것의 특이성을 본고에서는 ‘-되기’ 의 서사, ‘비오이디푸스화’의 서사와 ‘디오니소스적 재현’의 서사라고 보았다. 이는 유폐된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식과 세계로 향하는 ‘탈주’와 ‘열림’의 서사이다. 허윤석은 리얼리즘이 대세였던 당대에 인간의 내면을 탐사하는 작품을 보여주었다. 그의 작품에서 외부세계와 내면의 식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나타나면서 다양한 의미를 획득하였는데 이는 다양한 변신 모티프와 서사적 기법을 통해 지지되었다. 그의 작품이 갖는 ‘난해성’이 일종의 ‘개방성’으로 풀이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지점에서이다. 본 연구는 기존에 연구되지 않았던 ≪구관조≫가 갖는 다양한 의미를 확인하고 그것이 갖는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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